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센감이 있지만 달리 제목 정하기가 어렵네요..
직장근처에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곳과 좀 떨어진 곳에
깨끗한 외관과 왠지 건강식일 것 같은 메뉴를 파는 식당이 생겨서
동료여직원과 둘이서 시험삼아 가본 결과 너무 괜찮더라구요.
된장찌개가 깔끔하고 반찬도 맛있고,
그래서 그뒤로도 이 여직원 과 둘이 몇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자리가 부족해지는 듯 했어요.
그러더니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우리둘이서 테이블 하나 차지 하는 걸 못마땅해하는 듯한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중 유독 서빙하는 아줌마 한명은 둘이 들어가니 아예 대놓고 인상을 찌푸리더라구요.
음식이 맛있고 너무 맘에 드는 식당이었지만 몇번 그런 경험하고 나서는 동료여직원보고 이제 가지 말자 했어요.
계산할때 마저 인상쓰던 서빙아줌마보며 , 이제는 안오리라 생각하면서
저런 심보로 무슨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할까 싶더군요.
단기간에 사람이 몰릴 순 있지만 오래 가진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그 이후 거의 1년만에 우연찮게 다른 동료들과 (다행히 3명) 함께 한두번 갔었는데,
예전엔 점심시간에 꽉 찼었는데 , 오히려 빈자리가 더 많더군요.
인상쓰던 서빙 아줌마는 안 보이고..
그뒤 몇달뒤엔 아예 문을 닫았더군요. 예상대로요
뭐 다른 일로 닫았을 수 도 있긴 하지만....
전 , 혼자오는 손님에게도 정성스럽게 서빙하는 식당이 장기적으론
오히려 돈을 벌거라 생각해요.
그 서빙하는 아줌마 행동에 기분나빴다기 보다 , 오히려 안타깝더군요.
....별거아닌 얘기 하나 하는데 왜 이리 길어졌는지 몰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