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시는 사모님들..사업자금 구할때

궁금이 조회수 : 4,529
작성일 : 2012-11-19 13:34:46

남편이 사업을 합니다.!!! ^^

1년 안되었는데, 이제는 누가 물으면 사업한다 큰소리 합니다만(더 잘되라고..)

남편이 일을 확장하고 싶어해요.

지금은 면허없이 하는데 면허등록도 하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겠다 싶데요.

면허등록에 초반에 2억 기본으로 통장에 꼽혀있어야 하고 운영비도 약간 있어야겠지요.

근데 저희가 가진돈이 그만큼 안되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처가에 말해서 1억을 한 몇달만 쓴다고 얘기해달랍니다.

친정아버지 올해 돌아가시고 정리하다보니 현금 1억정도가 모아져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거든요.

(어머니는 이 돈으로 남동생 아파트 한채 살 계획을 가지고 있구요.)

남편은 잠시 한달 정도만 있으면 된다하고 보장해주겠다는데,

전 옛말에 집안에 사업하는 사람 있으면 양가에서 돈 몽땅 끌어쓴다는 말도 생각나고,

일단 들어간 돈! 시기맞춰 나온다는 보장이 없잖아요,사실...

보증보험에서 빌릴수 있다던데 이자가 엄청나더군요.

고민스럽습니다.

이 돈을 기반으로 잘되어서 약속한 날짜에 돈을 드릴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엄마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아요.

사업하는 남편 두신 사모님들, 돈 문제 어찌하고 계신가요?

 

IP : 211.45.xxx.2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12.11.19 1:37 PM (61.73.xxx.109)

    없어도 되는 돈이면 모를까 그런거 아니면 부모님 돈까지 끌어쓰지 마세요 집안 전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그 원칙을 지켜야해요

  • 2. 보증보험에서
    '12.11.19 1:38 PM (121.162.xxx.47)

    빌릴 수 있으면 보증보험에서 빌립니다..
    안될 때를 대비해서 그렇게 하세요..
    잘못하면 식구들까지 다 끌고 들어가버립니다..

  • 3. ㅇㅇ
    '12.11.19 1:38 PM (211.237.xxx.204)

    보증보험에서 빌리는건 아니고 보증수수료겠죠..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나지 않아요..
    1억 빌리는데 많이 잡아도 1~2백에서 해결 될겁니다.
    어르신들 돈이 명줄인것 같아요..
    저도 친정엄마한테 얼마간이라도 빌릴까 한적이 있었는데..(은행에 이자 주는게 아까워서)
    그 이자보다는 그냥 그 원금 갖고 계신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되실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서
    그냥 은행에서 빌렸었답니다..

  • 4. ...
    '12.11.19 1:40 PM (119.194.xxx.66)

    한달 빌리고 줄 돈이라면 다른데서 빌려도 될 것 같아요 사채가 아닌 이상 한달만에 이자가 엄청 불지는 않을것이구요

  • 5. 빌린돈을
    '12.11.19 1: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슨수로 한달만에 갚아요?
    게다가 1억을.....
    그렇게 황금알을 낳는 사업은 없어요.
    내가 가진 수준에서 일을 벌리는 것이 좋습니다.

  • 6. ..
    '12.11.19 1:46 PM (180.229.xxx.104)

    친정에 빌리지마세요.
    남편분이 좀 그러네요.
    1년도 안돼서 처가돈을 빌리려하다니...안된다하세요.
    시댁돈이라도 빌리면 안되구요.
    없으면 없는대로 사업하라 하세요.

  • 7. 저도
    '12.11.19 1:46 PM (152.99.xxx.168)

    사업합니다.
    본인힘으로 금융권에서 해결안될 일은 절대 벌이지 말라가 철칙입니다.
    지인들한테 돈꾸면서 하는 사업이면 리스크관리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8. 프린
    '12.11.19 1:47 PM (112.161.xxx.78)

    돈있는걸 알았으니 딱 그 돈 만큼 필요 하겠지요
    부동산이나 급 융통할때 친정에 말하기도 하는데 글쓴님네 상황엔 빌리시는건 참 그렇네요
    돈 있는줄 몰랐다면 이런 구상 자체도 안했을듯 보이는데요
    남편분이나 글쓴님이나 그 돈에 욕심 있어 보이십니다
    확장을 하는건 자기 능력안에서 ... 대출포함 입니다 ... 해야지요
    보증보험이 되면 이자가 많아도 한두달인데 그런 금융비용도 운영비용이니 당연히 쓰셔야 하는 돈예요
    어머니돈 홀랑 가져올려고 욕심부리시는게 아님 대출 받으세요

  • 9. 은행
    '12.11.19 1:51 PM (121.88.xxx.239)

    저희도 사업하는데 은행에서 빌렸어요.

