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월세 이야기 나와서요...

월세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2-11-17 14:30:54

저도 지금 월세 살고 있어요. 월 40에 관리비 기타 등등하면 월 45~47만원은 꾸준히 공중으로 흩어지는 돈이에요.

그래서 예전부터 부모님이 서울사는 애들이 부러웠어요.

월세가 일단 안 나가고 생활비도 따로 안나가니까 부모님께 용돈을 40만원 드려도 저보단 훨씬 돈이 덜 들어가죠.

전 각종 세금 + 기타 생활비 어쩌구 하면 거의 월 100만원은 그냥 사라지는 돈이에요.

근데 월 40도 이렇게 돈 아깝고 돈 많이 들어가는데 도데체 월 100만원 이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요?

한달에 1000만원이라도 버는 사람일까요?

그렇게 많이 버는 사람이면 차라리 대출받아서 전세나 자가 구입한 다음에 은행에 돈을 값는게 나을텐데 뭐하러 월세사나.. 싶고요.

요즘 이사 좀 가보려고 집 알아보니 왠만한 동네는 월세 50도 쉽게 부르고 70~80도 가볍게 막 부르네요.

후미지고 낡은 다세대 1층, 2층 이런곳이 월 40부르고요.

옛날에 돈 좀 아껴보겠다고 반지하 들어갔다가 장마때 방에 물들어와서-_- 엉엉 울면서 방 청소하고 보일러 돌리고 그랬던것도 생각나서 반지하는 절대 안 들어가요. 온갖 벌레(바퀴 등등)는 기본이고 문 조금만 열어놔도 먼지가 수두룩하게 쌓여서 반지하는 정말 살 곳이 아니더라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방안 쳐다보면서 다니고..

빨리 전세라도 살아야 하는데 전세값은 점점 올라서 월세로 버리는 돈이 너무 크네요.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 순수 월세만 70, 80, 100 이렇게 주고 살까.. 궁금해요.ㅠㅠ;;

IP : 58.23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7 2:33 PM (121.124.xxx.27)

    집에 돈 많은 케이스. 본인들이 월세로 천만, 억단위로 받는데 월세 100만쯤 내는거야 일도 아니죠. 본인용돈으로도 월세내고 사는데 부족함 없는 경우 있음. 혹은 회사에서 지원(외국계등에 많은 케이스) 아니면 누군가ㅋㅋㅋㅋ의 지원. 아니면 유흥업소 종사자들.

  • 2. ..
    '12.11.17 2:34 PM (110.14.xxx.164)

    그런사람들은 사업하느라 몫돈은 거기 다 들어간 사람들이거나
    전세금이 없고 화려하게 살고싶은 젊은이들이에요

  • 3. ....
    '12.11.17 2:43 PM (118.216.xxx.135)

    작은 오피스텔 좀 좋은 지역에 갖고 있어요. 월세만 95만원 정도 받는데 세입자들을 보면 대체로 여의도나 강남의 금융쪽 직장인들이 많았고 자신들의 월급으로 내기보다는 부모님들이 월세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 4. 원글
    '12.11.17 3:09 PM (58.231.xxx.141)

    그렇군요... 전 매월 월세나 그런거 내면서 이렇게해서 나는 언제 돈 모으나...싶어서 항상 우울해요..ㅠㅠ;
    보통은 아이가 있거나 집안이 잘 사는 사람들인가봐요;

  • 5. 학군..
    '12.11.17 3:58 PM (218.234.xxx.92)

    학군 때문에 1~3년만 그렇게 사는 집도 있더군요.. 강남 대치동 근처 월세가 150~200 이러는 걸, 외국인 아니면 누가 사나 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직장인 가정도 있다는.. 그 근처 사는 친구말로는 자기집 따로 있고(대출은 이미 예전에 다 갚고), 전세는 목돈 나가고 하니 아이 고등학교 1, 2학년 때 대치동 학원가 근처로 이사해서 1, 2년 바짝 수험 공부 지원하는 셈치고 살고 나온대요..

