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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형할까말까 고민 너무 많이 되네요

고민 조회수 : 3,883
작성일 : 2012-11-20 15:09:16

박색아닌데 '자연스레 우아하게 나이먹자'라는 생각을 굳게 갖고 있었고, 내년이면 4자를 바라봅니다.

젊어서 꾸미는데 관심없이 푹 퍼져 살다 한 2년전부터 운동하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진작에 자신을 관리하며 투자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많이 해왔답니다.

이젠 어디가도 간지난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하지만,... 피부과 시술로는 먼가 부족한 피부상태...(살이 쪘다 빠지고 많이 웃는편이라 팔자주름도 제법 가있고, 눈밑에 잔주름도 제법 표가 나네요) + 늘 이마보다 낮았던 코(안경을 끼는데 뛰다보면 줄줄 내려가서 벗고 뛰어요) 너무 넓대대한 이마... 등 원래 조금은 불균형이 있는 얼굴땜에 불만과 한계를 느끼며 살고 있었죠.

 

그런데 얼마전 친구가 수술을 했어요. 눈,코, 자기지방으로 볼과 꺼진 이마를 빵빵히... 하기전에 저 완전 뜯어말렸는데.. 이쁜데 머하러 돈들여, 손을대냐구... 아직 두달이 채 안되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이뻐졌더군요... 너 잘했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화제가 된 렛미인을 봐도 그렇고.. 아까 어떤분이 요즘 의술이 너무 발달했다고,,.. 회복이 넘 빠르다고 하셨는데 정말 제 친구도 그랬거든요. 그 친구의 후배도 이 친구따라 했는데, 2주밖에 안되었는데 붓기 거의 없고...

저도 따라가서 상담 받았는데, 콧대는 실리콘으로 세워주고 코끝은 자기연골로, 너무 넓은 이마는 모발이식으로 자연스레 좁혀주고 역시 자기지방이식으로 상대적으로 높아진 코에 맞춰 볼과 이마에 지방을 조금 주입하여 팔자주름과 이마의 주름잡히려고 폼잡는 피부를 탱탱히 해주면 좋겠다 하더이다..

 

제가 쌍커풀이 없는 눈인데 눈하라 소리를 안하는 것을 보면 무작정 다 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고렇게 해주면 균형잡힌 얼굴이 될 것은 같은데.. 돈도 돈이고,.. 다 늙어서 머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면서,.. 혹시라도 인상 이상해지면 어쩌나.. 등등 오만 고민이 다 됩니다. 하루는 그래도 그냥해야지, 더 늦기 전에 콧대높은 여자로 살아보는 거야 싶다가도,.. 다음날엔 자연스러운게 좋은거지.. 너도나도 성형인데 몰개성스러우며 이쁜것보다 개성있으며 운동으로 피부와 몸매를 가꾸는 것으로 만족해야할래나... 뭐 그렇습니다.

 

일해야하는데 자꾸 잡념이... 휴가문제로 수술은 한달이나 남았는데 매일 이 고민을 할 것을 생각하니.. 안하면 늘 아쉬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민입니다.

 

혹시 성형해보신분 추천/비추천 의견 받아요... 뭐 결국 제가 선택해야할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경험있으신 분들의 의견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고럼 미리 감사드려요^^

 

IP : 211.50.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0 3:13 PM (223.33.xxx.43)

    저도 성형은 한적 없지만 과하지 않고
    적당한 시술은 본인도 만족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수록 이모구비 외의 다른것들에
    유혹을 느끼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상담받은 성형외과
    저에게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2. 할려면
    '12.11.20 3:20 PM (211.224.xxx.193)

    최소한만 하세요. 딱 단점인곳 거기때문에 외모점수가 훅 깍인다하는곳만. 그렇게하면 성공하느것 같아요. 그렇게 안하고 여기저기 다 건들거나 건들데는 안건들고 멀쩡한데 건들면 망해요

  • 3. ...
    '12.11.20 3:25 PM (90.0.xxx.187)

    이마가 적당하게 반듯해야지 툭 튀어나오면 관상학적으로도 안 좋아요

  • 4. ...
    '12.11.20 3:27 PM (210.222.xxx.1)

    이마 한 분들보면 너무 무섭던데....친구분은 잘되셨나봐요.

  • 5. ,,,
    '12.11.20 3:30 PM (119.71.xxx.179)

    이마랑 지방이식은 하지마세요. 코는 괜찮을듯

  • 6. ...
    '12.11.20 3:32 PM (211.50.xxx.140)

    친구는 이마가 꺼져있어서 컴플렉스라고 했는데 별로 표도 안나던데요? 원래 어떤모양인지 기억도 안남... 전이마가 꺼지진 않고 그냥 훤하게 넓어요... 전 주름 펴질정도만 자기지방 넣을 거라구 하던데 너무 튀어나와보이려나..? 그 친군 너무 만족해하고, 안아프다, 안무섭다,.. 하는것을 강추하고 있는지라.. 제가봐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괜찮긴한데, 저랑은 스타일이 다른 친구라 제게도 잘 맞을지 확신이 안서는 것이... 총 11일정도 쉴수 있는데 붓기는 빠지려는지.. 머 걱정이 많네요.. 미쳤나바....

  • 7. 저는 추천
    '12.11.20 3:40 PM (203.134.xxx.66)

    앞으로 몇십년 고개 딱 들고 사세요 :)

  • 8. ...
    '12.11.20 3:48 PM (119.199.xxx.89)

    이마를 너무 티나게 툭 튀어나오게 하시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요즘 트렌드가 청순이래요
    성형도 티나지 않게 보완하는정도로만 해보세요
    쌍꺼풀도 너무 깊고 두껍지 않은 스타일로 하는게 이쁘더라구요
    지방도 티 안나게 돋구어 주는 정도로요...

  • 9. ..
    '12.11.20 4:42 PM (1.225.xxx.109)

    그 정도면 할 만하네요.

  • 10. ...
    '12.11.20 5:06 PM (222.233.xxx.125)

    돈 있고 시간 있으면 저라면 하겠어요.
    평생에 콤플렉스는 나이 먹어도 없어지지 않쟎아요.

  • 11. ^^
    '12.11.20 11:07 PM (99.226.xxx.54)

    뭘 망설이세요.과하지 않은 정도로 그냥 확 하세요.의사도 보니 비교적 양심적인것 같은데..

    저는 아직은 큰 불만 없지만 마음에 안드는 곳이 생겨서 거울을 보기가 싫어지면 그때는 할꺼에요.무서워서 큰 공사는 못하지만^^
    어차피 죽으면 썩을 몸인데 살아있을때 예쁘게살아보자구요!

  • 12. ...
    '12.11.20 11:27 PM (211.49.xxx.5)

    생각보다 긍정적인 댓글이 많아 다행입니다. 돈지랄한다, 고쳐서 이뻐지면 머하냐 진짜가 아닌데.. 그런 날선 댓글 많을 줄 알았거든요.. 어쩌면 제가 얼마전까지 성형에 대해 그런 선입견을 갖고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용기가 또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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