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남편이랑 해야 할 밀땅과 기싸움을 왜 나랑 하려 드는지 원...

흠...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2-11-20 15:29:37

지금 휴직하고 아이 키우면서

동네 아이 엄마들이랑 교류하다 보니 끊임없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네요.

 

다들 비슷한 또래 키우는 엄마들이라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도 많지만

나이 먹고 만난 사람들이고 10년지기 친구도 아닌데

'편함을 가장한 무례함'이 도가 지나친 사람들...피곤해서 연락 끊었습니다.

 

특히 동네 터줏대감 왕언니를 자처하면서

자기 집으로 동네 엄마들 불러모아 티타임 가지면서

이 사람 저 사람 흠집 잡고 말 부풀리고 편가르는 엄마,

그 사람에게 찰싹 붙어서 똘마니 노릇하는 엄마,

그 엄마들에게 휘둘려서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거기에 편승하는 엄마...

 

처음에는 내가 엄마들 중 어린 축이라 편하게 생각하나 보다...여기려 했지만

겪다 보니, 그게 그 사람들의 스타일이고

그런 무례한 언행을 허용하다 보면 끝도 없겠더군요.

 

이웃 사촌으로 만난 사이들은 기본적인 예의와 거리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니가 어디까지 나를 받아주는지 보자'라는 식으로 슬금슬금 간을 보는 느낌이랄까,

암튼 불편하네요.

 

 

워낙 가까이 모여 살기 때문에 안 어울릴 수가 없어서

그냥 참고 그 무리에 섞여 지낼까도 생각했지만,

맨날 같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쎈 척 하는 거 보고 듣는 것도 힘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사람들과 계속 엮이는 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냥 관계 뚝 끊었습니다.

 

한 번뿐인 짧은 인생, 내 좋은 사람들 보고 챙기기에도 바쁘다...생각하면서요.

 

IP : 175.194.xxx.1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11.20 4:15 PM (121.163.xxx.240)

    잘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36 마음이 위축될때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8 금산 2012/11/20 2,979
180935 얼굴 조이지 않는 메이크업 3 ^^ 2012/11/20 1,326
180934 신데렐라 내용 각색하기. 어떤게 좋을까요? 2 .. 2012/11/20 1,175
180933 영문모를 이유로 쌩~한 상대 한테 어떻게 하시나요? 9 ..... 2012/11/20 2,651
180932 다들 팬티 수명이 어떻게 되세요? 4 차이라떼 2012/11/20 3,333
180931 저도 남편 패딩 좀 골라주세요~ 3 달려라토끼 2012/11/20 1,201
180930 재생밴드(메디폼), 피부과에서 2 처방전 2012/11/20 2,719
180929 강금실이 안철수에게 붙어 문재인을 손가락질하는건.. 21 ㅎㅎ 2012/11/20 4,145
180928 요즘 정치글 안읽어요 10 2012/11/20 846
180927 여동생과 여자친구 ㅋㅋㅋㅋㅋ 모냥 2012/11/20 1,149
180926 박근혜는 23일 단독 TV토론 14 ㅁㅂㅂ 2012/11/20 1,739
180925 중학 수학 선행 문의드립니다. 예비중1 2012/11/20 1,170
180924 왜이리 자주 깜빡하는걸까요?? 왜이러죠 2012/11/20 567
180923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빨리 단일화나 되라. ... 2012/11/20 778
180922 민주당을 아끼고 있어 안 후보 캠프로 오면서 탈당계는 제출하지 .. 8 .. 2012/11/20 1,785
180921 손윗시누이 결혼식에 입을 한복색깔 추천해주세요 9 초보새댁 2012/11/20 3,020
180920 회전책장 이란거 괜찮을까요? 6 피제이 2012/11/20 1,433
180919 송파에 거주중이구요.. 30평 전세를 3억에 구하려면.. 9 전세구하는중.. 2012/11/20 2,731
180918 제가 나이들어서 추운걸까요? 진짜 날씨가 추운걸까요? 5 .. 2012/11/20 1,818
180917 나이 먹을수록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 것 같아요 6 .... 2012/11/20 3,427
180916 우엉차 만들려는데 슬로우 쿠커좀 추천해주세요. 3 슬로우쿠커 2012/11/20 1,602
180915 역시 충절의 고장 충청도네요 4 ... 2012/11/20 1,132
180914 서영석트윗건 혹시 퍼와주실분 있나요? 11 스피닝세상 2012/11/20 1,468
180913 안철수님 간보기 하나는 이명박을 능가하는듯 5 다 떠나서 2012/11/20 809
180912 일반 아파트에서 항아리 효소담는건 불가능할까요? 모과차 2012/11/20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