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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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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딸) 영어 레벨업시험에서 처음으로 통과못하고 머물게 되었는데..뭐라고 해주어야 할까요?

청담어학원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2-11-15 13:31:17

이번에 파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레벨업시험을 보았거든요.

청담다닌지는 2년정도 되었고, 그전에는 slp 유치원 1년 부터, 초등2학년까지 단과로 다녔구요.

영어에 관심도 많고, 재미있어 했는데

요즘에는 학원 과제물도 제대로 안하고

엄마인 제가 했니 해라...이렇게 계속 체크해야만 겨우하고, 해놓은것도 보면, 다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거나 해서, 몇개를 자꾸 빠뜨리고 하고,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을

요 몇달간 계속 하시네요

그리고 이번 파 단계도 이번에 두번째 듣는거예요

초4가 파 단계엣 한번으로 통과한적은 거의 없다고 하고, 두번은 찍고 가야 좀 알고 넘어가는 거라서

같이 수업듣는 초4 친구아이와 같이 2번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에 같이 듣던 그친구는 레벨업이 되었는데...저희 딸은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레벨업할때, 머물러본적이 없어서...이번에 처음 스테이 하게 되었고 같이 단짝 친구는 레벨업 되서

반도 갈라지게 되어서.....뭐라고 딸에게 해야할지..

딸이 욕심있게 하고 열심히 했다면, 제가 '뭐 그럴수도 있지 괜찮다..다음에 올라갈수 있게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 하면서 웃어줄수 있을거 같은데

요즘 학습상태를 보면....제가 웃음이나 위로의 말이 안나올꺼 같습니다....ㅠㅠ

딸아이는 그나마 요즘 영어에 흥미가 없어지는지 과제에 치이는지....겨우겨우 어쩔수 없이 다니는 느낌이

드는데....막상 그만다녀라....이렇게 다녀봤자 실력 안늘고 돈만 들고 너도 힘들고 하니 쉬던지 다른걸 찾아보자

했었는데....영어를 그만두거나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거 같은데...

왜 영어 과제나 시험준비등 열심히 하지 않는지.....ㅠㅠ

이런 상황에서...열심히 노력은 안한상태에서 레벨업에 대한 기대는 은근히 하고 있던데..

이렇게 된걸 알면...친구까지 레벨업 되고.....이러면 영어학원 가는것에 대하여 정말 억지로 다니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그나마 계속 잡고 있던 영어를 놓게 되는건 아닌지.....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이런 나름데로의 충격적인 결과에 정신 차리고 더 욕심내서 열심히 하는 성격같으면

한번 이렇게 스테이 하는 경험 하는것도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성격이...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에 대하여, 결과가 지금까지 좋게 나온 편이라서...

이번에 레벨업 안된것에만 상처받고, 괜히 학원 선생님이나 학원측에 자기는 레벨업 안 시켜주고

친구만 된것에 대해...말도 안되는 반항감(?)만 갖게 될까봐 걱정이네요....ㅠㅠ

그리고 이렇다고 해서 정신차리고 만만하지 않구나..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 성격도 아니라서.....ㅠㅠ

이런 아이에게....있다가 하교하고 오면....제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위로를 해주기도 해야겠지만..위로를 해주면 더 안주할꺼 같고.

각성하도록 좀 단호하게 몇마디 해주고 싶어도...그러면 또 안될꺼 같고....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말을 해주어야...아이가 자기할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욕심을 낼런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231.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5 1:36 PM (61.41.xxx.100)

    학원을 쉬게 하는것도 방법아닐까요? 제 아이도 그렇게 숙제도 대충대충 실력은 늘지 않고 학원만 왔다갔다 하길래 6개월 쉬게 했어요.
    제가 리스닝 딕테이션 시키고, 문법책 리딩북 시키고 문제풀게 하고.
    얼마전에 공부하는 학원 하나 다니고 싶다 해서 다시 보내니 초반열의는 대단하네요.
    실력이 떨어진것같지 않고 오히려 약간 좋은 레벨 받았구요.

  • 2.
    '12.11.15 1:43 PM (125.186.xxx.63)

    그러니까 파를 세번째 들어야한다는거죠? 기간상으로 님아이도 어릴적부터 영어를 했겠어요.
    4학년 아이들이 요즘 공통점이 공부를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저희아이도.
    몇년동안 엄마들이 하라는대로 햇는데, 이제는 머리도 좀 컸고, 하기싫은 맘을 행동으로 옮기는거죠.
    이런 현상은 계속 되엇으면 되었지 줄진 않겠지요.
    엄마가 뭐라고 따끔하게 얘기한다고 해서 고쳐지기는 아이들이 너무 컸어요.
    더구나 친구까지 올라가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테니
    살살 달래시고, 아이숙제를 어머니가 꼼꼼히 봐주셔요.

