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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장다녀온 남편의 빈손...

선물.. 조회수 : 12,905
작성일 : 2012-11-19 07:50:00

남편이 2주간 독일뮌헨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을 가면서 프라다에서 가방을 사다주기로 했어요.

들뜨는 마음으로 혹시 몰라 4개정도의 가방을 골라 품번 적어주고, 인터넷에서 사진과 색깔등을 자세히 켭쳐해

출력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도착한 남편의 손에는 아들 선물만 한가득...

제 선물은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프라다가 없었데요. 그럼 미얀해서 라도 아무거나 하나라도 사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늘이 무너지는 이 상실감... 일하며 공부하며 아이키우며 남편오기만 기다리며~ 가방생각에 너무 행복했거든요...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냥 화가 나고 남편도 밉고... 남편과 말도 안하고 그냥 자 버리고 출근해 버렸습니다.

생각해보니 힘들게 출장다녀온 남편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해서 미얀하기도 하지만...

유치하게도 너무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어떻게 이해하며 마음을 추스려야 좋을까요?

문자라도 보내야 하는건지..

IP : 61.78.xxx.6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9 7:56 AM (1.244.xxx.166)

    근데 뭐라고 문자 보내나..싶네요.
    놀러간것도 아니고
    무슨 기념일도 아니고
    그냥 나가는김에 싸게 살수있으니 명품백하나 사주기로한건데
    그것도 아니고,
    품번번호까지 적어주셨다니 남자들 입장에선 그 물건 없어서 그냥 안사온거죠.

    근데 화나는 여자마음도 이해가 너무 가고..
    이일을 어찌할까요.
    그냥 쌈지돈으로 혼자 가방하나 질러버리세요. 어차피 마음먹은거.

    남편에겐 그럼 전화해서 딴거라도 사올까 물어나보지..
    아니면 하다못해 립스틱이라도 하나 사오지.
    내가 2주간 얼마나 들떴는지 알기나 아냐고. 말해주시고요.
    그럼 좀 미안한 생각이 들겠지요.

  • 2. ...
    '12.11.19 7:56 AM (14.47.xxx.204)

    남편이 놀러간건 아니지만 아들선물 사올 여력있었으면 원글님꺼 뭐라도 사왔어야죠. 하다못해 독일가면 식칼;;; 이라고 들고오는데 정말 너무 하네요.
    서운하다고 기분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어디가서 쇼핑이라도 하세요. 먼저 문자보내고 어쩔필요 없어보이네요.

  • 3. 선물..
    '12.11.19 8:01 AM (61.78.xxx.68)

    정말 일하러 간거 알고.. 힘들었을거 아는데..
    그냥 화가 나요.. 제껀 눈깔 사탕 하나 없고..
    아들껀 닌자고 씨리즈 4개에 엥그리버드 선물셋트에....(신나서 난리났죠~)
    가서는 전화 한통 없었구요...
    제가 전화라도 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새벽이라 자고 있을까봐 못 했다며...

  • 4. 서운하죠
    '12.11.19 8:02 AM (211.246.xxx.89)

    저라도 서운하겠네요
    아이것을 사왔다면 님이 사오라는거 없지만 그중에서 필요한거 하나정도사왔겠지요
    남편 정말 센스없네요

    저도 남의일이라 별일아니다라고 생각하기도했는데곰곰히 생각하니 정말 속상할것같네요

  • 5. ...
    '12.11.19 8:16 AM (221.138.xxx.110)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너무 뻔한데
    여자선물 고르기는 좀 신경쓰이고 번거로울거 같아요
    어떤거라고 꼭 집어준것도 아니면....
    솔직히 남편이 사온선물 맘에 드는 경우가
    별로 없었어요...

  • 6. 그냥
    '12.11.19 8:25 AM (210.206.xxx.20)

    미워!!!!!
    하고 보내세요...ㅋ

  • 7. ,,
    '12.11.19 8:26 AM (72.213.xxx.130)

    해외 나가서 보면 그다지 탐나는 게 눈에 안 들어올 거에요. 더구나 남자라면 쇼핑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아들이라면 아빠들이 선물 고르는 건 쉬워요. 남자가 아들 이해하는 건 넘 쉽다보니

    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할 선물이나 명품 가방에 대하여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할 거에요.
    선물이 없어서 섭섭했다고 불평을 하시고 하나 사세요. 남편이 사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빠릅니다.

