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임 옷 간만에 샀다가 같은 거 입은 사람 발견

그냥들어가질말자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12-11-16 13:01:59

82에도 타임 좋아하는 분들 많죠?

저는 타임이고 뭐고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에 백화점에서는 아예 발도 들이지를 않아요.

근데 얼마 전 간만에 파주 아웃렛 갔다가 들어가서 가을/겨울 원피스 살일도 있고 해서

1벌 골랐어요.

상설 리오더 아니고 정상 리오더였는데 암튼...

최근에 결혼식 갔다가 같은 옷 입은 사람 발견하고 기분이 별로네요.

하필 딱 처음 입고 나간 날...그 사람도 딱 알아봤을 거에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 머라고 서로 말할 수도 없고..그냥 둘 다 속으로만....--;;; 에잇..

이러고 있었겠죠.

신부 대기실에서 신부랑 번갈아가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제 핸폰 사진 자세히 봐도

같은 옷 맞네요.

그냥 그 사람은 정상매장에서 나보다 돈 더주고 샀겠거니..하고 말아야죠.

에고..

이래서 남들 다 좋아하는 브랜드는 확실히 같은 거 입은 사람 발견할 확률이 넘 높아요.

그때 같이 산 니트도 얼마 전 입고 백화점 갔다가 다른 브랜드 매장에서 매장녀가 딱 보더니

'타임옷이죠?'

하는 거에요...

그쪽 일 하는 사람들은 다른 브랜드라 해도 시즌마다 옷들 전부 꿰고 있나봐요...

그것도 작년 껄 어찌 딱 알아보는지....

 

재작년에 패딩 1벌 사고 작년엔 임신 중이라...그냥 겨울 나버리고 ㅠ.ㅠ

올해는 맘에 드는 코트 1벌 사야지 벼르고 있는데

정상 매장 가봤자 100만원돈은 아주 우습고 이제 나이 30 훌쩍 넘었는데 그렇다고 영캐쥬얼 브랜드

기웃거리기는 싫고...

아웃렛 가자니 똑같은 거 입은 사람 천지일텐데...우울하고

그냥 진짜 나부터도 못알아 볼 정도로 아주 미니멀하고 특색없는 코트를 사야되나 싶기도 하구요.

 

 

 

IP : 61.82.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6 1:06 PM (121.130.xxx.228)

    리오더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면..
    그리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 만나기가 쉽나요?
    다른 보세도 아니고 타임도 그렇군요..

    그래서 저는 아주 인기있다고 하는 옷은 일부러 안봐요
    인기상품이 딱히 꼭 제눈에 이쁜것만도 아니더라구요ㅎ
    저도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거 좋아해요
    단추많고 요란하게 튀는색상도 싫어하고요
    근데 참 고르기 힘들단..ㅠ

    글구 코트가격때문에 멘붕이네요 타임 넘 비싸ㅠㅠ
    타임에서 이미 봐버린눈..
    다른 영브랜드 눈에 안들어와요ㅠ

  • 2.
    '12.11.16 1:11 PM (58.240.xxx.250)

    딴지 절대 아니고요...

    그런 공산품을...같은 옷 입은 사람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신 건가요?
    ( 도전적으로 읽히는데, 절대 그런 뜻은 아닙니다.^^;)

  • 3. 원글
    '12.11.16 1:14 PM (61.82.xxx.136)

    코트도 아니고 원피스니 뭐...
    원피스가 블랙이 아니라 네이비도 아니고 살짝 흐릿한 그레이 빛 도는 감색인데 색 자체가 흔한 색도 아니고 원단도 편하면서 따뜻하고 디자인도 너무 심플하지 않으면서 살짝 드레이핑 디테일 있거든요...
    저처럼 그냥 까만 원피스에 질린 사람들이 그거 보고 열광했을 거에요 ㅠ.ㅠ
    블랙, 그레이, 카멜 코트 전부 아주 잘 어울리는 색깔이거든요....
    에휴...
    꽤나 맘에 드는 구매여서 흡족했다가 같은 거 입은 사람 보고 맘이 무거워졌어요....
    제가 뭐 별난 취향 가진 사람도 아니니 제 눈에 이쁨 다른 사람 눈에도 이쁘겠죠.

