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초5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기질적인 영향과 부모의 양육태도등의 원인으로(제가 짐작하는 부분입니다)
매사에 자존감이 낮고 우울한 상태입니다.
소통의 방법 대화 기법도 매우 서툰 편입니다.
가령 6살 사촌동생이 우리 아이가 물려준 책을 받고 고맙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6살 꼬마가 언니 뭐해?
하고 물으면 우리 아이는 전화받아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은 대화 단절이지요.
그 전화가 울릴때 외숙모가 전화를 하니 아이가 낯선 상황으로 안절부절 못합니다.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답답합니다
이러니 친구가 생길리 만무 합니다.
억지로 엄마가 어릴때 부터 엮어줬던 친구들도 이젠 아이랑 놀길 꺼려 합니다
우리 아이는 늘 혼자입니다
어제는 제가 아프리카아이를 돕는 글을 보고 아이에게 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볼고 했습니다.
아이가 창피하다고 싫다고 하더군요
남을 돕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한번 올려보라 권하니
아이가 반 홈피에 글을 올렸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글을 올리긴 올렸으나
제목엔 "." 점만 찍어 놨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걸 너무 두려워 하고 자신의 행동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며 극도의 방어기재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부모도 아이와 소통하기가 이렇게 힘든데 우리아이는 어떻게 관계들을 맺고 사아갈 수 있을까요?
너무 절박합니다.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자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 들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