  • 8. ..
    '12.11.19 8:27 AM (221.152.xxx.71)

    남편 분 편 들어드리자면
    임의로 사간 선물들 거의 타박 받는다고 잘 안 사와요
    밤이라 전화 못했다는 남편 말도 이해가 가고
    센스가 부족한 남편에게 서운함 버리시고
    님이 님에게 선물하세요^^

  • 9. 다른거 사왔어도
    '12.11.19 8:35 AM (58.231.xxx.80)

    원글님 맘에 안들었을것 같은데
    아들 선물이 한가득인건 아들은 뭘 사와라 콕 찍어 말하지 않았으니 편하게
    사왔을거고 원글님은 콕찍어 품번까지 말했으니 그것 말고 생각이 안나는거죠 남자들 성향이 여자들과 달라요
    혹 ㄴ평소에 남편이 선물한거 맘에 안든다 타박한적은 없는지요?

  • 10. 비와요
    '12.11.19 8:37 AM (114.204.xxx.188)

    속상은 하시겠지만 , 제 입장에서는 별거 가지고 다 싸우고 , 섭섭해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해요.
    한숨 고르고 이유를 물어봐도 좋으련만 , 출장 다녀온건데............

  • 11. 맘에 안드는거
    '12.11.19 8:41 AM (122.32.xxx.149)

    머라도 사왔으면 그게 더 열받아요. 찍어줬는데 없으니 그냥 왔겠죠. 담번출장에 사오리 하면서. 초코렛이라도 사오면 좋으련만. 저도 품번주고 없으면 아예 사오지 말아해요. 어설프게 사오면 또 맘에 안들어서. 담번출장계획없음 그냥 여기서 사세요.

  • 12. .......
    '12.11.19 8:42 AM (211.211.xxx.14)

    조금만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 보세요..
    남편도 해외 출장 다녀오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을텐데..
    말씀하신게 없으니 못 사온 거고, 또 남자들 선물 고르는 거 잘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이런일로 울기까지 하시면 어째요..마음이 많이 여리신 것 같아요~
    다음에 해외 여행 가실 때 맘에 드는 가방 2개 사 오세요~~^^

  • 13. 출장비
    '12.11.19 8:42 AM (219.255.xxx.221)

    출장비 나왔을텐데 걍 한국에서 지르세요.. 맘 푸세요.

  • 14. .......
    '12.11.19 8:43 AM (211.211.xxx.14)

    아이 선물은 비교적 고르기가 더 쉽고..
    괜히 다른 거 샀다 좋은 소리 못 들을까 생각해서 못 사오셨을 거예요..~

  • 15. ...
    '12.11.19 8:45 AM (110.14.xxx.164)

    서운하긴 하겠지만 괜히 맘에 안드는거 사오면 더 곤란해요
    차라리 여기서 그냥 사시던지 다음을 기약하세요
    사실 프라다 비싼가방은 세관에서걸릴수도 있고요
    우리남편은 독일서 맥주랑 와인 사다 안겨주더군요 ㅜㅜ

  • 16.
    '12.11.19 8:47 AM (210.94.xxx.89)

    아이 선물을 살 수 있는 가게와 프라다를 파는 가게가 다르니까요.

    프라다 살 수 있는 매장은 더 일찍 문을 닫고 (7시 정도..) 아이들 선물 가게는 공항에도 있고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사기가 쉽지요. 저 일년에 열 두 번 출장 다니고 그럴때도.. 외국 가서 명품매장 가 본적이 한 번 정도 있었나 그랬어요. 그 가게 열 시간에 일이 안 끝나고, 명품 매장 거리는 몰려 있고, 공항에는 없는 매장도 많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출장자들 사이에서도 아이 선물 사는 건 서로 봐 주고 그러기도 하지만, 남편이나 와이프의 선물에는 뭐 샀어? 그러긴 하지만.. 그거 때문에 시간 빼기도 그런..상황이니까요.

