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지난주말 대학 졸업반인 우리큰딸.. 3년동안 사귄 남자친구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저녁이었어요.
사진은 봤고 기숙사 데려다주며 그냥인사는 했지만. 그땐그냥친구라더니..
언제부턴가 남자친구라 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난주말 남자아이가 부모님께 인사하고 싶다해서 마지못해 보게됬는데..
어머나! 저 너무 좋았습니다.시큰둥한 남편도 말할것도 없었고요.
님들..아이가 스펙도 우리딸이 미안할정도로 좋았지만,너무나 청년이 바르게 자랐고.
예의며..환경이며..모든면에서 저희가 딴지를 걸수가 없을정도 이었어요.
깐깐한 애들아빠조차 흠뻑 넘어갔을정도였어요.
저 어떡해요.너무 욕심이나요.우리딸 남자친구가 ...
솔직히 보기전에는 잘 몰랐는데. (딸 아이가 미주알 고주알 하는애가아니라 대충알았는데..)
보고나서 밤새 잠을 설쳤어요.너무나 괜찮은 아이를 데려와서.혹시 안돼면 어쩌나하고..
우리딸 어디에도 빠질. 아인 아니지만 너무나 남자아이가 마음에 드니..
애들이 정말 잘됬으면 좋겠습니다.정말로..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첫 남자친구
욕심나요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2-11-19 12:50:21
IP : 166.48.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P
'12.11.19 12:55 PM (203.229.xxx.20)따님도 오래 만나보고 부모님께 소개시켜 드리는거보니 진중하고 바르게 느껴지네요. 저도 두 커플 잘됐으면 좋겠네요. 저는 지금 결혼해서 아이도 있지만, 저희 엄마가 제가 첫 남자친구 군대가기전에 소개시켜줬을 때 딱 그런 심정이셨데요. 그리고는 헤어졌는데;; ㅋㅋ 나중에서야 이야기 하시지만 어찌나 속상하던지 저보다 더 잠못주무시고, 괴로워하셨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이야기 하시는거 듣고 깜짝 놀랐어요.
2. ..
'12.11.19 1:21 PM (119.67.xxx.27)우리 딸들도 그 기운을 받아....15년 후에 멋진 남자친구 만나길 바래봅니다...22
원글님 부러워요^^ 물론 따님도 훌륭하시겠지만요..3. 그쪽도..
'12.11.19 2:59 PM (123.109.xxx.223)남자부모님이 따님을 좋아하시면
더할나위없겠네요^^
저도 딸이있어 설레이네요
아직도 어리지만요^^
좋은인연이길 바래요4. ...
'12.11.19 4:33 PM (110.14.xxx.164)부러워요 ㅎㅎ
딸이 점점 크다보니 지나가는 반듯해보이는 청년들이 그냥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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