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한 아들이 행복하답니다!!!!!!

행복의 나라로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2-11-15 20:48:52

6학년인 아들 아이.

말대답 따박따박,  무슨 말이건 부정적으로만 하는 탓에 마음 고생을 좀 했지요.

한데 어느날 갑자기, 우리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겠다. 그 아이에게 훈계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짧고 정확하게 말해야지.

그렇게 마음 먹고 애쓰고 있었어요.

 

아침에 엄마가 갠 빨래를 자기 방에 가져다 놓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우리 아이가 말해요.

"엄마, 난 빨래해서 입을 옷 많아지면 너무 행복해요~~~!!'

라고,,, 전 그아이 입에서 행복 이란 말을 거의 처음 들은 것 같아요.

 

학교 가는 길에 환하게 웃으며 아이가 ' 오늘 체육 시간 들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행복 이란 말을 두번째로 하고 갔답니다.

 

전, 우리 아이 입에서 행복 이란 단어가 2번이나 나와서 진짜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가장 신기한 일이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친구들일 정도로 불행했던 제가 행복한 아이의 엄마라서

 

참, 좋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IP : 222.110.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2.11.15 9:54 PM (116.37.xxx.204)

    앞으로도 많이 많이 행복한 가족일 겁니다.
    부럽부럽!

  • 2. 병다리
    '12.11.15 11:00 PM (58.229.xxx.247)

    와 정말장하세요
    그리고 축하해요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아자아자!

  • 3. 불행
    '12.11.16 2:30 AM (1.233.xxx.40)

    우리아들은 부정적입니다
    그게 늘 걱정였는데 사춘기되니
    그런 생각이 사고치네요
    어떻게 긍정적인 단어가나왔는지
    갈켜주세요 써먹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51 엠비의추억 보셨나요 10 헛웃음나와요.. 2012/11/25 1,287
182250 제 경우, 자랑질이 빈정상하게 하는 건 딱 한가지인거 같아요 11 .... 2012/11/25 3,853
182249 제주사람 서울가요. 초등생에게 보여 줄 곳 추천해 주세요 11 제주사람 2012/11/25 1,118
182248 반영구 아이라인 하면 어느 정도로 아픈가요? 15 겁많아요. 2012/11/25 5,155
182247 시체놀이한던 경찰관,,,,,,, 1 난독증 2012/11/25 1,466
182246 늫치지 마세요(sbs최후의 제국/4부작/고장난 자본주의) 5 좋아요 2012/11/25 1,671
182245 박그네 왜 사퇴안해요? 4 ㅠㅠㅠ 2012/11/25 1,265
182244 부부관계에 대하여 3 우울함 2012/11/25 2,926
182243 카카오톡을 보낸지 이틀만에 받을수있나요? 8 ... 2012/11/25 2,450
182242 mbn 7 .. 2012/11/25 1,176
182241 안철수 사퇴이후 여론조사 4 대 0 19 압도적이네요.. 2012/11/25 3,335
182240 급질이요. 반포역,교대역 근처 고무다라 살곳찾아요. 6 파피루스 2012/11/25 1,327
182239 민주당 논평 ㅋㅋㅋ 25 민주당 2012/11/25 2,637
182238 늑대소년 2번 봤어요 2 송중기 때문.. 2012/11/25 1,262
182237 수필집 추천 해주세요 10 소설보다 2012/11/25 2,012
182236 하드렌즈는 꼭 병원에 가서 해야 할까요? 5 예쁜눈^^ 2012/11/25 1,617
182235 보일러 새것으로 교체하고 배관 청소 했는데 보일러 2012/11/25 1,520
182234 초1 눈썰매장간다네요. 스키복입혀가야하나요? 6 추운날 2012/11/25 1,472
182233 길고양이 가족 국물멸치우린것 줘도될까요 5 행복 2012/11/25 1,592
182232 급질)김장 중에 갑자기 생새우를 어떻게 .... 4 김장 2012/11/25 1,900
182231 둘째임신 ... 집안이 엉망이 되어가요 4 어쩌나 2012/11/25 2,551
182230 애기를 낳고나니 사람이 변한거 같아요 7 행복 2012/11/25 2,415
182229 신생아 선물 사이즈 어떻게 할까요? 3-9m 3 폴로 2012/11/25 891
182228 140만원주고 산 코트 8년입었으면 괜찮은 소비라 할 수 있을까.. 45 // 2012/11/25 15,470
182227 그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나누었던 박근혜의원님의 의정활동내용.. 5 의정활동 2012/11/25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