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아이 학교 반모임이
그럭저럭 생일 잔치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달 모임 날짜랑 집안 결혼식이 겹쳤더라구요.
아이도 외동이라 특히 더 이 모임을 기다리고
저도 좋은 지인들 만나는 자리라 아쉽더라구요.
아쉽다고 송년회나 하자고 문자 보냈더니
한 아이 엄마가..
"네~~아쉽네요~
난 언니 만나러 가는건데~~^^
송년회 꼭 해요"
이렇게 답장이 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이나 교류가 없는 사이인데도
왠지 기분이 참 좋아지는 답변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이런 다가섬이 사람 사이를 참 가깝게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왠지 내가 재밌는(?) 좋은(?) 사람처럼 느끼게 하네요.
왠지....뭔가 일어나기 직전처럼
날씨도 그렇고 뒤숭숭숭 분위기도 그렇죠?
좀 느긋하게....조급하지 않게 ...한 호흡 참고
좋은 말만 듣고 하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