  • 6. ..
    '12.11.17 4:37 PM (110.70.xxx.203)

    제가 그렇게 살았었는데요
    첨에 학교땜에 서울로 와서 자취할때 강남쪽에 집얻는데 좀 괜찮고 맘에 드는 집은 그정도하길래 엄마랑 같이 집얻고 월세는 당연히 엄마가 내줬었어요
    나중엔 제가 돈아깝고 아파트에 살고싶어 아파트전세로 찾아서 옮겼구요
    근데 그런곳 살때 술집여자들도 많았어요 소위 텐프로라 불리는..
    첨에 집얻을때 부동산관계자가 논현동에 술집여자들 많대서 논현쪽말고, 첨엔 역삼동 다음엔 서초동 얻었었는데 두군데 다 술집여자들 많더라구요;;
    첨엔 술집여잔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흔히말하는 싼티?같은건 안나고, 이쁘고 화려한데 뭔가 좀 느낌이 그런 날티나는?.. 그냥 부자집 딸들인줄 알았는데 저녁마다 어떤고급차가 태우러 오고.. 또 어떤여잔 첩인가 그렇다는데 얼굴은별론데 관리된몸에 복장이 엄청 화려하고 BMW7시리즈 몰고다니고.. 나중에 경비아저씨가 말해줘 알게됐네여..ㅋㅋ
    그런사람들도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137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안되는 이유 하나씩 말해보죠 36 지나가는 아.. 2012/11/25 1,776
182136 멘붕은 오늘 박근혜 후보가 제대로 보여주셨지요. 14 박근혜멘붕 2012/11/25 2,011
182135 안 사퇴후여론조사에서도 밀리니 멘붕이 오나봅니다. 26 문재인멘붕 2012/11/25 2,270
182134 손없날이사하면 대장군방향도 봐야해요? 6 궁금해요.... 2012/11/25 6,186
182133 "문재인의 운명"은 "안철수의 생각&.. 5 Yellow.. 2012/11/25 1,036
182132 남편의 말 때문에 자꾸 제외모에 대해서 더 부정적이 되갑니다. 59 열등의식 2012/11/25 11,001
182131 아웃백 첨 가는데 메뉴랑 절약팁? 좀 알려주세요. 7 ^^;; 2012/11/25 2,633
182130 박근혜 사퇴, "저는 오늘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7 호박덩쿨 2012/11/25 2,840
182129 박근혜 후보님께서 27조원을 만들어 내실 줄 믿습니다. 4 칠푼이 2012/11/25 853
182128 박근혜 "저는 오늘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sw.. 4 zzzz 2012/11/25 1,378
182127 그네 동영상 유투브에도 삭제하고 난리네요 15 웃기네 2012/11/25 3,010
182126 제발 함들고 걱정글에 타박부터 좀 하지 마세요. 5 사과 2012/11/25 1,006
182125 12월 말에 2박 3일 여행 전주랑 경주 어디가 좋을까요 1 고민 2012/11/25 957
182124 인도네시아에서 사올만한 물건 뭐가 있을까요? 12 ㅎㅎ 2012/11/25 11,934
182123 면류 국물 꼭 멸치육수 내서 하세요? 7 귀차니즘 2012/11/25 1,916
182122 중국 사시는 분! 5 중국맘 2012/11/25 875
182121 겨울철 고민: 스커트에 생기는 정전기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ㅠ.. SookY... 2012/11/25 3,657
182120 차돌박이 된장찌개 ... 진짜 맛있네요 4 솜사탕226.. 2012/11/25 3,374
182119 머리로 가려줘야 하는 얼굴인데 탈모가 심하니 죽고 싶어요 17 ///// 2012/11/25 4,320
182118 박근혜는 연설문 써주는 사람 바꾸어야 할듯 10 박근혜 2012/11/25 1,937
182117 안철수님 아쉬운대로 국무총리하시면 안되나요 30 그냥 궁금해.. 2012/11/25 2,287
182116 방금 두리안 먹었어요. 9 오옷 2012/11/25 2,179
182115 박근혜는 15년대통령직을 노리나보네요. 17 ㅇㅇ 2012/11/25 1,694
182114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 책 읽고 있는데.. 7 새벽2시 2012/11/25 1,743
182113 박근혜는 의원직 사퇴하는데 문재인은 왜 안하나요 ? 36 쪼잔한사람 2012/11/25 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