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이렇게 사고치려고 그랬나봐요.

sad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2-11-19 14:24:48

지난 주 내내 직장에서도 계속 일이 많아서 피곤하지도 했고...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기관지염이 심해서

열이 며칠동안 내리지 않아서 학교도 쉬었고...

아이 데리고 병원다니고, 간호하고 정신 없었고...

지난 금요일에 엄마들이랑 기분도 풀겸 월례모임이라서

술한잔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인지 입맛도 없고,

술마셔도 기분도 안 좋고, 오히려 집에 와서 몸이 안 좋아서

토하기만 하고 비몽사몽...

주말내내 몸이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기만 하고

해도 해도 집안일은 끝이 없고...

계속 해서 알 수 없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웬지 모르게 밀려드는 짜증...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 밥 챙겨서 아이 먹이고,

학교갈 준비하고 하니, 갑자기 비가 내래쳐서

아이를 차로 학교 데려다주고 오다가...

집에 다 와서 지하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와 삐다닥하게 주차장

주차선도 아닌, 주차장 출입구에 나와있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제가 회전각을 너무 크게 잡았나봐요...

버~억 긁고 말았어요.

속상한 것은 그차보다 내 차가 더 많이 찌그러지고, 긁혔어요.

휴대폰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휴대폰 가지러 간 사이에...

그 차는 없어졌어요. 급해서 나간건지...

스크래치가 심하지 않아서 신경 안쓰고 그냥 간건지...

경비실에 찾아가 부랴부랴 사건 신고하고,

cctv 확인 요청하고...

제 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이라서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경비아저씨말로는 상습적으로 차량 출입구를 막아놓은 차라서

민원이 여러번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제 잘못이 커거 제가 다 보험처리해야하겠지요.

일단, 보험회사에 신고는 해놓은 상태인데...

아직 상대방 측에서 연락이 없네요.

이래서 안 좋은 예감이 들때는 차량 운전 하지 말아야 하나봐요.

그냥 푹 쉬고 허리 아플 때까지 잠이나 잤으면 좋겠어요.

하도 우울해서 아무일도 속에 안 잡혀서

이렇게 속풀이나마 글 올립니다.

내가 왜 이런 미련한 일을 한 건지... 찌그러진 문짝을

볼 때마다 천불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수십번도 더 왔다갔다하는 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사고...

IP : 14.5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11.19 2:28 PM (118.40.xxx.14)

    저도 토욜 굉장히 기분상하는 일이 있었는데,,그기분으로 운전하다가 골목길 모퉁이에 차앞범퍼쪽 쫙 긁혔어요ㅠㅠ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 원글님도 기분푸세요..

  • 2. ..
    '12.11.19 2:33 PM (112.216.xxx.146)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222222
    몸이 피곤하니 기분도 자꾸 다운되고 합니다~
    액땜했다손치시고 긍정! 으로 극뽁 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648 [내일토론공지] 내일 오후 8시-10시_ 중앙선관위 주최 2차 .. 우리는 2012/12/09 683
188647 갑자기 총선때가 생각 나요.. 6 ,, 2012/12/09 1,375
188646 문성근 트윗!!! 3 ........ 2012/12/09 2,616
188645 흐르는콧물 비염에 좋은 비연차 파는곳 아시는분? 3 비염 2012/12/09 2,721
188644 기도 합니다! 꼭!!! 2013 4 대선d-10.. 2012/12/09 545
188643 '호화주택 논란' 웅상 아트센터가 문재인 집? 5 참맛 2012/12/09 4,048
188642 나가수2, k팝스타 다시보기 iooioo.. 2012/12/09 695
188641 노종면,,,나는 이래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불신한다,,, 1 베리떼 2012/12/09 1,192
188640 일러스트? 도 배우면 잘할수 있나요? 2 ㅇㅇㅇ 2012/12/09 1,140
188639 안철수님 내일 광주일정 7 오잉꼬잉 2012/12/09 1,104
188638 아마존 여성복 사이즈 문의요~ ^^ 6 패션 2012/12/09 1,152
188637 그부모에 그딸 42 고민 2012/12/09 14,474
188636 내 사랑 나비부인 4 .... 2012/12/09 2,410
188635 대세가 굳어지는 것 같네요. 7 2012/12/09 2,621
188634 부동산 재계약시 복비? 1 스노우맨 2012/12/09 1,192
188633 고 노무현은 대통령중에 파워가 약하신분이였던듯. 3 꽈배기 2012/12/09 1,130
188632 대선 끝나면.... 6 선거 2012/12/09 1,029
188631 엠팍 패닉 9 ... 2012/12/09 4,661
188630 (문후보님 지지댓글 참여하세요!)'투표하라1219..링크 다시 .. 1 우리들의 날.. 2012/12/09 709
188629 30대 분들..동호회 어떤거 가입 하셨나요? 1 ... 2012/12/09 2,830
188628 크리스마스 옷을 아이폰5에 입혀봅시당 ㅋ 카즈냥 2012/12/09 759
188627 문재인이 김일성 묘 참배? 청와대에 있었는데 4 광팔아 2012/12/09 1,296
188626 소치 올림픽도 뱀파이어의 키스,레미제라블인가요? 1 .... 2012/12/09 985
188625 박근혜는 사람들이 왜 지지 하는거래요? 22 ... 2012/12/09 2,362
188624 저렴한신발은 어디서 사세요? 3 ... 2012/12/0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