    원글님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 17. ,,,
    '12.11.19 8:53 AM (121.160.xxx.196)

    막상 나가보면 애들 선물을 단순해요. 장난감가게에서 사기만 하면 되니까요.
    여자 선물은 좀 그렇죠. 거의 다 비싼건데 어떻게 아무것이나 사요.
    더구나 남자가 사기 더 힘들죠. 평소에 쇼핑좋아하던 사람 아니라면 말이에요.

    저도 남편것 잘 안사요. 애들것은 쵸코렡이라도 사다주면 아주 좋아해요.

  • 18. 선물...
    '12.11.19 8:55 AM (61.78.xxx.68)

    아.. 그런 거군요... 이해 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

  • 19. ㅇㅇ
    '12.11.19 8:55 AM (119.192.xxx.80)

    서운한 마음절절히 이해되네요
    그냥 서운

    했다고 말하세요

  • 20. 아마
    '12.11.19 8:58 AM (222.107.xxx.209)

    정말 초콜렛이라도 하나 덜렁 사왔다면 그건 그거대로 품번 적어줬는데 것도 안사오고 초콜렛이나 사왔어요 전 좋아하지도않아요 ㅜ ㅜ
    라고 서운하셨을거에요.
    보통 자신이 봐 둔 물건 있는 여자들은 찍어준거 그거 아님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고
    남자들은 찍어준거 외에는 뭘 살지 몰라 아예 안사고오더라구요 ㅡ ㅡ
    그래도 어쩜 눈치 코치 센스도 하나도 없이~!!!!!
    어쩜 빈 손으로 올 수가 있지?? 라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찍어준거 없는데 어떡해?? 하고 그냥 온 정말 단순, 단순한 남편도 속터지지만 이해가 가구요.
    담부턴 없더라도 빈 손으로 오지는 말라 그러시고 님이 그냥 하나 사세요.

  • 21. ....
    '12.11.19 9:01 AM (180.64.xxx.27)

    서운한 마음 뚝.
    저희 남편 그 많은 출장에서 아이 선물은 한번도 안빼고 사왔는데
    제 선물은 거의 한번도 안사왔어요.
    왜냐면 아이 선물은 비행기 안에서 사도 애는 탱큐거든요.
    그렇지만 제 선물은 뭐가 좋은 지를 모르니까요.
    애 선물도 안사왔으면 진짜 서운하지만 그나마 애 선물이라도 사왔으니 용서해주세용.

  • 22. 미르
    '12.11.19 9:14 AM (59.6.xxx.80)

    전 여자라도 그런지 명품 잘 몰라서, 친구가 품번 적어주면서 사오라고 부탁하면 그 물건 없으면 대신 다른거 못사올거 같아요. 가격도 비싼거고 내 맘대로 샀다가 맘에 안들면 어쩔까 싶어서요. 명품을 잘 아는 분이라면 그 가방 대신에 이 정도 가방 매면 되겠군.. 하면서 융통성 발휘해서 살 수도 있겠지만 남편분들 그런 분 거의 없으실 듯 싶은데요.
    그리고 저도 이번에 유럽 가면서 이것저것 좀 사와야지 하면서 나갔지만, 예상보다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적더군요. 제 가방은 사지도 못하고 지갑 하나 사왔어요. 생각보다 많이 바빴어요.

  • 23. ..
    '12.11.19 9:16 AM (115.41.xxx.171)

    희한한 색의 스카프 사 왔는데 쓸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친정엄마 준다니까 버럭거리고 ㅋㅋ

  • 24. ...
    '12.11.19 9:35 AM (110.14.xxx.164)

    출장다녀오고 시차로 힘들텐데 출근한 남편
    우선 문자 한번 날려주시고 저녁에 맛있는 김치찌개라도 끓여놓고 같이 술한잔 하세요

  • 25. 뽀드락쥐
    '12.11.19 9:39 AM (110.35.xxx.79)

