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특별취재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 이후 전북지역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다시 올랐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중단 이후 전북지역 단일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는 오르고 문 후보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창사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Q리서치에 의뢰해 16일 전북도민들을 대상으로 18대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0%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문 후보는 42.6%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8~9일)와 비교하면 안 후보 지지율은 2.4% 포인트 올랐고, 문 후보 지지율은 0.4% 포인트 내렸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5.5% 포인트다.
단일화 합의(5일) 직후인 지난주 2.7% 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지지율 차이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한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도 45.1%의 지지를 얻어 42.6%의 문 후보를 2.5%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지난주 조사 때 안 후보(43.8%)와 문 후보(41.7%)의 차이는 2.1% 포인트였다.
당선가능성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안 후보가 14일 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30대 이하와 50대는 안 후보를, 40대와 60대 이상은 문 후보를 미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 때는 30대 이하는 안 후보를, 40대 이상은 문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과 새누리당, 진보정의당은 떨어졌고, 통합진보당은 그대로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무당층은 1주일 새 21.8%에서 23.4%로 1.6% 포인트 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6일 전북도민 19세 이상 유권자 1024명(남성 577명, 여성 447명)을 대상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다.
◇단일후보 지지도…안철수 48.0%, 문재인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