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아들래미 땜에 눈물이..

ilove♥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12-11-18 18:06:11
점심먹고 대청소를 시작했어요
남편은 일이 있어서 나가고 아들래미는 자기 물건 정리하고..
작은방 걸레질을 하는데, 작은방은 장판이 벽지위로 살짝 올라와있게 되있는데 꼼꼼히 그 부분을 걸레질하다가 손가락이
장판부분에 쓸리는데ㅠ
이건 종이에 베인거 보다 더 아프고 깊게베여서 손가락전체가
마비되는 통증이 오더라구여.
당연 피도 너무 많이나고ㅠ.ㅠ
정말 너무 아프더라구여.
나도모르게 엉엉 울고있는데 아들래미가 휴지, 면봉1개,후시딘
을 가지고 오더니 침착하게 절 위로해주고 피를 닦아주더라구여.
어깨도 안아주고.. 괜찮다고 피를 닦아주는데. .
눈물이 더 나는거있죠^^;
같이 호들갑떨만도 한데 저를 토닥여주더라구여.
울아들 .. 다 컸죠?








면봉은 머야? 물었더니 손으로발르면 균이 들어간다고 면봉으로 연고를 발라주더라구여.
애처럼 발작수준의 경기를 보였던 엄마의 모습..




IP : 211.234.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18 6:08 PM (211.234.xxx.157)

    스마트폰으로 쓰니 짤렸어요^^;
    더 든든한 엄마의 모습 보여야겠어요^^ 사랑한다 아들~♥

  • 2. ㅂㅈㄷ
    '12.11.18 6:21 PM (49.1.xxx.178)

    남편하고 헤어지고...아들하고 사셈ㄴ

  • 3. 엄마
    '12.11.18 6:23 PM (124.49.xxx.65)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저도 5살짜리 딸래미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오늘 절 감동시키네요.
    제가 무슨 일때매 어제 하루종일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에서 일했는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와서 다 무산됐다고.. ㅠㅠ 너무 속상해서 엄마 속상해 기분 안좋아 그랬더니 꼭 어른처럼 "엄마 속상해서 어떡해"하며 절 위로해주네요. 남편은 골프가서 없고 ㅠㅠ
    어른보다 나아요 아이들... ^^

  • 4. ..
    '12.11.18 6:23 PM (125.129.xxx.153)

    아들 잘 키우셨네요
    9살이면 아직도 애기같은데..기특해요

  • 5. ㅇㅇ
    '12.11.18 6:44 PM (147.46.xxx.206)

    엄청 듬직하고 믿음직한 아들이네요 저도 그렇게 못하는데^^;;

  • 6. 김태선
    '12.11.18 6:45 PM (1.253.xxx.174)

    위에 "ㅂㅈㄷ"님아
    뚫어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당신같은 사람 밥 아까워

  • 7. 뭡니까!!
    '12.11.18 6:51 PM (125.179.xxx.18)

    ㅎㅎ 난또 9살짜리가 엄마속을 엄청썩이나보다;;;;
    하며 읽으니 아들자랑.!ㅋ
    넘 속깊고 정많은아들이네요 ᆞ많이사랑해주세요^^

  • 8. ..
    '12.11.18 8:32 PM (147.46.xxx.47)

    ㅂㅈㄷ ←한대 때려주고싶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177 밤새 잠안자고 칭얼대는 아기..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4 아정말 2012/12/14 1,133
191176 (눈화장) 김연아처럼 눈화장하기 (방법 좀....) 2 유니코니 2012/12/14 2,451
191175 용인휴양림 가려고 하는데요 4 .. 2012/12/14 1,089
191174 SPC 계열 던킨도너츠, 유통기한 지난 원두커피 팔다 적발 샬랄라 2012/12/14 1,000
191173 지금 강원도(속초,양양) 날씨 어떤가요? 4 ㅠㅠ 2012/12/14 1,624
191172 왜 안올라갈까요? ㅠㅠ 1 레벨등급이요.. 2012/12/14 459
191171 지금 비 와요 밖에 2012/12/14 424
191170 6개월만에 102.5kg 감량했다는데 5 빅죠 2012/12/14 2,648
191169 나꼼수 호외 11호 직접듣기 투표 2012/12/14 926
191168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친노세력은 13 ... 2012/12/14 987
191167 분위기 이러니 더 불안해요 새부리당 지금 뭐하느라 조용하죠 7 방심금물! .. 2012/12/14 1,176
191166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15만,18만 차이가 있나요? 4 코스모스 2012/12/14 1,645
191165 우리아이를 못움직이게 잡고 공을 던졌다는데요.. 4 초5엄마 2012/12/14 1,570
191164 창원 유세 지금 박차고 나가려구요~~ 근데 비가 멈추질 않아요~.. 6 꾸지뽕나무 2012/12/14 725
191163 동네가 너무 깨끗해졌어요 ㅎㅎ^^ 3 anycoo.. 2012/12/14 1,812
191162 유시민이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왠지 통합신당 핑계대고 9 ... 2012/12/14 1,761
191161 전업주부하면서 남편에게 큰소리친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18 ///// 2012/12/14 4,154
191160 골수아버지를 어찌 설득할까요? 20 미치겠네 2012/12/14 1,364
191159 장터 덧글자에게 쪽지보내기... 5 문의 2012/12/14 847
191158 김지하 시인과 이외수님 실망 13 제냐 2012/12/14 3,047
191157 선관위가 갑자기 왜 그러는걸까요? 24 줄서기? 2012/12/14 4,035
191156 밖이 얼마나 미끄러운건가요? 14 미쵸 2012/12/14 2,593
191155 안철수, 대구 12시30분에 출격 5 참맛 2012/12/14 1,071
191154 강풀 작가의 문재인 지지 웹툰 3 무한펌질 2012/12/14 1,485
191153 오늘의 지령은 그거군요. 14 ... 2012/12/14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