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이 들이박었다? 남은 문제에 대해-펌

펌글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2-11-18 03:05:01
용 안후보님의 기자회견, 문후보님이 들이 받았다? 결국은 수용할 터이지만 누군가 나서서 중재하는 모양새로 정리하여 야 스타일이 구겨지지 않는 것. 이해를 할 만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백 마 타고 오는 원로의 중재와 종국에는 드러날 드라마틱한 결론을 기대 하고 있으면 될 것이다.

‘단일화 피로감’ 운운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 말려들지 말 자. 피로감은커녕 관객의 몰입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 다.

‘양보론’ 정도였는가?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양보론’ 을 기정사실화 하는 논리 보급을 지나 서, 안캠의 저변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일화 후 안철수 폐 기론’까지 등장시켜 안캠을 대선 제단에 바쳐질 순결한 어린 양으로까 지 만들어 둔 상황이었다. 단순 네거티브전이라고 보기엔 오만스럽기 짝이 없는.

뭐가 남았을까? 이제 문캠에서 안캠을 공격할 재료로 남은 부분은 ‘민주화 적통론’과 ‘아마추어리즘’이다. 단일화 관련 백낙청 선생의 말을 참고 해두시라. (그분의 단일화 관련 충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는 백낙청 선생의 오지랖이었다. 그저 조국 교수님 정도의 발언이 옳았 다고 본다)

아마추어리즘이란 공격은 결국 ‘기성정치 질서’를 유지하고픈 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적 측면도 강하고, 우리 측에서 정치적 난제를 풀어갈 해법을 제시함에 있어서 설명이 부족하였거나 행간으로 남겨둔 부분 의 반영에 불과하므로 기술적으로 설명을 좀 더 보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될 듯하다. 아카데믹한 화법 및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도 있다 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반독재 투쟁의 역사를 만든 데 기여해온 민주당 혹은 그 구성원’이라는 민주화 적통론일 것이다. 백원우라는 아이의 트윗질 도 알고 보면 “우리가 누군데, 이제야 숟가락을 들고 나타나는 거냐? (안철수님이 그간 뭘 기여했는가?)”라는 것이다. 흘러간 유행가질을 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나 추종자의 정서적 연대는 그 지점이다.

오늘 안철수님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 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습니다”라는 이에 대한 대응 답이 나오기 는 하지만,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문재인님에 대한 시선을 가진 분들을 무차별적으로 안철수님의 지지자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 다만 국민의 열망으로 대변되는 ‘안철수 현상’을 유지시키고 휘발성을 가지게 한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는 점에 대하여 구체적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하면 최소한 중립적 태도와 자기반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대중적 동의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하 시대정신은 안철수 현상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의 민주화에 대한 빛바랜 추억은 안철수 현상으로 진화되고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 신한다. 아무리 지겹더라도 반복 또 반복하고, 안철수님의 출발점은 권 력욕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선택, (민주당을 포함한)기성정치 질서에 대한 혐오, 대중적 패배주의의 극복 과정’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단일화 TV토론을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복하면 쉽게 전달될 것이다.

발검(拔劍)
IP : 117.111.xxx.1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72 문재인 안철수집 앞에서 바람맞은 사진 26 눈속에한시간.. 2012/12/05 12,100
    186771 요즘은 초맘 --맘이라고 해야 하는건가요??? 2 새내기 2012/12/05 789
    186770 급 조언 부탁드려요-포장이사 가구 파손(대기중) 2 알뜰 2012/12/05 1,177
    186769 30대 중후반 부터는 나이*10 이면 평범한 건가요? 4 보통 2012/12/05 2,361
    186768 뽁뽁이 잘 붙이는 팁! 5 뽁뽁이 2012/12/05 5,632
    186767 요실금 수술 하신분이나 의사분 안계신지요...? 걱정 2012/12/05 591
    186766 세계최고 석학들이 보는 후쿠노빌 문제..(펌) 1 방사능 2012/12/05 973
    186765 미국 국내선으로 환승할 때 1시간 45분이면 부족하겠죠? 8 게자니 2012/12/05 3,188
    186764 오카모토 미노루의 딸이 한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5 岡本實 2012/12/05 911
    186763 군고구마 할건데 물에 씻지 않고 하나요? 9 급해요 2012/12/05 3,028
    186762 혹시 코코넛오일 드시는분 계시나요.. 2 코코넛오일 2012/12/05 1,618
    186761 유민영 대변인 드뎌 브리핑한대욧! 목빠지겠수! 16 또릿또릿 2012/12/05 3,029
    186760 어느분 레시피로 김장하셨나요? 4 여러분! 2012/12/05 1,241
    186759 '박정희 혈서' 논란 재점화… 日 국회 도서관서 증거 발견 4 세우실 2012/12/05 1,706
    186758 떨립니다. 냉정하게좀 말해주세요. 3 2012/12/05 2,057
    186757 하여간,전혀 근거도 없이 박정희보러 친일파친일파 그러시는데. 25 rk1442.. 2012/12/05 1,990
    186756 박근혜 안 찍을 거면 시댁에 올 생각 하지 말라시네요.. 24 .. 2012/12/05 3,986
    186755 인천 영어마을에 아이 보내보신분 계세요? 4 잘몰라서 2012/12/05 842
    186754 그래도 박근혜만큼 새누리당쪽 후보들중에 호남에 공들인 9 ... 2012/12/05 1,025
    186753 은마 아파트 분양가 대비 1 ..... 2012/12/05 1,470
    186752 딸아이 자궁경부암주사꼭 맞춰야 하나요? 6 하나로 2012/12/05 2,053
    186751 울아들 필리핀가는데 말라리아 주사맞아야하나요 주사 2012/12/05 926
    186750 택배관련 긴급사항입니다. 4 해남사는 농.. 2012/12/05 1,289
    186749 서울시립대 유세-문재인후보님 지금 도착하셨네요.. 2 행복 2012/12/05 2,118
    186748 오늘 같은 날 이사하는 집이 있네요.. 1 2012/12/05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