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호세 무히카 대통령
대통령 월급의 10%만 가지고 살고 나머지는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고
대통령궁은 노숙인들의 쉼터로 내주고 자신의 허름한 농장에서 사네요.
무히카 대통령은 쿠바혁명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1960~70년대 우루과이 좌파 무장게릴라운동 투파마로스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총격을 6번 당했고 14년간 복역하다가 1985년 우루과이가 민주화되면서 사회로 복귀했다. 그는 당시 옥중생활이 자신의 인생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전혀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난한 사람들은 사치스런 삶을 살면서도 더 많은 것을 욕망하느라 노동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진 재산이 많지 않다면 가진 것을 유지하려고 노예처럼 일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은 더 많아지지요. 남들 보기에 내가 정신나간 늙은이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선택의 자유일 뿐입니다.”
29만원밖에 없다는 넘 빼고 제일 가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