    저도 하도 맘에 안들고 화장도 잘 안하는데 화장품셋트, 취향에 안 맞는 시계, 헤어핀 같은거 사와서 아예
    출장갈때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제가 쇼핑하고 면세품 교환권을 두손에 꼭 쥐어 줍니다.
    전 이게 편하더라구요^^ 담 부턴 맘에 드시는 거 직접 사세요. 출장 갔다 오는 남편이 아아주~반갑숩니다.ㅋㅋ 수요일에 올텐데 너무 보고 싶네요. 제 가방이...^^

  • 26. ㅇㅎ
    '12.11.19 9:44 AM (114.206.xxx.154)

    가방이 한두푼도 아니고 프라다 대신 아무거라도 사온게 와이프 맘에 쏙 드는거 골라올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프라다 없는것 확인까지 했으면 할만큼 한거에요.
    어디에 어느 매장이 있어서 거기서 머머 사고 없으면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도 될까말까에요. 자기거 사는게 아니니까요. 시간내서 가는것도 사실 어렵죠. 출장이니 더욱 ...
    그냥 백화점에서 하나 사세요. 비싼물건 사서 오다 세관에 걸리면 돈 더나가요.

  • 27. 남편 이해해주세요
    '12.11.19 9:51 AM (180.182.xxx.79)

    전 쇼핑고수 여동생이 유럽갔었는데 이틀을 샤넬 매장 들렸는데도 제가 원하는것 없어서그냥 왔어요 아무거나 절대 아니고 아마 님이 말한 그물건 말고 딴거 사왔음 맘에 안들고 속상할수 있어요 프라다는 한국에서도 세일이나 구매대행으로 가격 좋게 살수 있잖아요 맘 푸세요 아이선물도 안사왔음 큰일나게요 아이선물은 고르기 쉬워요

  • 28. ...
    '12.11.19 9:52 AM (1.243.xxx.96)

    애도 아니고...아니 품목까지 찍어줬는데 없으면 못 사오는 거죠.
    그렇다고 다른 거 아무 거나 사왔으면 그거 갖고 또 뭐라 했을 거면서.
    아닌가요?
    남편 일하고 오는데 너무 들볶지 마세요.
    그리고, 옷이며 여자 장신구, 가방 너무 잘 고르고 심정 잘 이해하는 남자는...
    주로 게이 친구들입디다. 여자나 게이 베프랑 사실 것도 아니면서
    자기랑 다르다고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 29. ㅎㅎ
    '12.11.19 10:22 AM (121.171.xxx.158)

    프랑스나 이태리였으면 몰라도.. 독일에는 명품 매장이 많지 않아요. 있다고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품목도 적은 편이고요.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행에 덜 민감하고, 명품 소비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시내 쇼핑가에 프라다 매장 없는 도시들도 꽤 많이 있고요.
    프라다가 없었다라는 남편분 말씀은 그런 맥락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 30. 남동생도 외국으로 출장
    '12.11.19 10:50 AM (58.231.xxx.80)

    많이 다니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 해요 장기 비행에
    출장가면 놀러 가는줄 아는 저희집 올케도 있지만
    남동생 한국이랑 연락한다고 새벽까지 일하고 2-3시간 자고 또 출근 올케
    걱정한다고 별얘기 안하는가 본데 집에 오자 마자 선물 안사왔다고 올케가 들볶는다면 좀 싫을것 같네요
    이런글 보면 다들 결혼을 왜 하고 사는지 싶네요 각자 혼자 사는게 편한데

  • 31. 봄가을
    '12.11.19 8:00 PM (110.10.xxx.83)

    섭섭하셨겠어요 ㅠ
    그거아니래도 다른거 하나 사오시지.
    맘에 안들더라도 빈손은 아니잖아요

    얼마나 기다렸을텐데...

