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이제이 이승만편 들어보셨나요?

.....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2-11-16 23:43:08

며칠 전 올라온  팟캐스트 이이제이 이승만편을 오늘에서야 듣다가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서

누군가와 얘기나누고 싶은데..

생각나는게 82라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이승만에 대해서 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 엄청나네요.

듣는 내내, 이걸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이 생각만 났습니다.

분단이 되고, 전쟁이 난 것도 모두 그로부터...

김구 선생님 암살도,

다른 엄청난 수의 양민 학살도...

김구 선생님이 대통령 되시고, 친일파 제대로 숙청하고

역사가 옳은 길로 흘러서 오늘까지 왔다면,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세상을 살고 있겠죠?

중간에 잠깐 나오는 도올 선생의 강의내용에 8월 15일 광복이 되고

그 다음날 어땠을 것 같냐고 물으시는데,

모든 관공서에서 일하던 사람들 다 줄행랑친 상태라, 혼란이 일어나야 마땅한 상황이었겠지만,

전국적으로 혼란, 약탈의 상황없이 자치위원회 조직해서 안정되게 잘 운영해나갔다는 말씀들을 때는

감동으로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렇게나 소양이 높은 사람들이었구나 싶어서요.

언론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3당 합당이후로 야도였던 부산, 경남이 저쪽으로 넘어간 게 너무나 통탄할 일이지만,

왠지 이번 선거에 그래도 우리 국민의 저력, 소양을 믿어보고 싶어집니다.

책으로 읽으려면 한참 걸릴 내용을 그저 다운받아 듣기만 하면 되게 수고해주는 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만큼 공부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텐데, 저는 그저 이렇게 쉽게 얻어만 가네요.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점점 많아집니다.

현재는 매달 어린이 재단에 얼마 기부하는 게 전부지만,

좀 더 형편이 좋아져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면 좋겠고,

저 대신 좀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정치인과

팟캐스트 제작자에게 정기 후원도 하고 싶습니다.

암담한 현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다가도,

팟캐스트 방송으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며

변화는 이렇게 시작되겠지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IP : 218.186.xxx.2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6 11:53 PM (219.249.xxx.19)

    예전 어느 프로에 이승만에 대해서 ..이승만하고 같이 지내던 당시 하와이 주민들의 인터뷰를해 이승만의 실체를 규명했는데..오로지 권력욕에 사로 잡혀 평생을 산 인간이더군요. 교민들 이간질까지 하며 ...

  • 2. 이승만관련
    '12.11.16 11:59 PM (14.37.xxx.63)

    얘기 저도 본적이 있어요. 이이제이는 아니지만..
    이승만은 70살까지 미국에서 살았어요. 그때 보이스오브 아메리카라는 방송을 통해서 자기가
    한국의 대통령이 될거라고 떠벌렸는데...그당시 미국이라면 구세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있기도 했고..
    뭐 그런 신기루 같은걸 믿었던 분위기..지금처럼 안철수가 새정치를 할거다 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는얘기.. 이승만은 권력욕이 지독한 사람이라.. 항상 반목을 일삼고 다녔다고 해요..
    그리고 자기 정적에 대한 숙청이라던지..그런걸 잘했다고 합니다.

  • 3. 원글
    '12.11.17 12:16 AM (218.186.xxx.254)

    이이제이 진행자들이 이승만편 진행하면서 순간 순간 기막혀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어요.
    박정희, 전두환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엄청난 수의 자국인을 죽였다고..
    정말 분하고 억울해서 그 유족들은 어찌 견뎠을까요?
    임정시절 돈 해먹은 거며, 여자 관계 등등 몰랐던 사실이 많더라구요.

  • 4. 김구 선생은
    '12.11.17 12:34 AM (211.27.xxx.238)

    노무현통하고 좀 비슷하달까요...
    상황파악이 노련하게 안됐죠, 너무 순진했고
    내가 사심없이 이렇게 하자면 다른 사람들도
    따를거야,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니까~
    뭐 이렇게 생각한듯.

