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랑 같은 며느리인 작은엄마

어지러워 조회수 : 6,626
작성일 : 2012-11-17 18:00:56
오늘 친정집에서 김장을 했어요. 시골집이라서 동네 할머니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품앗이죠. 저희엄마도 다 도와드리러 돌아다녀요.
김장마치고 택배보낼거 포장하고나니 작은엄마. 즉 저희엄마의 동서분이 오셨어요. 추석에 못와서 왔다구요. 김장하는거 알고오신건데 동네 할머니들께서 농담으로 셋째네왔네 머사왔나보자 했는데 빈손으로 오셨어요. 작은엄마밥차려드리면서 김장한 새김치내드리니 난생김치안먹어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김치박스에 포장한거 집에가면 다시정리하기
귀찬다고 차에서 김치냉장고용 김치통꺼내서 옮겨달라하네요. 헐.
저희가 결혼하고보니 작은엄마의 행동들이 너무싫어요.
명절에도 와서 하룻밤자고가는데 음식장만하는건 하나없고 누워서 잠만자고가요. 음시장만이나 설겆이등은 저희딸들이하구요.

물론 돈 십만원이나 이십만원주고 시골이라고 고춧가루 쌀 마늘 심지어 된장까지 달라히서 챙겨가요.

엄마는 멀리서 와준것만도 고맙다고 암말하지말라는데 엄마고생해서 농사지은거 저희도 미안해서 막 달라안하는데 작은엄마는 본인 친정도 있으면서 왜 울엄마한테 달라하는지 화가나서 미칠지경이에요. 울엄마우습게보는거같아서요.
IP : 117.111.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7 6:04 PM (147.46.xxx.47)

    진짜 안오는게 도와주는거네요.

  • 2. 몰상식이죠
    '12.11.17 6:06 PM (116.37.xxx.204)

    자식 출가시키고도 같이 와서 얻어갈 기세네요.
    거지도 아니고...

  • 3. ...
    '12.11.17 6:06 PM (118.52.xxx.146)

    이해가 안됐어요
    그니깐 손위동서네로 김치받으러 왔다는 건가요
    시어머니가 해주신것도 아니고
    원글님 어머니 천사신가요
    그걸 왜

  • 4. 저희 작은엄만..
    '12.11.17 6:11 PM (110.70.xxx.238)

    저희 작은 엄만 더해요.. 철마다 있는 제사.. 음식 다 해 놓으면 사춘기 아들 둘 데리고 다 저녁에 와서는 미친듯 집어 먹는 아이들 둘 뿌듯해하며 집에서 먹일 음식까지 싹 다 걷어가고 십년째 오만원 내고 가요.. 얼마전엔 제 올케.. 그러니까 엄마에게 며느리도 생겼는데.. 지난 명절엔 할머니까지 동원되어 나물 다듬고 있길래 저희 엄마가 좀 거들라고 그랬더니..
    "형님, 집에서도 안하는 일을 여기까지 와서 해야해요?" 하더니 시내구경 나감..
    밤이 되어서야 들어와선 피곤하다며 거의 기다시피 방으로 들어가 잠들어 버림.. 다음날 또 음식 바리바리 싸 들고 귀가.. 정말 개념 없으시죠?? 말로 다 하려면 목 아픈 작은엄마 여기 있답니다.. ㅠㅠ

  • 5. 어지러워
    '12.11.17 6:12 PM (117.111.xxx.137)

    저희도이해가안되요. 그래도 삼십년넘게 그러고있어요. 항상 명절에보면 머안주나 하는게 눈에보여요. 제막내동생이 대기업합격해서 입사날기다릴때 저희엄마한테 요즘대기업은 빨리짤려서 다녀봤자라고 자기아들은 공무원시험보게할거라하더라구요. 지금 3년지난지금 작은엄마아들 4학년인데 암것도못하고있어서 작은엄마가 한말후회하고있을거에요.