  • 32. ..
    '12.11.19 8:16 PM (118.33.xxx.59)

    남편님께 화나고 삐졌다는거 보여 줄 필요도 있어요
    그래야 앗뜨거! 하고 담번 출장때는 꼭 챙길테니까요
    저도 남편이 신혼때 스페인 출장가길래 뭐하나 부탁했더니 매장을 못찾아서 못샀담서 자기 가죽자켓만 사왔더라구요. 서운하다는 표시 팍팍 내줬더니 그 담에 출장가서는 꼭 사옵니다ㅋ

  • 33. 바보보봅
    '12.11.19 8:17 PM (175.115.xxx.30)

    남편출장갈때 절대부탁안합니다 힘들고 신경쓰일까봐

  • 34. 한글사랑
    '12.11.19 8:17 PM (223.205.xxx.143) - 삭제된댓글

    단순하게 메뉴얼을 만들어서 메뉴얼대로 하라고 일러줘야해요.
    프라다 4개 찍어줬는데 없으면
    그냥오라던지
    식칼이나 사오라던지
    공항 면세점에서 간단한 화장품이라도 사오던지
    그런거죠.

    메뉴얼이 없어서 맘대로 사왔는데 욕먹고 그럼 안사오죠.
    전화했는데 욕먹고 더 골치아프고 그럼 전화안하죠.
    하고 욕먹나 안하고 욕먹나 똑같으면
    안하고 욕먹는게 낫다고 생각할꺼에요.

  • 35. 아 진짜~~~
    '12.11.19 8:26 PM (218.233.xxx.100)

    어디갈때 뭐 부탁하는 사람 부인,남편,부모님이라도 싫어요.

    일하는데 그게 얼마나 걱정되고 그거 찾으러 삼만리...
    안해보셨죠?
    안해봤음 말을 마세요....
    더구나 일하러 간 남편이 ...아들건? 사기가 정말 쉬웠고 아무거나 사줘도 불평이 없으니까요
    평소 생활을 더듬어 보세요....아무거나 사왔다고 아마도 난리~~~타입아닐지...

    서운해 마시고 담엔 알아서 사던지 여행가서 같이 사세욧!!

    십육년차가 되니....출장이 애잔하고 가서 보니 부탁받은거 찾으러 다니는거 정말 스트레스랍니다

  • 36. 원글님께
    '12.11.19 8:27 PM (203.142.xxx.88)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남자들 참 불쌍해요. 일하러 출장까지 가서 아이 선물챙기랴, 사랑하는 아내 선물 챙기랴.. 그나마 챙겨달라고 한 선물 못고르고 들어왔는데.. 아내는 골이 나고..

    일하러 다녀온거잖아요. 원글님께서 마음 푸시길..

  • 37. 항공권 발권하고나면..
    '12.11.19 8:53 PM (183.102.xxx.197)

    국내 면세점에서 쇼핑 가능해요.
    여권 + 항공권 들고 가셔서 미리 쇼핑하세요.
    나가시는 길에 면세점 쇼핑했던거 찾으셔서 가지고 나가셨다가 오시면 되요.
    그럼 내 취향대로 면세점 쇼핑할수 있고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면세점에서 쇼핑하느라 헤메는 시간 줄일수 있잖아요.
    다음부턴 섭섭해 하지마시고 미리 챙겨받으세요.

  • 38. 세네모
    '12.11.19 9:29 PM (59.28.xxx.139)

    맘에 전혀 들지도 않는 비싼 가방 사오면 더 성질나요~~~~~!!!

    아무것도 안사오는거 습관되니 마음참 편합니다.

  • 39. 현금으로
    '12.11.19 9:50 PM (211.63.xxx.199)

    전 현금으로 받아요~~~ 그게 편해요.
    남편 표현에 의하면 출장비 마누라에게 삥뜯겼답니다.

  • 40. 노국공주
    '12.11.19 10:06 PM (115.136.xxx.222)

    20년동안 출장밥먹듯이 나가면서 제선물 한번도 안사오더군요
    명품척척살 여력도 없지만 사와도 마음에 들것 갇지안구요

    애들것도 쵸코렛만 주구장창 사오길레 사오지말라했어요
    아!!1111 센스없는남편

  • 41. 트윅스
    '12.11.19 10:06 PM (81.253.xxx.42)

    제네바 로마 파리만은 못해도 그래도 뮌헨은 독일에서 손
    곱히게 명품 매장 좀있는 편입니다. 특히 막시밀리안 스트라스가면 지미츄부터 매장거리가 시작되요. 샤넬 구찌 프라다 없는거 없구요. 담에 뮌헨 가시면 막시밀리안스트라스 직행하라 하세요 ^^

  • 42. 깊은맛
    '12.11.19 10:15 PM (182.18.xxx.4)

    전 아예 기대도 안합니다.
    신혼초에 남편이 한말이 생각나서...