    그리고 은행대출후 정말 부족한 몇천만 시댁쪽 친척한테 빌렸는데 정말 비추예요.

    바로 갚고 이자도 쳐 드렸지만

    그런 일을 계기로 그쪽에서도 나중에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할수가 없었어요.

    돈 떼였습니다.

    은행에서 빌리시고 정 안되면 남편사업이니 시댁에서 빌리세요.

    얼마 되지도 않는 친정돈 1억이나 빌려달라니
    남편 정말 나빠요...........................

  • 10. ...
    '12.11.19 1:53 PM (112.216.xxx.146)

    아니아니 아니되오~
    돈. 사업하게 되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필요합니다.
    특히나 손벌리면서 하게되는 사업은 시작을 말아야죠.

    친척이나 가족에게 빌려주는돈은 제기준으로 안받아도될만큼..딱 500정도까지.(그정돈 혼자 감당할 수 있으니까요..!)

    금액도 장난이 아닌데, 절대 안됩니다!

  • 11. **
    '12.11.19 1:54 PM (121.146.xxx.157)

    은행에서 안되면...사업확장 안합니다.
    자기 능력으로 사업확장해야합니다.

    꼭 필요한거면...신용보증재단에서 빌립니다.

    가족 친구에게 손벌리는 사업은 상상도 안했어요

  • 12. ...
    '12.11.19 1:55 PM (175.194.xxx.96)

    절대 안됩니다
    저희도 그런식으로 사업하다 결국엔 말아먹고
    얼마전에 폐업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친정엄마 돈은 건드리지 마세요

  • 13. ..
    '12.11.19 2:01 PM (58.143.xxx.65)

    결국 유산이네요.
    님의 몫만큼 가져가심 될것 같아요.

    아들이라고 다 준다는게 이상하네요.
    자기힘으로 집을 사든 보태받는거야 그럴 수 있지만
    좀 힘드니 님 몫 주장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사업과는 별개로요. 그 1억이라는 돈액수도 님 입에서
    남편에게 전달되었을테고 님이 근거마련해준거네요.
    그런 얘기는 할 필요없는데...결국 님이 곤란해지는겁니다.
    일단 안된다 주장하세요. 돈 많이 들어하는 사업 누구는 못할까요?

  • 14. 하여간
    '12.11.19 2:07 PM (121.134.xxx.90)

    돈있는거 티내면 안돼요...어디서든 빼먹으려고 하는 일들이 생기거든요
    아무리 자식이라지만 부모돈을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되죠
    노인분들 다만 얼마라도 목돈 들고 있는게 생명줄인데...1억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친정이든 시댁이든 돈이 넘쳐 한 일억쯤은 들고 나도 티도 안나는 집이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면 빌려간 한달동안 갚으려나 어쩌나 정신적으로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실지 생각해보세요

  • 15. Business~??
    '12.11.19 2:22 PM (118.37.xxx.117)

    It's quite simple~
    it's other people's money,,,,,,,,,,,,,,,알렉산드듀마~ㅎㅎ;;;;;;;;

    아버지 돌아가시고 겨우겨우,,,, 거머쥔 1억을 사위가 넘보다니욧?
    배우자와의 사별이 얼마나 쇼킹한 건 줄 모르세요??
    1달이면 갚는다고요?
    1달이 1년 되고 1년이 10 되는 거 금방이에요
    남편 형제나 시집에서 빌리세요

  • 16. 아이고...
    '12.11.19 2:26 PM (121.182.xxx.141)

    이미 위에 많은 분들이 주옥같은 댓글 남겨주셨으니 원글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얻으셨으리라 보구요..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희 아버지 사업하신지 20년 정도 되셨는데, 사업 철칙 중 하나가 절대 시작부터 큰 돈 들이거나 욕심부리면 안된다 입니다.
    원글님이 무슨 사업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2억이나 되는 큰 돈을 대체 어디에 투자하시고 굴리시려는 건지;;; 그릇에 맞게 하세요. 시작하신지 1년도 안되셨기에 당연히 막연하게 잘 풀릴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사업이란건 직업 중에서 가장 사람 피말리게 하는 일입니다. 수익성이 좋은 대신 위험부담도 엄청 크고요. 전날까지 80평 집에서 떵떵거리며 살다가 다음날 길거리로 쫓겨날 수 있는 일이란 걸 항상 염두에 두세요. 항상 가장 안 좋게 풀릴 때를 대비하셔야 돼요.
    사업 벌여서 성공하는 사람은 1%도 안되는거 알고계시죠? 절대 가족 돈은 건드리는 게 아니예요. 내 수중에 있는 돈만 가지고 작게 시작해서 그게 잘되면 조금 확장하고, 그 돈 모아서 또 조금더 확장하고... 일은 그렇게 해야합니다. 처음부터 욕심 들여서 우와~~~~ 일확천금 부자될거다~~~ 하고 빚내서 돈 왕창 쏟아붓고 뛰어들면... 잘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어떤 사업이든 항상 굴곡이 있고 수명이 있기때문에 헛된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신중하세요..

