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아들이 엄마 찾으며 전화했네요.

루나레나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11-19 14:08:34

저는 직장에 다니고 친정엄마께서 아들을 돌봐주고 계세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애 셋 키운 내공으로 정성껏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아들도 할머니를 매우 좋아하구요.

 전엔 제가 퇴근해서 집에가도 "오셨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할머니랑 엄마랑 있으면 할머니 등에 가서

 업히겠다고 하는 녀석인데 좀 아까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얘좀봐라. 내 핸드폰 가져와서 '엄마'이럼서 전화해달래~" 

 아들은 아직 말을 잘 못해서 엄마~삐삐..이러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네요.

 저랑 친정엄마는 귀여워서 웃고 조금 있으면 엄마가 요쿠르트 사가지고 가겠다고 달래고 끊었는데

 바로 영상통화가 왔는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절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하네요. ㅎㅎㅎ

 자식 그동안 엄마 본체만체 할때 많더니 오늘따라 완전 엄마인증받은 느낌이예요.

이따 집에가면 완전 재밌게 놀아줘야겠어요~

IP : 165.132.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엄마
    '12.11.19 2:10 PM (1.252.xxx.9)

    예쁜 아이네요. 엄마랑 함께하는 시간 양보다 질이라고 하지요. 30분이라도 충분히 진심으로 놀아주면 엄마에게 목마르지 않다고 하는데, 님이 그런 분인가봐요.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 2. 루나레나
    '12.11.19 2:19 PM (165.132.xxx.19)

    칭찬 감사드려요. 아가가 주말에 저랑 나들이를 했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나 싶더라구요~키워놓으니깐 이런전화도 받고 참 새롭네요.

  • 3. 하악
    '12.11.19 2:33 PM (125.141.xxx.221)

    왜 애들은 앞에 있을때 보다 떨어져 있거나 잠잘때 와박 사랑이 샘솓는 걸까요?
    저도 그맘때 저희 아이 생각이 몽글몽글 나네요. 어린이집 갔는데 돌아오면 뽀뽀 좀 열번해야 겠어요. 입은 엄마랑만 해야하는 줄 알아요. 홍홍홍.

  • 4. 6학년
    '12.11.19 2:37 PM (211.234.xxx.17)

    저보다 키도 큰 아들넘이 귀여워죽는다는.. ^^
    그맘때 너무이뿌죠? 근데 애는 남자가되어가는데
    어미사랑은 그대로니.. ㅋ 맨날 궁둥이만지고
    뽀뽀하고 귀여워죽습니다
    아이도 엄마사랑해요~~노랠하구요~^^요놈 올시간됐네요ㅎ

  • 5. 하악
    '12.11.19 2:52 PM (125.141.xxx.221)

    윗님 이걸 위트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아님 덕지덕지 붙은 심술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 6. 루나레나
    '12.11.19 3:04 PM (165.132.xxx.19)

    118.37님 남의 아들더러 고얀녀석이라니 님이야말로 좀 고얀심보시네요~ 그 고얀녀석이 외할머니 은공에는 이미 차고넘치게 갚아주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00 추우니까 몸에 물 닿기가 싫어요 1 덜덜덜 2012/11/21 885
180099 영화 '써니'에서 끔찍했던 장면 2 스포일까? 2012/11/21 3,166
180098 모과차 만들때요.. 껍질까는건가요? 4 모과차 2012/11/21 1,763
180097 민주당 당원교육용 내부문건, 안철수 평가 .. 1 ..... 2012/11/21 645
180096 100만원 이하 선물 뭐가 있을까요? 5 현우최고 2012/11/21 2,477
180095 영어문법 여쭤봅니다. 3 사역동사 2012/11/21 793
180094 사실 조금 걱정은 되네요 토론회... 4 달님^^ 2012/11/21 1,079
180093 해외자유여행에 필요한 팁 좀 주세요 7 헤라 2012/11/21 1,053
180092 나이 들수록 작은집,번화한 동네가 좋아지네요. 13 40대 2012/11/21 4,029
180091 뉴질랜드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팁 알려주세요 6 ... 2012/11/21 1,154
180090 연봉에서 월급줄이고 보너스를 늘리는 이유? 17 ㅇㅇ 2012/11/21 9,999
180089 단원평가는 학교마다 비슷하게 출제되는 특정 문제집이 있나요? 3 초등사회 2012/11/21 1,003
180088 예단 대신 사주는 시아버지라니.. 14 오야 2012/11/21 7,929
180087 4살에 책읽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죠? 13 .. 2012/11/21 1,970
180086 비정규 노동자들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잇따라 2 참맛 2012/11/21 962
180085 문재인 지지자 님들???....2 9 ........ 2012/11/21 1,039
180084 새누리 역선택이 문재인이라고라?? 으응? 2012/11/21 776
180083 아이튠즈 라디오 신세계네요. ... 2012/11/21 1,153
180082 상한 물엿.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1 재활용 2012/11/21 760
180081 빵**에서 모카파운드를 샀는데 이런 경우 첨이네요.ㅎㅎㅎ 4 .. 2012/11/21 1,634
180080 밥솥 놓는거 이름이 뭐죠? 3 보관함? 2012/11/21 991
180079 이번주 인간극장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재밌네요 9 파스타 2012/11/21 6,252
180078 기모후드 가디건.. 2 궁금 2012/11/21 913
180077 대선 고민.... 1 밤눈 2012/11/21 493
180076 맞은지 3주차인데 효과가 없어요ㅠㅠ 6 턱보톡스 2012/11/2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