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 직원한테 막말하는 시아주버님

--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2-11-16 23:25:49

오늘 일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 남편, 저 넷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소에 들렀어요.

어머님 차라 운전을 어머님이 하시고 옆에 시아주버님, 뒤에 저, 남편 이렇게 타고 가는데

앞좌석에 어제 식당에서 밥 먹고 받은 홍시가 있었나봐요.

주유소 알바한테 얼마 넣어달라 이야기를 하고 계산하고 있는데

알바에게 아주버님이 홍시를 건네면 이거 드세요 하는거에요.

아 저 사람이 저런 것도 나눌 줄 아나? 이렇게 생각했죠.

원래 좀 기본이 덜 된 분인 건 알았는데..

알바가 거절하니까 바로 이어서

이거 드세요 아님 버려주시든가

이러는 거 있죠.

헉....

 

남편이 말을 그렇게 하냐니까 맛있다고 꼭 드시라고 하면서

알바는 마지못해 잘 먹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근처에 밥먹으려고 주차를 했는데

뛰어가서 사과하고 오고싶었어요.

 

정말 저런 사람이랑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가족이라며 앞으로 평생을 봐야하니

제 정신건강에도 너무 안 좋고 여태까지 안 좋아 왔고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IP : 116.32.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시어머니...
    '12.11.16 11:29 PM (223.62.xxx.131)

    옷 사서 몇번 입으시고는
    이거 너 갖다입어라
    싫으면 버리던가..
    그러세요

    저는 40살 차이 나는 어머니 옷
    갖다입고
    우리남편은 기분나쁘다 화를 냅니다

  • 2.
    '12.11.16 11:34 PM (118.91.xxx.42)

    첨부터 버려달라고 하든가..요새 쓰레기 버려주는곳도 많던데..
    암튼 참 인격보이는 멘트네요. 엮이면 속터질일 많으실듯...

  • 3. ...
    '12.11.16 11:36 PM (122.36.xxx.75)

    참 인격한번 .. 에휴

  • 4. --
    '12.11.16 11:40 PM (116.32.xxx.218) - 삭제된댓글

    ~가져라 아님 버려라 이런 말을 하는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자기는 말하고 듣는 사람 입장은 단 한 번도 생각 안해 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인격 정말 말도 못합니다.
    백수에 욕설에 공중도덕에 위생개념 제로 시댁에서도 그 상태 그대로고요..
    그런데 정말 생판 모르는 남한테도 그러는 줄 몰랐거든요.
    혼자 저러고 마는 줄 알았더니 정말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손윗사람이라고 대놓고 머라고 말은 못하고 속은 터지고.. 그래서 자게에 속풀이나 좀 합니다 ㅠㅠ

  • 5. 스뎅
    '12.11.16 11:48 PM (124.216.xxx.225)

    그 개념을 버려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57 아무래도 오늘 송지헌이 사고 친거 같네요 5 검색어1위 2012/11/27 4,789
182856 박근혜토론후 실시간검색어 1위 송지헌! 이게 말이됨!!! 7 그린 2012/11/27 3,239
182855 어떡해야할까요. 2 말숙이dec.. 2012/11/27 693
182854 오늘 여론조사 어떻게 됐나요? 에휴ㅠ 2012/11/27 495
182853 안습!!!!!!!!!!!!!!1 송지헌아나운서 4 .. 2012/11/27 3,669
182852 그네가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될까요? 4 한마디씩 2012/11/27 954
182851 무조건 문재인 뽑읍시다! 박근혜 대통령되는건 나라 파는짓 입니다.. 3 tapas 2012/11/27 938
182850 방송의 새 장르-토론드라마 3 ㅁㅁ 2012/11/27 831
182849 오늘 토론회 보고 전의를 상실했어요 12 졸려 2012/11/27 4,193
182848 겅쥬님 토론내용 정리 2 그네겅쥬 2012/11/27 1,024
182847 닥그네 토론 대본이라네요. 2 ... 2012/11/27 1,158
182846 오늘 토론 관전평... 13 파리82의여.. 2012/11/27 6,398
182845 13세 아들 양복 구입 / 추천해 주세요 3 주니어 양복.. 2012/11/27 653
182844 초등학생 한달 정도 결석 되나요? 2 -- 2012/11/27 1,850
182843 에효 그냥 안녕하세요나 볼걸. 1 나는 나 2012/11/27 611
182842 대본에 있는 텔레토비가 아직 안나온다고 그러네요? 실시간 비평 우리는 2012/11/27 1,413
182841 오프닝 대본 가지고 뭔 트집을 그리 잡나요 ? 16 음.. 2012/11/27 2,586
182840 면접은 박그네가 하는데 취직은 사회자가 할 모양이라고들 하네요 5 아이러니 2012/11/27 1,179
182839 분노관리방법같은것도 대선토론질문이되네요 아놔 2012/11/27 584
182838 박후보의 단호함은 전세계적이시군요 3 ... 2012/11/27 1,338
182837 남편이 부부싸움으로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저를 쳤어요 35 gg 2012/11/27 9,128
182836 급질!!!배추 열흘 보관하고 김장해도 될까요? 2 --배추 2012/11/27 1,044
182835 강아지 사료 추천해주신분 진짜 감사해요 7 ........ 2012/11/27 1,379
182834 ㅂㄱㅎ 완전 말 잘해요 14 초신성 2012/11/27 4,934
182833 남편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 5 그러네요 2012/11/27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