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트라우마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2-11-15 18:21:46
제 남편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있었나 봅니다. 

가끔 저에게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그런 여학생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까지 말할 정도 였어요 

음... 괜찮은 학생인가보구나 했죠! 

그런데 방학때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있냐며... 사소한 연락을 주고받더니 개인적으로 만나고 선물도 주고받고.... 

저한테는 과 애들 같이 만나는거라고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둘만 만났더라구요 ㅠㅠ 

카톡으로 여학생이 본인 사진도 보내오고.... 

카톡 사진에는 남편에게 보여주고프누사진들을 올리는듯 보였어요...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흥분을 했더랬죠 ! 

그런데 절대 그런거 아니라네요. 그냥 정말 아끼는 제자라며 저한테 미안할 일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별일 아니니 믿기로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어느날 검색 목록에 그 학생 이름이 적혀 있더라구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아니라고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가끔  학교에서 늦게 오는  날이면 신경이 쓰여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늦어서 왜이케 늦냐고 했더니 수업이 늦게끝났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넋이 저절로 나가네요.. 

신경이 안쓰였으면 좋겠는데...  

나한테만 집중하며 살고 싶은데 .. 왜 이렇게 안될까요? 

어찌해야 지혜롭게 남편 꿰차고 살 수 있을까요?? ㅠㅠ



IP : 182.216.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7:13 PM (72.213.xxx.130)

    님 남편보니 작곡가 이봉조씨 생각 나네요.

  • 2. ^^
    '12.11.15 7:17 PM (175.114.xxx.94)

    그 마음 이해가 가요.
    사제 지간이 어떨 때는 애매한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여서
    배우자는 참 찌질해지는 것도 싫지만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따지게 되고 그렇죠.. 참 괴로운 일이에요,.
    그 여학생이 애인이 있나요? 없다면 애인이 생긴다면 사라질 일이니 좀 기다려보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남편분에게 정확히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이런 저런 정황으로 내가 마음이 힘들다고.
    당신이 의도했든 아니든 나는 힘들다고요.
    이걸 뭐 의부증이니 이런 걸로 몰아가지 말고 당신이 내게 준 신뢰가 부족하다는 면에서 생각해보라구요.
    이런 부분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행동을, 보여주지 않으면 치유되기 힘들어요.

    덧붙여 말해드리면.. 이런 거..
    결코
    님 잘못 아닙니다.,당연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요.

  • 3. ...
    '12.11.15 7:28 PM (115.126.xxx.16)

    남편에게 지금의 원글님 마음 속 상황에 대해 다 말씀하세요.
    이러다가 의부증 오겠다구요.
    뭔가 내가 확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세요.

    원인을 제공했으니 해결도 남편이 해야지요.
    정신과 치료를 받든 뭘하든 남편한테 해결래달라고 하세요.

  • 4. 차라리
    '12.11.15 7:40 PM (14.52.xxx.59)

    남편한테 제자랑 썸씽 생겨서 인생 망친 교수들 얘기를 줄줄이 해주세요
    사회적매장,,이거 남자들 사실 되게 두려워합니다

  • 5. 원글
    '12.11.15 10:32 PM (182.216.xxx.76)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 여학생은 남편의 조언으로 남친을 만들었다는군요. 이렇게 말 잘듣는 학생은 첨 봐요 . ㅋㅋㅋ
    남자 사귀어 봐라. 심지어는 좋아하는 스타까지 따라 좋아하더라구요.
    뭐 이상한 관계는 아니지만... 오히려 가족이 홀대되는 느낌이 서운한거죠 뭐 ㅠㅠ

    이러한 감정이 저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참 힘이 됩니다.
    계속 제 자신을 탓하고 있었거든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6. bb
    '12.11.17 1:34 PM (211.207.xxx.234)

    님 남편 참.. 기만적이군요.
    허세랄까? 아니 다같이 만난 줄 알았는데 둘만 만났다는게 문제있는 거죠.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했다고 발뺌하고 싶답니까?
    아님 남자친구 조언도 개인적으로 해줄 정도로 오지랖을 펴서 사제지간을 돈독하게 하겠다는 겁니까?
    괜히 여자 많은 과에서 미묘한 감정 느끼며 인생 즐길려는 수작 펼치지 말라고 하세요.
    누굴 의부증환자로 몰아세우고 자신의 감정은 떳떳하다고 주장하면 좀 마음 편하답니까?
    얼마나 많은 허울이 있는게 교수사횐데 개인면담도 업무시간에나 하는게 요즘 관행인데
    무슨 따로 오지랖을 떨어서 개인적 자리 마련해놓고 이제 와서 남친 인생조언했다고 어줍잖은 변명을
    늘어놓는답니까?
    그 시간있으면 연구나 더 하라고 하세요. 나중에 교수평가에 떨어져서 재계약 힘들게 하지 말고요.
    심히 답답하고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얄짤없이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 확확보내세요.
    뭐도 안되면서 겨우 제자랑 꿈꾸는 주제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29 안철수님 5년후에.... 32 햇볕쬐자. 2012/11/24 1,718
181828 내가 새누리 알바라면... 5 바따 2012/11/24 459
181827 단일화 정국 속 피해자는 딕펑스 아닐까 싶은 사람 저뿐인가요? 3 쉼표 2012/11/24 941
181826 소녀시대춤 한달추면 10kg는 빠질것 같아요 4 .. 2012/11/24 2,260
181825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 34 ????? 2012/11/24 2,116
181824 대화를 나눌수록 찝찝한 사람 5 ,, 2012/11/24 1,975
181823 wmf 미니찜기 사용하시는분들요.... 2 ... 2012/11/24 3,432
181822 제가 너무 비싸게 구입한건지요? 8 환불안됨 2012/11/24 2,002
181821 건강종합검진 잘 하는 병원 추천해주셔요. 1 바닐라 2012/11/24 1,825
181820 이승철 실망스러워요 5 슈스케4 2012/11/24 3,043
181819 무식한 저까지 글 쓰게 만드시나욤...ㅜㅜ 17 다들 왜 그.. 2012/11/24 1,261
181818 안철수 씨 사퇴 너무 놀랍고 아쉽네요 ㅠㅠ 2 .. 2012/11/24 754
181817 법륜스님 김미화씨랑 목동에서 즉문즉설 할건가봐요 1 ㅇㅇㅇ 2012/11/24 1,277
181816 KBS에는 나오지 않는 안철수의 목소리 2 참맛 2012/11/24 799
181815 *리틀명박*아랫글 분란조장글 패스하세요 8 82자정운동.. 2012/11/24 532
181814 그네할멈 잠도 못 잤겠지요? 7 어쩔.. 2012/11/24 1,228
181813 군산 맛집...어디일까요? 7 여행 2012/11/24 2,730
181812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든다. 3 ㅇㄷㅇ 2012/11/24 765
181811 진짜 알바들이 있다면 친노에게 당하겠냐 ? 7 그게직업 2012/11/24 629
181810 운전연수 ... 2012/11/24 512
181809 최선입니까? 18 // 2012/11/24 1,433
181808 희망은 어디로.... 8 티켓 환불 2012/11/24 624
181807 민들레차 1 위염 2012/11/24 1,404
181806 정신 차립시다, 왜 자멸하는 줄 알면서 늪으로 들어가세요...... 22 가슴이 아픕.. 2012/11/24 1,755
181805 안철수씨를 이제 문재인 선거 안돕는다고 욕하기 시작하겠죠? 18 한마디 2012/11/24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