  • 17. 윗님 글이
    '12.11.19 2:39 PM (211.108.xxx.38)

    참으로 현명한 듯합니다.
    친정어머님께는 말씀도 드리지 마시어요.

  • 18. ..
    '12.11.19 2:53 PM (110.5.xxx.89)

    사람이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하는거죠.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업이란 자기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거지 가족들 돈까지 끌어다가 하는게 사업아니에요.

    이래서 돈있다는게 소문나면 너도나도 공돈마냥 덤벼든다더니 남편분이 딱 그짝이네요.

  • 19. ..
    '12.11.19 4:18 PM (110.14.xxx.164)

    남편이 처가에서 돈 빌리는걸 너무쉽게 생각하시네요
    저도 철칙이 사업하는사람에겐 돈 안빌려준다인데

    남편때문에 몇번 빌려줬다 아주 된통 당하고 얼마전에도 몇백 날렸어요

    제 주변에도 사업한다고 양가에서 돈빌렸다 망해서 삼족이 멸한 경우가 흔해요
    사업 제대로 하려면 친인척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거에요

  • 20. ..
    '12.11.19 6:51 PM (119.69.xxx.85)

    그큰돈을 무슨수로 한달만에 갚는지요.
    확장하고 싶다고 돈끌어 확장해서 될것도 아니고..면허받는데 왠돈이 그렇게 필요한지 궁금하네요.
    절대로 그돈 가져다 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58 반인반신? 北에선 김일성, 경북 구미에선… 5 샬랄라 2012/11/19 736
179157 쭈꾸미 잘하는집 4 소녀 2012/11/19 1,357
179156 조셉조셉 도마와 네이처닉 큐브 중 1 .... 2012/11/19 1,784
179155 예비 중학생 두신 분,, 겨울방학 계획 세우셨나요? 3 예비중학생 2012/11/19 1,048
179154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6 ... 2012/11/19 1,253
179153 설화수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데요!~ 5 다시시작 2012/11/19 1,516
179152 깡통 전세 고민... 2 .... 2012/11/19 1,418
179151 82는 해외 이민가는거 엄청 안좋게 보나요? 4 ㅇㅇㅇ 2012/11/19 1,898
179150 세포학교에 보내시는분, 아시는분 어떤 말씀이라도 듣고 싶어요 세포학교 2012/11/19 1,196
179149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싱글 이불만 구입할건데요~ 2 극세사이불 2012/11/19 919
179148 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 조언 부탁드려요 17 축의금 2012/11/19 2,313
179147 쿠션사이즈가 50x50이면 방석으로도 쓸수 있을까요? 3 쿠션 2012/11/19 1,204
179146 문재인 '백기'들게한 장본인 누군가 했더니.. 6 맘이 아파요.. 2012/11/19 2,373
179145 집밖을 안나가야 돈을 덜 쓰네요 7 정말 2012/11/19 3,158
179144 롯데호텔 패키지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2/11/19 1,685
179143 탱자라는분이 이해찬씨 험담해서 영상올립니다. 7 미카엘 2012/11/19 1,085
179142 요즘같은 날씨에 얼굴에 뭐 바르시나요? 지성녀 2012/11/19 810
179141 모찌메이커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떡메 2012/11/19 1,158
179140 좌파 보수 ? 2 우리는 개념.. 2012/11/19 606
179139 서운함 맘이 잘 못된 거겠죠. 8 .. 2012/11/19 2,257
179138 아침에 애 깨울때 여러분은 몇 번만에 화가 나세요? 30 ... 2012/11/19 2,837
179137 목을 다쳤는데요. 3 창원댁 2012/11/19 766
179136 유치원 선택 도와주세요... 4 ... 2012/11/19 858
179135 내년도 유치원비 2 아틀란타 2012/11/19 1,029
179134 '왕따' 당하는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들 1 세우실 2012/11/19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