  • 3. ..
    '12.11.15 1:58 PM (218.152.xxx.215)

    브리지부터는 6개월 하는게 정상인데요 뭘...3번째로 듣게되는거면 잠깐 정규는 쉬시고 ibt나 토플쥬니어 수업 3개월 듣고 다시 레벨업 셤 보는것도 방법이에요

  • 4. 사춘기 시작점
    '12.11.15 2:08 PM (115.178.xxx.253)

    애들마다 다르긴 하지만 시작점으로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아요
    그 이전까지는 엄마가 이끄는대로 했다면 4학년 부터는 자신의 의지, 그리고 규칙적인 학원 공부등에
    싫증내기, 일종의 반항 비슷한걸 하게됩니다.

    너무 몰아부치치 마시고 지금껏 열심히 했다면 한박자 쉬어가게 해주시고 수학은 4학년부터 어려워지니
    놏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5. 원글
    '12.11.15 2:08 PM (1.231.xxx.89)

    청담학원에서, 정규수업과정은 쉬고, ibt 나 토플주니어 수업만 받을수가 있나요?

    에효..쉰다고 저랑 꿍짝이 잘 맞아서, 제가 하라는 데로 따라오는 아이가 아니라서..
    지금 수학문제집 푸는것도 겨우겨우 억지로 억지로 하고 틱 던져놓는 아이라서..
    영어를 제가 끼고 앉아서 엄마표 영어수업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예요..ㅠㅠ

    그냥 구만두면....지금까지 그나마 쌓아왔던 실력 .....다 없어질 상황입니다...ㅠㅠ

    어쩌면 좋을지.....

  • 6. 조심스럽게
    '12.11.15 2:27 PM (122.47.xxx.81)

    지금 그만두면 다 날라갈 것 같아도 나중에 학년 올라가면 지금 6개월 걸릴 거 그때는 1달만에 다 하기도 합니다. 다 날라가 버릴 수도 있겠지만 좀 더 길게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 7. ..
    '12.11.15 2:38 PM (110.14.xxx.164)

    초 4가 파에서 한번에 통과한적 없다는건 사실은 아닌거 같지만- 브릿지 파 .. 알바트로스까지 한번에도 올라가더군요
    너무 나이에 안맞게 빠르게 올라가는거보다 좀 차근차근 다지는것도 좋아요
    근데 올라갈수록 진급이 어려워지는건 사실입니다
    애들이 속상하긴 해도 어쩔수 없어요

  • 8. 원글
    '12.11.15 2:43 PM (1.231.xxx.89)

    네..다지면서 올라가는거 저도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한번 더 스테이 해서 다시 3번째 그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아이가 더 열심히 하거나
    실력이 다져지지 않을꺼란 거지요..

    저도 무조건 레벨업레벨업...이것 보다는, 차근히 단단히 하고 가는게 좋지만
    요즘 아이가 영어 자체에 흥미를 잃는거 같아서...그게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친구는 올라가고 자기는 스테이하면...더 흥미가 떨어질것도 같구요.

    지금 중요한건...아이에게 제가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학원을 잠시 쉬는게 방법일지..
    쉬면서 무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게 제가 궁금한 점입니다....

  • 9. 앤티
    '12.11.15 3:21 PM (211.246.xxx.85)

    글쎄요
    현실을 직시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라도 뭐든 열심히 노력안하면 잘하기 힘들다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얘기 해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진지하게 계획을 세우는게 좋아보이네요
    쉴건지 쉬면 얼마나 쉴건지 그동안 무얼할건지
    의외로 아이가 학원가겠다 할수도 있고요
    솔직하게 담담하게 대화하는게 젤 좋을거 같아요

  • 10. 학원
    '12.11.15 6:29 PM (121.130.xxx.82)

    바꿔보세요. 영어가 고시공부도 아니고 수학처럼 힘겹게 할 공부가 아닙니다. 저희애도 영유 3년동안 늘 제일 잘하는 반이였고 초등영어학원에서도 제일 고급반이였는데 레벨은 잘 올라갔지만, 아이가 학습에 소홀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과감하게 다른 학원 알아봐서 옮겨줬는데 지금 아주 즐겁게 잘 다닙니다. 선생님 설명도 귀에 더 잘 들린다고 하고. 아이들과도 더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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