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언니의 일입니다. 전남편은 경찰공무원.. 제법 높은 것으로 알아요.
이분이 인물이 좋으시고 한 바람하셨습니다. 오누이 6학년 4학년 때에 어떤 여자와 살림을 차리시고 이혼했구요
아이들을 데려갔는데 많이 억압하고 때리고 그랬답니다.
자기 말에 조금이라도 토를 달거나 또는 시키는 일(옷정리 등) 잘 안해놓으면 손부터 올라갔대요
그리고 이혼 10년후 또다른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살림을 시작했죠..
아이들은 공부를 잘했고 특히 큰아이가 정말 똑똑한 아이였는데 대학교때 스스로 세상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일이 있은후 90일이 지나서야 사람들에게 알렸어요. 물론 엄마인 언니도 그때 알았구요.
이미 화장해서 유골을 대충 뿌려놓고 그제서야 알리니 주변 사람들 모두 기막혀 했습니다.
이제는 하나 남은 딸(20대 중반)의 문제로 언니가 고민합니다. 아들을 잃은 후 언니가 전남편에게
아들이름으로 되어 있는 아파트틀 딸 명의로 해 주지 않으면 '너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 가만 있지 않겠다고 하니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대요.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명의를 바꿔주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다시 전남편에게 전화해서 가만 안있겠다고 하니까 딸에게 앞으로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면 명의를 이전해 주겠다고 했답니다.
딸에게서 그얘길 듣고 언니가 화가 많이 났어요. 그간의 상황을 글로 써서 홈페이지에라도 올리겠다고. 그놈 명예퇴직 못하게 할거라는데.. 과연 그런 글을 쓴다고 그사람이 타격을 입을까요? 물론 인간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죠.. 아이들 학대에 계속된 새살림.. 하지만 법적으로는 마땅한 죄목이 없잖아요?
전 제 3자라서 그런지 그래도 딸래미 아빤데 결혼식할때 시댁에 부끄럽지 않게 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충고하고 도와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