    투사이긴 하나 적이 사라진 뒤의 세상에서
    노련하고 약삭빠르게 권력을 차지할 줄은 몰랐어요.
    이승만 같은 놈한테 썰리죠, 그래서... ;ㅅ;

    서울 1945 라는 드라마 안보셨으면 보세요.
    이 잘난 대한민국이 얼마나 개떡같이 시작했는지
    생생하게 나옵니다.

  • 5. 항상
    '12.11.17 12:48 AM (175.118.xxx.70)

    다른 나라 세력을 끼고 들어온게 이나라의 원죄인 것 같아요
    광복되고 미국에 기대 이승만 정부를 세우면서 친일파들을 끌어다 쓴 것 거기서 근대사는 완전 망가진 것 같습니다

  • 6. 요즘
    '12.11.17 4:35 AM (218.238.xxx.188)

    이이제이를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근대현대사 공부하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마지막멘트에 항상 세 사람이 한 마디씩 할 때는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조카들이 성인이 되면 꼭 들으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주에도 이승만 들으면서 울컥하고, 욕도 나오고, 이번 대선 걱정도 하고 그랬네요. 부디 단일화되어서 닭이 잘 되는 일이 없기를 빕니다.

  • 7. lmknjbhv
    '13.11.18 12:00 AM (112.171.xxx.97)

    http://blog.naver.com/rlshtl
    여기 가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계시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453 초등3학년 보통 이 정도로 혼자 공부 안 하나요? 15 고민맘 2012/12/03 2,558
185452 둘째가 안생겨서 너무 힘들어요 13 병원추천좀 2012/12/03 2,669
185451 만20세 사법고시 5등한 아가씨 19 대단함 2012/12/03 6,584
185450 아이가 무슨죄인가요? 5 낳지를말지... 2012/12/03 1,741
185449 새벽 5시에 피아노 치는 윗집!! 돌아버리겠어요. ㅠ 4 새벽5시 2012/12/03 2,002
185448 폴란드 그릇 어디서 살까요? 4 세누 2012/12/03 2,673
185447 남대문 순대 2 ... 2012/12/03 1,254
185446 그릇 얼마나 자주 깨세요?? 16 bobby 2012/12/03 2,026
185445 원목식탁(에쉬-물푸레나무 등) 백화점에서 세일하는곳?? 6 신혼집가구 2012/12/03 3,004
185444 (원주 드림랜드 호랑이 크레인 관련) <동물을 위한 행동&.. 3 동행 2012/12/03 944
185443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유품을 처분 못하게 하는 남편. 7 ... 2012/12/03 3,620
185442 육영수여사가 역대 최고의 영부인이라는건 부인못하죠. 38 ㅇㅇ 2012/12/03 6,034
185441 요새 구찌 가방 많이 사시나요? 2 구찌 2012/12/03 2,616
185440 차동엽신부님 2 궁굼해요 2012/12/03 1,677
185439 정치에 너~~무 관심이 많은 아들.. 13 .... 2012/12/03 1,611
185438 12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2/03 854
185437 미친 존댓말. 21 허억 2012/12/03 4,444
185436 임신 5주쯤에 입덧이 있나요? 입덧이 꼭 특정 냄새를 맡고 올라.. 13 궁금 2012/12/03 3,055
185435 새로 이사간 집에서 아이 울음소리 난다던 글 후기가 궁금한데.... 3 궁금한 2012/12/03 2,075
185434 비욘드제품 추천좀해주세요. 2 바디샵 2012/12/03 2,201
185433 아이를 가방에넣고 버린엄마 17 윤제 2012/12/03 4,257
185432 보테가 아울렛에서 백을 사 준대요 3 이태리 지인.. 2012/12/03 2,928
185431 피 말리는 초접전... 불과 0.6%p 차 2 2012/12/03 1,102
185430 박근혜후보님에게 남편은 대한민국입니다. 46 각하. 2012/12/03 2,500
185429 3 꿈해몽 2012/12/03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