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김장?) 관련 질문 있어요 ㅠㅠ

요리초보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2-11-19 11:27:07

안녕하세요, 요리 초보에요.

결혼한지 한 6개월 되었는데.. 부부 둘이 식사할 일은 주말에 밖에 없고요 (대신 주말에는 매식안하는 게 원칙)

김치는 지금껏 시댁에서 주셨어요. 감사하게 맛있게 잘 먹었지만 이제 김치 독립 좀 하려고요 ^^

 

1) 겉절이와 익은 김치의 차이

남편은 갓한 김치가 좋다하고 저는 익은 김치가 좋거든요.

지금 생각으로는 김치를 조금씩 자주 (매 주말마다 1포기 정도) 해서 남편은 갓한 김치를 먹고 저는 남은 김치를 익혀서 먹으려고 해요. 물론 제가 김치를 자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요리를 좋아하고.. 어제 겉절이 반포기 정도 무쳤는데 별로 어렵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걍 주말마다 한포기씩 할까 하는데..

제 질문은 갓한 김치를 먹다가 익은 김치로 먹는게 가능한 건가 해서요;;

겉절이는 겉절이대로 만들어서 먹어야 하고, 익은 김치는 만드는 방법이 따로 있나... 하는게 질문이에요.

(아 말주변이 넘 없어서 죄송해요 ㅠㅠ) 보니까 둘다 배추를 절이고, 찹쌀풀+액젓+고춧가루+매실액 등등을 넣어 버무리면 되는 것 같은데..

겉절이와 익은 김치는 만드는 방법이 다른가요..?

아니면 제 생각대로 김치를 만들어서 갓한 것은 겉절이 처럼 먹고, 냉장고에 둬서 익으면 익은 김치로 먹고.. 할 수가 있을까요...?

 

2) 깍두기와 총각무김치

저는 무김치 만큼은 갓한 것을 전혀 못먹겠거든요.

풋내도 나고;;; 깍두기도 총각무 김치도 익어야 맛있잖아요 ㅠㅠ 근데 깍두기나 총각무 김치도 갓해서 먹을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오늘 담군 깍두기를 오늘 먹을 수 있나요..?아니면 하루라도 상온에 뒀다가 먹어여 할런지...

 

3) 백김치

욕심은 또 많아서 지금 여러가지 할려고 꿈틀꿈틀 하네요;;; 백김치는 제가 좋아해서..

지금 절임배추 한포기 사서 반은 고추가루 김치 만들고  반은 백김치로 만들어서 먹을까 하는데

(반포기씩 하면 너무 적다고 하실까봐.. 주말 이틀밖에 밥을 안먹고 아침은 샌드위치로 먹어서.. 결국은 네끼 먹을 양만 만들면 되거든요. 남편이 갓한 김치 좋아하니까 남편이 먹을만큼 먹고 남으면 냉장고에 뒀다가 익혀서 제가 먹으려구요)

근데 백김치도 오늘 만들어서 오늘 먹어도 될까요...? 이것도 좀 익혀서 새큼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ㅠㅠ

 

질문이 너무 많지요..? 요리 고수님들, 초보 새댁 도와주신다 생각하고 댓글좀 부탁드려요~

IP : 147.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9 11:55 AM (112.121.xxx.214)

    겉절이와 갓 담근 김치는 달라요.
    갓담근 김치는 나머지 익혀서 원글님 드시면 되요. 그런데 겉절이는 만드는 방법이 달라서 놔두면 맛없어요.
    남편분이 말씀한건 갓 담근 김치인듯. 그건 원글님 생각대로 매주 1포기 담그시면 되요...

    총각무 갓 담근거 좋아하는 분 있더라구요. 깍두기는 모르겠고.
    백김치도 익어서 톡 쏘는 맛 나와야 맛있죠...오늘 못 먹는다고 하면 안 만드실 건가요?

  • 2. 요리초보
    '12.11.19 12:21 PM (147.6.xxx.21)

    감사해요~!!!!

    제가 직장생활에 바빠서... 김치를 조금씩 매주 담아야하다 보니
    갓만든 백김치를 남편이 못먹는다 (나만 먹어야 한다) 하면 시간대비 효율 상 안만드는 게 낭르 것 같아서요.

    총각무김치는 갓만든 것도 드시는 분이 있군요;;; 저희 친정은 새큼하게 익혀서 먹는 스탈이라 ㅠㅠ
    갓담근 김치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어요.
    저는 심지어 곰탕집 이런데서 들큰하게 갓담근 김치 나오면 그집 다시는 안가게 되거든요.. 곰탕엔 새큼한 김치지! 하며서요.

    말씀해주신 덕분에 이번 주에는 김치독립 한발짜국 떼어볼게요.
    김치 갓 만들어서 남편 주고, 저는 한주 두주 냉장고에서 익혀서 먹을게요.

    속시원한 답변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728 26년 오늘 봤네요 휴 2 .. 2012/12/18 843
193727 역사상 무식한 지도자가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8 역사 2012/12/18 1,647
193726 나는 꼼수다 언제 방송하나요?? 7 folli 2012/12/18 1,019
193725 이 와중에 택배 포장 질문~ 3 택배 2012/12/18 287
193724 어르신들도 꼼수쓰고계심 5 캬ㅇ 2012/12/18 1,245
193723 결심했어요. 7 오늘 2012/12/18 883
193722 몇 시간 만이라도 다단계..합시다. 5 좋은날 만들.. 2012/12/18 759
193721 장터에서 구입한 옷에 대한 얘기... 먼저 82님들께 조언을 .. 20 휴.. 휴 2012/12/18 3,048
193720 대선 하소연 1 ㅠㅠ 2012/12/18 309
193719 동네엄마가 박근혜 찍어라며 2 깜놀 2012/12/18 1,580
193718 내일 다들 약속 지키고 투표해야 할텐데... 1 아놔 2012/12/18 313
193717 지금동대구역에 내렸는데 5 미르 2012/12/18 1,239
193716 나 선거에 미친여자 4 완전 미친 2012/12/18 677
193715 오늘저녁 7시50분 jtbc에서 표창원 교수님 2차토론 있습니다.. 5 기린 2012/12/18 920
193714 지금 전화하세요. 5 내 자식이 .. 2012/12/18 580
193713 내일 혹시라도 ㄱㄴ가 이기면 이민갈거에요 ㅠㅠ 9 SJmom 2012/12/18 954
193712 오늘 강남역 유세에서 문후보님 뵈었습니다. 8 노란색기타 2012/12/18 1,090
193711 일베가 진짜 여성 비하하는 건 없어져야 합니다. 알바아닙니다.. 2012/12/18 579
193710 부산도 슬슬 나갈 준비합니다 6 여기는 부산.. 2012/12/18 1,419
193709 가까운 회원 한분 맘을 돌리는데 20여일 걸렸네요..ㅎㅎ 4 나무 2012/12/18 716
193708 지금 김여진... 19 .... 2012/12/18 18,126
193707 8월 29일부터 꼼슈가 한 일들 2 꼼슈 2012/12/18 486
193706 새누리당 김무성'우리전략은 중간층이 투표를 포기하게 하는것' 1 기사펌 2012/12/18 571
193705 서울선관위, 문용린 지지 보수단체 회원 고발…"협박성 .. chamso.. 2012/12/18 469
193704 프린트기로 출력하니 글자가 입체적으로 겹쳐서 인쇄가 됩니다. 2 급질 2012/12/18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