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수로 다른걸 맞혔어요

choll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2-11-14 14:12:40
오늘 DTAP3차 접종이라 항상 다니던 보건소에가서 맞혔습니다.
12시 다되어갈 무렵이라 간호사가 좀일찍 오시지 그러면서 체온도 대충재고..
의사진료 받고나서 주사를 맞았는데...맞히고나서 간호사가..어..일본뇌염을 맞혔네 그러네요

날짜 확인을 해보니 올7월에 일본뇌염맞히고 1년뒤에 3차접종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제 3개월밖에 안지난시점에서 간호사가 DTAP대신에 실수로 일본뇌염으로 맞혀버린거예요.

그말을 듣고서는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놀라기도 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혔더니
간호사가 괜찮을거라고. 걱정안해도 된다면서 집에가서 지켜보시라고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그냥 넘기려고 하대요.

 보건소에서 DTAP랑 소아마비는 두개 같은날 같이 맞혀도 된다는데도 일부러 아이에게 무리가 갈까봐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따로맞혀왔는데 아직 기간도 안된 일본뇌염을 맞혀놓고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말하면서 ㅇDTAP는 다음주에 맞히러 오세오 하더라구요.

기가막혀서 국가에서 정한 예방스케줄에서 일정기간의 텀을 두고 맞히는거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당신말대로 그냥 맞혀도 되는거라면 한날에 1,2,.3,4차 한번에 맞혀버리지 누가 힘들게 기간을 두고 아이들 데리고
병원에 왔다갔다 할필요가 있겠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점심먹으러간 의사에게 잠시 물어본다고 전활하더니..의사왈 걱정하지말라며 혹시나 걱정되면
다른소아과 가서 물어보시라고 하더군요.
말이 점점점 기가막히더군요. 당황하고 황당해서 살짝 눈물이 비쳤나봅니다.
그러면서 간호사도 자기도 당황했다면서 이런일은 첨이라며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데 조금씩 화가나대요
본인이나 내가 당황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에게 아직 맞혀서는 안될 주사를 실수로 맞혔고 그래서
그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자기 감정이 어떻고,,DTAP는 일주일주에 맞히러 오라는둥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하면서 일단은 집으로 가서 그냥 지켜보라고만 하니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처리하는게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서야 조금씩 심각성을 느꼈던지 질병관리본부의 담당자와 통화해서 직접 저랑도 이야기했는데
그쪽에서는 이런일은 자주 일어나는일은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외국여행의경우 기간이 안되었어도 접종을 하는경우가
잇으며. 우리아이가 맞은 백신은 사백신이고 단순히 항체형성을 위한것이지 그 백신이 인체내애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일은 없을거라고하면서 큰걱정은 하지말고, 현재맞은건 무효처리되고 원래 스케줄대로 지난 7월에 맞힌 
접종으로부터 1년뒤에 뇌염3차백신을 맞히면 될거랍니다.

일단은 그쪽에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긴했지만..
무엇보다도 걱정인건 이제겨우 17개월밖에 안된아이에게 일본뇌염2차접종후 3개월밖에 안된상태에서 맞아서
생길지모르는 부작용입니다...

무조건 앉아서 지켜봐야만하는건지..정말 답답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1.141.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2.11.14 2:19 PM (1.253.xxx.46)

    큰애 어릴때 외국에 나가서 몇해 살았는데 한국에서 맞은 수두 날짜가 기준일과 하루 차이난다고 새로 맞혔구요(그러니까 남들보다 한번 더 맞힘)
    일본뇌염은 생백신으로 다 맞히고 나갔는데 귀국하고는 잘 기억이 안나서 또 맞혔는데 나중에보니 그것도 괜히 다시 맞았던데요.
    간염같은거는 다맞히고도 항체 안생기면 또 맞고 하잖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
    '12.11.14 2:46 PM (121.164.xxx.120)

    그렇게 맞아도 괜찮기는 한데요
    그간호사(?)분은 징계감이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 아기들한테 무슨일이 생길지 알고 일을 그따위로 하는거죠?
    저 같으면 강력히 항의 하고 그사람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 나야나
    '12.11.14 2:48 PM (61.43.xxx.7)

    아무리 괜찮다고해도 부모입장에선 정말 어이없네요 다른의사한테 물어보라는 망할의사는 대체 뭔가요 황당

  • 4. choll
    '12.11.14 3:20 PM (121.141.xxx.194)

    그래도 윗분들 답글을 읽으니 걱정이 많이 줄었네요 휴..모르니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 5. .....
    '12.11.14 6:38 PM (203.248.xxx.70)

    그러니까 순전히 그 간호사가 헷갈려서 다른 주사를 줬다는 얘기 아닌가요?
    이런게 의료사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300 아가엄마인 분들, 31개월 첫째 + 임신 7개월인 친구 선물, .. 3 Laura2.. 2012/12/02 1,330
185299 지금 은행에가서 계좌이체하면 수수료 현금지급기 2012/12/02 770
185298 초,중,고 보내시는 분~ 아파트도 궁금해요^^ 의왕 청계마.. 2012/12/02 886
185297 한 남자한테 정착 못하는 거여 15 .... 2012/12/02 4,014
185296 시저샐러드할때 치킨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2 샐러드 2012/12/02 1,187
185295 휘트니스 다닐 때, 몸에 쫙 붙는 옷들 입는데요 17 운동복 2012/12/02 4,712
185294 1박2일 섬마을 음악회 윤상이입은 패딩스타일 쟈켓이 어디상품일까.. 6 82수사대님.. 2012/12/02 3,108
185293 영어 선생님이 쓰신 평가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4 네이티브 2012/12/02 2,495
185292 강남 삼성병원 근처에 보호자 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꼭이요! 12 꼭 알려주세.. 2012/12/02 7,391
185291 그네 왠지 동정표 나올듯싶어요.. 10 .... 2012/12/02 2,350
185290 마트에서 호떡 믹스 세일하는데 누름개가 없으니.. 16 ... 2012/12/02 3,352
185289 삶은 오징어 튀김 5 삶은 오징어.. 2012/12/02 2,905
185288 물먹은 물컵이요 6 질문 2012/12/02 1,915
185287 소갈비 가격 저렴한식당 이시는분~~ 1 뎁.. 2012/12/02 1,376
185286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해 주는 후보를 뽑아라 10 어느 스님의.. 2012/12/02 1,241
185285 청룡영화제 여배우들 화장 9 기정떡 2012/12/02 6,496
185284 시판 만두 몸에 안좋을까요? 7 ggg 2012/12/02 3,085
185283 나물이네..운영하시는 그 나물이님은 ..결혼 하신 분인가요? 13 ?? 2012/12/02 29,594
185282 착한짬뽕 신뢰도 떨어지네요....그 피디도... 2 착한짬뽕 2012/12/02 3,532
185281 저기요..요즘도 기내에서 일인당 양주 두병씩 파나요.. 2 2012/12/02 1,366
185280 여론조사 믿지말라는 뜻은 아닙니다.but.../김용민트윗 2 그렇죠 2012/12/02 1,638
185279 고추장 만들때 마뜰 2012/12/02 989
185278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질문이에요. 3 화초엄니 2012/12/02 3,583
185277 자극적인 제목으로 새누리 욕하고 일베패턴 2012/12/02 395
185276 화장품 매장 돌고왔어요. 쇼핑 아이템과 워너비 아이템들 13 오늘 백화점.. 2012/12/02 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