    " 내가 놀러 가냐 " --;;

  • 43. 뮌헨에
    '12.11.19 11:05 PM (109.23.xxx.17)

    프라다 매장이 있습니다. 구글에 가셔서 뮌헨, 프라다 매장 쳐보세요. 금방 나옵니다. 남편 분 성의가
    부족하셨던 점에 대해선 인정하셔야 할 듯. 담번엔 출장 가시는 도시에 원하시는 매장 위치까지 출력해서
    손에 쥐어주셔야 할 듯. 2주나 있었다면서, 시간이 없었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그리고 사다 주기로 했다면서요... 책임 지라고 하세요.

  • 44. ....
    '12.11.20 12:02 AM (125.187.xxx.50)

    무슨 책임을 져요. 각서 썼어요?
    진짜 애들도 아니고, 그 정도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게 어이가 없네요.
    사다 주기로 한 거니까 끝까지 떼를 쓰라는 사람도 있질 않나.

  • 45. 솔직히
    '12.11.20 12:03 AM (121.130.xxx.7)

    남편되시는 분이 너무. 너~~무 무심하셨네요.
    이유도 있고 사정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전화 라도 한 통 하든지 립스틱 하나라도 사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남편 출장이나 해외 나가면 뭐 사오는 거 싫어하는 편이예요.
    왜? 돈생각 나서요.
    쓴 거 만큼 값어치 못하고 이래저래 싸다고 사온 거 합치면 그 돈 무시 못하잖아요.
    그래서 내거 암것도 사오지 말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내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이며 없어도 안 아쉬운 화장품이며,
    독일가선 그넘의 쌍둥이 칼 셋트까지 사다앵긴 전력이 있어서 절대 내거 사오지 말라고 당부해요.
    그래도 면세점에서 만만한 클렌징 크림이라도 사다주네요.
    진짜 암것도 안사올 땐 애들과 나눠 먹을 초컬릿이라두요.
    콕 찝어 사다 달란 가방이 없으니 안사온 건 이해해요.
    그래도 말이죠.
    그거 기다렸을 아내 생각한다면 서운치 않게 립스틱이라도(설령 어울리지 않아 못바르더라도)
    사왔어야죠.
    원글 읽으며 제가 다 서운하네요.
    남편께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 46. 파숑숑계란탁
    '12.11.20 12:08 AM (223.62.xxx.151)

    서운함의 표현 그이상 하시면 안되겠죠 남편의 입장도 이해를 하신다면 남편분도 그정도 표현이시면 충분히 미안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 47. 매장이 없다?
    '12.11.20 12:08 AM (109.23.xxx.17)

    찾아보지도 않은 거잖아요. 대로 변에 있구만. 그렇게 거짓말로 둘러대는 건 정말 나쁩니다.

    사오겠다고 해놓고, 매장이 없어서 못사왔다 거짓말이나 하고.

    아이든 어른이든 기대 잔뜩 부풀게 해놓고, 책임 안지는 거... 용서하기 힘들죠.

    당연히 화나죠. 전, 명품가방 참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똑같은 상황이라면

    너무 화났을 것 같습니다.

  • 48. //
    '12.11.20 12:15 AM (121.163.xxx.20)

    그래서 전 화장품 같은 싸고 쉽게 살 수 있는 걸 시킵니다. 남자들은 쇼핑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거든요.

  • 49. 솔직히
    '12.11.20 12:21 AM (121.130.xxx.7)

    업무차 출장간 남편에게 선물 안사왔다고 화내거나 투정 부리라는 거 절대 아닙니다.
    당신 바쁜데 그런 거 부탁해서 미안해.
    하지만 연락도 없이 빈손으로 온 거 보니 서운했어.
    내가 너무 기대했나봐.
    요 정도로 담백하게 그러나 서운했다는 내 감정은 분명히 말하세요.
    절대 이런 문제로 싸우거나 서로 감정 상하지는 않게끔 나 전달법으로요.

