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 아이 학교생활 문제로 여쭈어요.

율리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2-11-16 01:04:02

오늘 아이가 반성카드라는 것을 저에게 주며 싸이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내용은,

" 상기 본인은 오늘 하루 *반의 수업분위기를 저해하여 학급 구성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학부모에게 통화를 하여 앞으로 수업분위기 개선에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의논하며 다음날 까지

 쵸코파이 1박스(24개)를 사가지고 옵니다."  입니다.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졸거나 떠드는 아이들 중 몇명을 추려서 투표로 뽑았대요

저희 아이는 수업시간에 졸았다고 하고요.

그런데 아이 말로는 남자 아이들이 모여서 저희 아이에게 몰표를 줬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각해도 속상하고, 저렇게 생각해도 속상해서요.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싫어하나?

정말 우리 아이 수업태도가 그리 안좋을까?

선생님의 방식이 맞을까?

아이말만 듣고 싸인을 해줄 수 없어서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싶은데 연락이 안돼서 선생님과 얘기해보고

싸인해 준다고는 했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저희 아이가 다소 활동적이긴 하지만

IP : 124.54.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율리
    '12.11.16 1:04 AM (124.54.xxx.2)

    선생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 2. ....
    '12.11.16 1:12 AM (180.182.xxx.140)

    애말도 다 믿을수가 없는거죠..
    안좋은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다 말하는 중딩도 잘 없잖아요.
    선생님과 통화해보세요..어떻게 된 일인지..

  • 3. ㅇㅇ
    '12.11.16 1:12 AM (211.237.xxx.204)

    무슨 인민재판하나 아니 그걸 무슨 투표를 한대요?
    언뜻 보면 민주적방식이것 같긴 하지만 전형적인 인민재판이잖아요..
    물론
    아드님의 수업태도가 불성실할것 같긴 합니다. 그건 원글님이 일단 인정하셔야 하고요.
    하지만 투표로 한 아이를 몰아가는것은 방법이 잘못됐다고생각합니다.
    해서는 안될 방법이죠. 선생님이 판단해서 꾸중을 하던 벌점을 주던 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회피하고 학생들에게 떠넘기는거잖아요.

  • 4. ㅇㅇ
    '12.11.16 1:14 AM (211.237.xxx.204)

    아.. 따님이시군요.. 제가 잘못이해했네요..
    아드님을 따님으로 정정할게요;;

  • 5. ....
    '12.11.16 1:15 AM (108.41.xxx.211)

    반학생들이 투표해서 반 분위기를 해치는 학생을 뽑는다는 거죠?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반발을 없애기 위해 하는 방법인지 모르나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선생님과 통화는 해보시고요. 아이에게 수업시간에 졸지 않도록 주의 주세요.

  • 6. 일단
    '12.11.16 1:17 AM (218.39.xxx.45)

    아이를 혼내거나 비난은 하지 말고 상황이 어땠는지, 아이의 억울함이 없는지 물어보시고 아이 말만 믿지는 말되 아이 앞에서 내색은 하지 마세요.
    아이의 평소 수업태도와 학교 생활이 어떠한지 파악할 기회라 여기시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세요.
    다른 과목 선생님들의 의견도 구해보세요.
    선생님들 의견과 학업성적을 감안해보면 아이가 억울한지, 수업에 등한시 하는지,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이 될거예요.
    선생님 보기에 아이가 수업에 충실하고 별 문제가 없는데 저런 결과가 나왔다면 선생님께서도 생각해보시겠죠.
    초코파이도 엄마가 덜컥 사주지 말고 설거지, 아빠 구두 닦기, 분리수거 등으로 벌어서 사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7. 율리
    '12.11.16 1:31 AM (124.54.xxx.2)

    저희 아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1년정도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 올해 2학기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공부를 잘하진 않아요.
    잘못 했으면 혼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방식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이가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 것과는 다른것 같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466 무소속으로 대선을 치룰수있을까요? 2 궁금해요 2012/11/28 648
183465 남자아이 산업디자인 전공 어떤가요? 9 궁금 2012/11/28 1,660
183464 수분크림) 로레알&키엘 .. 어떤게 좋나요? 6 피부미인되고.. 2012/11/28 3,355
183463 책을 읽는데.... 맘이 아파서 도저히 못읽겠어요ㅠ 7 2012/11/28 1,904
183462 무자식 상팔자 다들 웃기네요 31 짜증나 2012/11/28 12,623
183461 저 두시에 신탄진 장에 갑니다. 6 두근두근 2012/11/28 1,307
183460 제주도 여행 관련... 8 .. 2012/11/28 1,335
183459 영유2년졸업하는 아이, 초등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5 SLP 2012/11/28 3,314
183458 박그네 오늘도 저질행태 뉴스 또하나 올라왔네요 5 오늘도 2012/11/28 1,498
183457 붙박이장 옷들이 젖어요 ㅠ.ㅠ 10 내 옷들.... 2012/11/28 2,558
183456 하루에 올릴 수 있는 글을 3 개로 제한했으면 좋겠어요. 18 오히려 2012/11/28 1,124
183455 요즘 결혼시 아들에게 얼마정도 해주나요? 27 ㅠㅠ 2012/11/28 3,707
183454 딸애가 이렇게 미워질수도 있을까요? 15 고민입니다 2012/11/28 3,311
183453 백화점서 산 코트 반품 받아줄까요? 12 안어울려 2012/11/28 2,561
183452 나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4 샬랄라 2012/11/28 686
183451 뭐잘못한것도 없는데 새게시물은 일정시간 지나야 한대요ㅜㅜ 7 이상해요 2012/11/28 780
183450 한 달 저축액 얘기할때 보험도 포함해서 얘기하나요? 3 저축 2012/11/28 1,624
183449 민주당 선거 플래카드 눈에 안 띄어요. 4 ... 2012/11/28 814
183448 친구 시아버지 2박3일 새마을운동 교육 받고 20만원 받았대요... 8 불법 선거운.. 2012/11/28 1,705
183447 심한 입덧 중... 서울에 묵밥 파는곳 없을까요? 11 덜덜덜 2012/11/28 2,089
183446 섬유유연제 어떤향이 좋은가요? 꼭 좀 부탁해요 6 ... 2012/11/28 3,004
183445 이유식 재료 냉동해놔도 될까요? 1 이유식 2012/11/28 401
183444 여기 게시물 재등록 시간 제한이 너무 길어요.ㅠㅠㅠ 4 ... 2012/11/28 968
183443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박 48.3%, 문 44.7% 3 ... 2012/11/28 1,479
183442 외고 학부모님들이나 외고출신이신 분들께 질문. 13 엄마 2012/11/28 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