  • 6. ....
    '12.11.17 6:15 PM (112.153.xxx.24)

    원래 상거지들이 염치가 없죠

  • 7. 그래서
    '12.11.17 6:17 PM (121.165.xxx.189)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있는걸까요? ㅎㅎ
    저도 맏며느리인데, 동서들 하는거 보면 나중에 제 아이들한테 우리작은엄마 싸가지...소리 듣고도 남아요 ㅋㅋ
    그리고 울 시엄니도 저처럼 맏며느리신데(종갓집이에요), 그 동서님들(저한텐 시작은어머니들) 역시
    아랫동서 티를 팍팍 내시죠.
    아직 시할머니 살아계시니, 분명 당신들 시어머니인데도 울시어머니 며늘 보셨답시고
    당신들은 절대 일 돕지 않아요. 시할머니또한 돈이며 옷이며 드리는것만 좋아서 하하호호...
    다 늙은 며느리한테 수발 받고 사시면서 저러고 싶으실까...해요.
    물론 우리 시엄니도 이제 연세가 만만치 않으셔서, 시할머니한테 절대 고분고분 안하시죠 ㅋㅋ

  • 8. ...
    '12.11.17 6:43 PM (110.14.xxx.164)

    좀 심하긴 한데
    어차피 서로 며느리 들일 정도 나이면 .. 차라리 왕래 안하는게 욕 덜먹겠어요

  • 9. 정말 이제 그만
    '12.11.17 6:53 PM (183.102.xxx.44)

    시어머니랑 같이 사세요?
    아니면 동서가 미친거 아니에요?
    얼마나 우습게 보이면 저래요..
    여기 글써서 욕할게 아니라 원글님이 어머니 대신 한마디 하세요
    같이 일해서 김치가져가던가 맨손으로 오지말라구요
    이런글보면 저런 미친인간들보다 매번 당하면서 말한마디
    못하는 분들이 더 답답하고 화나요

  • 10. 버릇을 그렇게 들였네요
    '12.11.17 7:30 PM (119.18.xxx.141)

    가르쳐야 합니다
    철딱서니도 유분수지
    나중에 며느리보고도 그럴는지 흠 ......

  • 11. 북아메리카
    '12.11.17 7:50 PM (119.71.xxx.136)

    못된인간들이 많아요

  • 12. ...
    '12.11.17 9:11 PM (112.152.xxx.44)

    따님들이 옆에서 뭐라히시면 안되나요? 그런 행동 못하게 눈치를 준다던지 . 은근슬쩍 무시를 한다던지.
    저라면 예의없다고 뭐라해도 티 낼거같아요.
    웃으며 농담이라도 " 작은 어머니 빈손으로 오셔서 통으로 가져가시려하면 안되죠 ~" 라던지 한마디씩 하세요

  • 13. ok
    '12.11.17 10:46 PM (221.148.xxx.227)

    저런인간들 꼭 있죠

  • 14. 아고
    '12.11.18 9:59 AM (1.231.xxx.137)

    말씀을 하세요. 제발.. 아 오 그런인간들 가만히 동조하니 더 그럼.

  • 15. 원글
    '12.11.18 1:41 PM (211.60.xxx.243)

    둘째가 말했어요. 작은엄마김치담궈주면 이모도걸리고 큰고모도걸리고 다챙기다보면 엄마가 힘들어서 더이상은안될거같다고. 그래서 내년부터는 저희랑엄마꺼만 같이모여서 한다고. 그랬더니 작은엉마왈. 매년하던건데멀. 이러시길래 확실히다시말해줬어요. 울엄마보고 늘너무답답해서 엉마가말하라고 몇년을말했는데 말을못하셔서 우리가말했어요. 말하고나니 속이후련해요. 저희신랑도 작은엄마와 아이들보고 진짜 염치없고 이상한사람들이라고 몇번말하더라구요. 남들에대해 입안떼는사람인데두요.

  • 16. ...
    '12.11.18 2:41 PM (123.109.xxx.131)

    잘하셨어요
    어머니가 못하시면, 딸들이 자식들이 하면됩니다
    그런집 꽤 됩니다. 자식들이 나서서 큰소리로 엄마 감싸드리면 함부로 못합니다

  • 17. 그럼 여태
    '12.11.18 4:51 PM (211.224.xxx.193)

    그집 김장을 어머니가 담아주신건가요? 와서 돈 조금 내고 김치랑 이것저것 담아가고? 미친..
    사람이 너무 맘이 좋아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다 받아주면요 꼭 저렇게 거지같은것들이 달라 붙더라고요. 이상해요 꼭 그래요