  • 50. 휴우
    '12.11.20 12:32 AM (218.186.xxx.10)

    출장을 왜 가는 줄 아십니까? 원거리로 전화, 화상회의, 메일 하다하다 안되서
    꼭 필요할 때 출장 가는 거 아닌가요?
    당연히 짧은 시간에 콤팩트하게 업무에 바짝 집중하고 돌아오는게 출장인데...
    뮌헨에 매장이야 있지요, 그런데 업무 시간에 나가서 쇼핑질할 틈이 납니까?
    독일 가게들이 얼마나 문 일찍 닫는데 관광간 것도 아니고...

    느슨한 회사 직원들 사기진작으로 어디 동남아 수련회 간 거 아니잖아요.
    평소 업무 시간이 8시간(정규-_-)라 치면 출장 가서는 24시간이 업무시간입니다.
    그러라고 출장비 나오고 티켓 나오는 거구요...

  • 51. 솔직히
    '12.11.20 12:53 AM (121.130.xxx.7)

    휴우님 말씀 맞아요.
    그러니 못샀으면 못산대로 기내에서 립스틱 하나라도 챙겨다 주는 성의
    남편이니까 기대도 하고 서운도 한 거죠.

  • 52. .......
    '12.11.20 1:11 AM (58.231.xxx.141)

    러시아로 일주일 출장가서 같이간 인간들-_-;;이랑 단체 관광 딱 2시간 했어요.
    시간 없어요.
    애들 선물이야 뭘 좋아하는지 뻔하니까 사온거겠죠.
    얼마전엔 남자친구한테 올림픽 마스코트 팔찌 사준 사람이 남자친구가 사준 선물 맘에 안든다고 헤어진다고 글 올리더니....

  • 53. 하하...
    '12.11.20 2:13 AM (157.160.xxx.129)

    유치하지만 그 맘 압니다잉... 우짜겟어요. 토닥 토닥...

  • 54. ㅡㅡㅡ
    '12.11.20 2:25 AM (78.225.xxx.51)

    명품 매장이 밤 10시까지 하는 것도 아니고 유럽이면 다 일찍 닫을텐데 주중에 일 끝나고 가서 살 시간 있나요? 일을 늦게까지 안 해도 현지 지점이나 파트너사 담당자들, 같이 간 본사 직원들이랑 주말에 회식하는 게 보통이고...출장 가는 사람이 그리고 시간 남아서 마누라 명품 사러 갈 순 있는데 혹시 숙소 같이 쓰면 동료에게 눈치 보이기도 하고...하여튼 복잡하니 그냥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미리 사 두고 남편이 출국길에 찾는 게 갑입니다...

  • 55. ㅠㅠ
    '12.11.20 2:31 AM (211.49.xxx.156)

    근데 정말 없어서 못 사왔는데도 섭섭한 마음이 생기나요? 까다로운 사람 선물은 정해주지 않으면 사오기가 애매해서 저도 없으면 그냥 오는데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그래? 어쩔 수 없지 아무튼 그 바쁜 와중에도 시간빼서 샵에 가줘서 고마워 그러고 말던데...(뒤에서 욕했을 수도 있겠네요 헐....)

  • 56. ㅠㅠ
    '12.11.20 2:36 AM (211.49.xxx.156)

    근데 정말 출장가면 24시간 긴장상태에요 그 와중에 와이프 선물 땜에 스트레스 받는 남자동료들 보면 좀 불쌍해보이긴해요 같이 일하는 입장에선 짜증도 나고....가방 사러가야된다고 무리하게 시간빼서 나가고 나서 뒷처리남은 사람이 해야되면 에휴...

  • 57. 아니
    '12.11.20 2:46 AM (121.166.xxx.243)

    남편들 일하는거 불쌍하고
    선물 사달라는 부인들 대책없고??

