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사이좋고..잘하시는분들 계시잖아요.
부모님들..특히 엄마가 본인을 키우셨을때 어떠셨나요?
이뻐하고..잘해주시고 사랑한다는걸 느끼셨나요??
서로 말도 잘하고 뭐..그런 아름다운 광경...
저는요...
결혼전 엄마 생각하면
짜증내고 윽박지르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비아냥거리고
가끔 저한테 다정하게 할땐 왜 저러지? 너무 어색했어요.
엄마의 웃는얼굴도 본적 없고
뭐.부부 사이가 안좋았으니 자식들에게 좋은 소리 하진 않았을꺼 같아요. 귀찮고..
그래서 어릴때나 청소년기나 20대시절에도 부모님과 썩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못했어요.
저는 그냥 다른집들도 다 이렇게 살겠거니 했는데 자식낳아서 길러보니 더 화가 치밀어요.
자식낳으면 엄마가 이해가 된다는데 화가 더 치미는걸 뭘까요?
자식이 이렇게 이쁜건데..이렇게 소중한 존재인데
왜 우리 부모는 귀찮아하고 사랑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뿐..
엄마는 그래요..밥먹여서 옷입혀 학교보내준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근데 그건 다른 정상적인 부모들도 다 하지 않나요?
엄마는 다른 딸있는 집이 부럽나봐요. 다른집 딸들은...다른집 딸들은...그러시는데..
전 속으로 다른집 엄마들은...다른집 엄마들은... 이럽니다.
다른집 딸들은..하면서 저에게 물질적인걸 바라시는데..
다른집 엄마들처럼 따뜻한 사랑을 바라는 저는......죄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