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안후보 출마선언 즈음에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 안후보 출마와 관련한 얘기가 있었는데,
김어준은 안철수의 출마를 굉장히 반겼는데, 패넝 중 한분은 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 패널은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을 분리해서 설명했는데,
안철수 현상은 깨끗하고 진심이 담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민중의 열망의 분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현상이지만,
안철수라는 인물이 그 열망을 담아낼 만한 그릇인지에 대해서는 갸우뚱 했었어요.
그 때는 웬 초치는 코멘트인가 했었는 데,
지금은 완전 수긍해요.
그 이후로 보여주는 안철수의 모호한 화법과 언행 불일치 때문에 지금은 매우 실망한 상태이지만,
안후보 지지자들의 순수함은 여전히 인정해요.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순수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문재인 후보 지지자와 그렇게 다른 성향인 것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