    인생이 머예요?
    멀리 외국출장 오래오래 떨어져 있었는데..
    내 마누라 사달라는거 사오는게 머가 야단법석이라고 ..
    그런게 소소한 재미죠
    멀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맘만 있음 별거 다해줄 수 있는게 부부 아닌가요?
    이 부인
    섭섭할만 해요
    달랑 빈손이라뇨
    남한테도 그렇게 안하겠어요

    없으면 새벽이라도 전화한통... 공항에서라도
    전화한통!! 이 그리 어렵나요?
    성의 부족이고요, 너무 무심하고 자기만 아는거예요

    내가 빈손으로 가면 우리 마누라가 섭섭하겠지??
    이 정도도 생각 못해요?
    바꿔놓고 자기라해도
    마누라가 출장가서 남편생각해서 뭐 하나라도 사오면 좋아하겠죠?
    여자들도 똑같은 거예요
    멀 남편/부인 편가르길 합니까

    남편이 섭섭하게 한거예요
    부인 속 좁은거 아니예요
    말한마디 안하고 방에 들어간건 잘못한거지만
    그 행위에 대해 섭섭한건 속좁은거 아닙니다.

    걍 솔직하게 말하세요
    문자
    이런거 하지 마시고
    집에 오면, 달랑 빈손 너무 섭섭했다고
    전화라도 한통 해주질 그랬냐고... 얘기하세요

  • 58. 한마디
    '12.11.20 3:56 AM (118.222.xxx.156)

    남편분 참 피곤하겠네요.일하러 해외출장 가는데 콕 찝어 이거사와라~출력까지 해주고 갔더니 없어 그냥 왔더니 빈손으로 왔다고 성질내고...내 며느리만 아니면 좋겠는데..

  • 59. @@
    '12.11.20 4:16 AM (125.178.xxx.150)

    저도 같은 경우가 있어서 로그인 했어요. 전 백도 아니고 화장품사오랬더니 지정해준 브랜드가 없어서 못사왔다고 빈손으로 왔어요. 자기와 아들 선물만 잔뜩 사가지고 .... 너무 괘씸해서 큰소리 좀 쳤더니 화내고 날리입디다. 아마 남자들은 꼭 집어준 상품 없으면 걍 안사오나봐요. 그담에 출장가서 전화하고 사진보내더니 백하나 사왔어요. 교육의 산물입니다. 정 안되면 담 부턴 면세점 가서 사세요~~

  • 60. 저도
    '12.11.20 4:53 AM (109.23.xxx.17)

    출장 많이 다녀봤는데요, 늘 날나리 직장만 다녀서 그런가, 일주일 출장이면 하루 정도는 노는 일정이 나옵니다. 2주 정도면 적어도 이틀은 노는 일정이 나오겠네요. 주말이 한번은 끼어 있을테니까요. 토요일, 일요일
    일 안하잖아요. 제가 하필 지난 주에 뮌헨에 1주일을 있었습니다. 인구 20만에 크지 않은 도시에요. 중심가는 빤하구요. 대중교통 무지 잘되어 있어서, 가고 싶은데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다 갈 수 있구요. 거기서 2주나 있으면서, 코 앞에 있을 매장에 한번도 가지도 않았다는 거, 성의 부족입니다. 아무 말 없었으면 몰라도, 사가지고 오기로 약속하고서 말이죠. 일요일은 매장들이 다 문 닫지만 토요일은 오후 정도까진 다 열더라구요... 그리고 그 2주 동안 전화한통도 없었다. 이 남편 진짜 별로 네요.

  • 61. ...
    '12.11.20 7:40 AM (118.33.xxx.215)

    담부턴 국내 면세점에서 미리 골라서 구입하시고 공항에서 받으라 하세요~
    이구...

  • 62. 프라다가 없다?
    '12.11.20 8:03 AM (101.119.xxx.165)

    자기가 다니는 길에 없었겠죠. 따로 찾아볼 성의가 없었던 거 같네요. 주말도 끼어 있는데 못 찾을게 뭔가요. 출장가면 힘들다고 ㅎ 저도 맨날 출장다니지만 주말 끼어있으면 못살 이유가 전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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