    우리 엄마랑도 아주 비슷...명절때마다 엄마가 다 해놓으면 저녁먹기전에 그 집안식구 다 나타나서 밥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가고 아침에도 성당간다는 명목하에 매일 제사 지내기 직전에 와요. 명절이 이상하게 일욜에 있는적이 많더라고요. 제사때 고모가 와서 하는 꼬락서니 보더니 대단하다 대단해 한마디...나중에 목욕탕서 만나서 고모가 애기하는데 똘아이년이라고ㅋㅋ 입만 살아서 지껄이기만 하고 손하나 까딱 안하는건 시집와서 여태까지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근데 저러는거에 제일 큰 원인은 그 작은아버지한테도 있어요.
    근데 이분이 성당서는 매일 봉사한다 뭐한다 성당 쫒아 다니는 분이랍니다. 사람은 그래서 사회에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돼요 그 대가족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보면 대충 어떤인간인지 가장 잘 알수 있어요

    근데 나이가 벌써 환갑이 넘고 손주도 본 분께 뭐라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엄마대에서 제사지내는거 끝내기로 했어요. 제동생한테 넘어가면 제동생은 안지낸다고 오지말라 하겠다네요

  • 18. .....
    '12.11.22 5:06 PM (218.236.xxx.200)

    원글님 어머니께서 맏며느리신가요. 예전엔 맏며느리가 동생들
    거둬서 어머니처럼 챙기는게 미덕이었거든요. 그래서 친정보다
    시동생들부터 챙겨야 했죠. 원글님 어머님께서는 마음씀씀이가
    좋으신분 같아요. 동서간 잡음이 없어야 형제간도 친하게
    지내고 결국 사촌들까지 가족들 모두 잘지내게 되거든요.
    서로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셔야 할 분이 좀 부족했
    던것 같네요. 그래도 당사자가 아닌 조카에게 싫은 소리 들으면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6 남편과 저의 생각차이, 좀 봐 주세요 답이 없는거죠. 5 답이있을까 2012/11/17 1,648
178465 머리 색깔 땜에 우울해요ㅠㅠ 16 2012/11/17 4,088
178464 채소를 많이먹으려고 채소구이를 하려는데여 5 요리 2012/11/17 1,704
178463 안철수 단일화 안할만도 하지 21 2012/11/17 1,651
178462 어제 밤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는데 병원가봐야 될까요? 2 ㅠㅠ 2012/11/17 3,392
178461 고양이 질문요.. 2 고양이 2012/11/17 892
178460 모바일 82쿡 하단 배너 성형외과 이름이 ㅋㅋㅋ 2 이게 2012/11/17 1,360
178459 이 소파테이블 디자인 어떨까요? 3 사진 2012/11/17 1,614
178458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6세 딸아이~ 전 걱정이 되요 10 딸아이 2012/11/17 2,077
178457 역대 대통령 생일로 보는 18대 대통령은? 2 18대 2012/11/17 2,237
178456 저도 엄마랑 베프 사이인데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랑 친한지 알.. 11 저도.. 2012/11/17 3,610
178455 길가다 시체머리를 보게 되면?? 3 우꼬살자 2012/11/17 2,555
178454 1월에 여행하기에 좋은 꽃과 나무가 많은 해외 여행지 추천 추천.. 7 기체 2012/11/17 2,747
178453 월넛크릭 아시는 분 버클리 2012/11/17 952
178452 정준영의 잊었니 8 왜 잊겠니 2012/11/17 3,008
178451 혼자서 김치 몇포기까지 담글 수 있으세요? 6 자취녀 2012/11/17 2,606
178450 김치통 어떤걸로 장만하셨나요? 2 김치사랑 2012/11/17 2,201
178449 정규재의 무상급식과 보편적복지에 대한 실랄한 비판 3 ... 2012/11/17 908
178448 출국하는 날 비행기 시간에 늦으면 어떻게 되나요? 12 초보해외여행.. 2012/11/17 13,859
178447 김정숙 치매노인보고 노인네라함 13 ddd 2012/11/17 3,037
178446 수색의 권한 ... 2012/11/17 624
178445 메이크업 베이스랑 파운데이션 5 zm 2012/11/17 6,010
178444 바비브라운 파우더 40대에도 좋나요? 5 진짜 2012/11/17 2,414
178443 영어 소설중에 초중급자용 추천좀 해 주세요 1 영어소설 2012/11/17 1,042
178442 문캠, 안철수에 세몰이 비판 6 2012/11/17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