  • 4. ..
    '12.11.16 1:15 PM (211.253.xxx.235)

    개인 맞춤도 아니고... 똑같은 옷 널리고 널렸죠.

  • 5. 원글
    '12.11.16 1:19 PM (61.82.xxx.136)

    똑같은 거 당연히 입는 사람 있겠죠.
    근데 하필 길거리 슥 지나가던 것도 아니고 처음 입고나간 날 결혼식장에서 딱 마주쳐서 황당했어요.
    그게 뭐 그 시즌 최고 인기상품으로 칭해져서 검색어까지 오른 옷도 아니고
    수많은 원피스 중 한 벌인데요.
    차라리 몇 번 정도 입고 마주쳤음 쿨했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낙심...

  • 6. 저도 같은 경험이
    '12.11.16 1:37 PM (119.18.xxx.141)

    전 시내 살아서 쉽게 타임 마인 시스템 옷을 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학다닐 때부터 입기시작했는데
    부산간다고 마인 원피스를 하나 샀는데
    아 글쎄 처음 개시하신 날
    부산에서 제가 입은 옷이랑 같은 옷을 딱 마주친 거에요
    제 친구가 발견했는데 아 진짜 ㅡ,, (제가 좀 더 이쁘더라고요 ㅜ,ㅡ, )

  • 7. &&
    '12.11.16 3:07 PM (182.210.xxx.122)

    좋겠다 비싼옷들입고 마주쳐서. 이런생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637 지방민심 속보=1번 찍은 51.6%의 맨얼굴이 궁금한 48%들만.. 1 여러분!!!.. 2012/12/24 1,747
198636 그래도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있는 당입니다. 6 리아 2012/12/24 878
198635 오늘 표교수님 방송출연!! 관심있으신 분들 시청요망^^ 11 화이팅 2012/12/24 1,569
198634 풀이 과정이 궁금합니다^^ 4 수학문제 2012/12/24 450
198633 수검표 하라고 지역 국회의원한테 전화 넣고 싶은데 3 전화 2012/12/24 627
198632 민주당이 저런 당이었어요? 13 어이없다 2012/12/24 1,960
198631 우리 자식들에게도 싸움은 이어지겠죠. ... 2012/12/24 437
198630 "기회는 없고,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는 불 보듯 뻔할.. 3 슬픈 현실 2012/12/24 915
198629 중앙대 경영학과가 어느 정도 되나요? 13 궁금해요. 2012/12/24 8,722
198628 발이 너무시려요ㅠㅠ 5 시린발 2012/12/24 2,967
198627 82최고의 추천글-정치방 분리 반대면 꼭보세요!(뒤로밀려 한번 .. 4 --- 2012/12/24 665
198626 지금까지 재밌게 보셨던 영화 뭐 있으세요? 6 ... 2012/12/24 1,198
198625 반말하는 택시 기사 너무 싫지 않나요? 4 .. 2012/12/24 2,668
198624 팥죽끓이다말고 왔는데요...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하는데요 4 다시요 2012/12/24 1,752
198623 아몬드를 샀는데 기름냄새가 나요 ㅠ.ㅠ 3 아몬드 2012/12/24 1,546
198622 멘붕 오는 일본소설이나 영드 추천해주세요 2 그로테스크 2012/12/24 1,002
198621 윤여준의 일침 1 2012/12/24 2,915
198620 홍제동 현대아파트 사시는분 계세요?? .. 2012/12/24 1,064
198619 재검표에 대한 생각 24 늘푸른 2012/12/24 1,498
198618 솔로대첩 예상 후기 툰/사진 4 오늘... 2012/12/24 2,693
198617 82도 해킹이 가능하겠지요? 11 소설 2012/12/24 1,112
198616 어제 새벽에 택시탔는데... 몇천원 추가로 부가됬네요.. 1 아지아지 2012/12/24 966
198615 아이들 절약이나 경제 관념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9 @ 2012/12/24 2,148
198614 2011년 1인당 개인소득 전남이 꼴지네요 균형발전 2012/12/24 510
198613 엄청난 한파? 맞나요? 44 궁금 2012/12/24 1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