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아들 아이.
말대답 따박따박, 무슨 말이건 부정적으로만 하는 탓에 마음 고생을 좀 했지요.
한데 어느날 갑자기, 우리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겠다. 그 아이에게 훈계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짧고 정확하게 말해야지.
그렇게 마음 먹고 애쓰고 있었어요.
아침에 엄마가 갠 빨래를 자기 방에 가져다 놓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우리 아이가 말해요.
"엄마, 난 빨래해서 입을 옷 많아지면 너무 행복해요~~~!!'
라고,,, 전 그아이 입에서 행복 이란 말을 거의 처음 들은 것 같아요.
학교 가는 길에 환하게 웃으며 아이가 ' 오늘 체육 시간 들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행복 이란 말을 두번째로 하고 갔답니다.
전, 우리 아이 입에서 행복 이란 단어가 2번이나 나와서 진짜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가장 신기한 일이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친구들일 정도로 불행했던 제가 행복한 아이의 엄마라서
참, 좋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