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없이 초5,초2아이 아빠랑 미국생활하기

천개의바람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2-11-14 13:54:21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구요.

내년에 남편이 일년정도 미국(캘리포니아주)에 교환근무 기회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인것 같아 아이들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저는 직장때문에 따라 갈 수가 없네요.

내년에 6학년(여),3학년(남)이 되는 아이들 미국에서 생활가능할까요?

아이들 아빠는 직장근무를 해야하기 떄문에 아이들 픽업같은 뒷바라지를 해줄 수 없을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또 사춘기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까도 걱정입니다

미국 생활 하고 계신분들이  아이들 조기 유학경험 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개의바람
    '12.11.14 1:59 PM (211.114.xxx.74)

    조언 부탁드립니다

  • 2. 뒤뜰
    '12.11.14 2:06 PM (24.98.xxx.237)

    같은 미국이라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있는 동남부쪽은
    아빠 혼자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 둘을 케어하기는 거의 불가능할거 같아요.

    미국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가장 큰 일이
    ride (차 태워주기) 인거 같아요.
    물론 등하교시에 스쿨버스가 있지만
    클럽 때문에 더 일찍 가야하는 날도 있고
    애프터스쿨 때문에 더 늦게 와야하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 생일파티를 하나 가더라도
    모두 부모가 태워다 주고 태워와야 하거든요.
    악기레슨도 태워다주고...차에서 기다렸다가...다시 태워와야 하구요.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당연히 태우고 가고 태워 오고....

    일단 한국처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다른거는 다 접어 두고 "ride" 문제만 보더라도
    아빠 혼자 직장생활 하시면서는 불가능해 보여요.

  • 3. 뒤뜰
    '12.11.14 2:08 PM (24.98.xxx.237)

    차를 타지 않으면 연필 한 자루...공책 한 권 사러 갈 수도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있는 곳이 시골이 아니랍니다.
    대도시예요.

  • 4. 이런경우
    '12.11.14 2:09 PM (211.63.xxx.199)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따라가서 아이들 밥해주고 스쿨버스 태워주고 하시더군요.
    아빠 혼자 두 아이 케어 많이 바쁠거 같아요

  • 5. ..
    '12.11.14 2:10 PM (112.202.xxx.64)

    ride 문제도 있고 아이들 도시락까지 매일 싸야 하는데
    아빠가 직장 생활까지 하시면서 가능하실지 모르겠네요.

    거기다 미성년자인 아이들 둘만 오후에 생활하게 되는 것도
    미국에선 좋은 일이 아니라서..ㅜㅜ

    많이 심사 숙고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6. ..
    '12.11.14 2:12 PM (115.178.xxx.253)

    할머니가 가거나 아니면 시터를 구해서 같이 가기도 해요
    아이들 나이가 아빠 혼자 케어하긴에 너무 어려요..

  • 7. 아빠가 일하면서는
    '12.11.14 2:12 PM (99.225.xxx.55)

    절대로 아이들 케어 못하세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멀티 태스킹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시더라구요.

    미국 엄마는 밴 끌고 다니면서 애들 태우는게 일이에요.
    엄마가 가시는게 가장 좋아보이고..
    그도 아니라면 아빠만 보내시고 여행 다녀오세요.

  • 8. ...
    '12.11.14 2:13 PM (211.173.xxx.137)

    중학생은 봤어요. 근데 아빠가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많이 틀리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본 분들이 주로 교환교수나 주재원이라 시간이 좀 많은 편이었고요. 욕심나시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거 애들 잘못하면 게임중독으로 만드는 수가 있더라고요. 미국 학교에 있는 시간도 많지 않고 차 없으면 갈수 있는데도 없고.. 그래요.

  • 9. 기러기
    '12.11.14 2:15 PM (58.126.xxx.21)

    지인 남편이 몇년전 초등6, 1학년 아이를 데리고 혼자 1년 지내다 오셨어요.
    엄마는 직장때문에 한국에 있구요.
    남편이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가능했지만 그게 아니면 다른 식구 동반없이는 어려워요.

  • 10. 천개의바람
    '12.11.14 2:19 PM (211.114.xxx.74)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이 아빠는 상대적으로 시간 많은 경우이긴 하지만 라이딩을 전적으로 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써머스쿨같은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만 가능할까요?

    아이들 도우미를 구하는 경우는 가능할까요? 그런 경우들이 있긴 할까요?

  • 11. 흠...
    '12.11.14 2:27 PM (114.70.xxx.140)

    일단 미국 생활은
    어디 나가려면 대문 밖에 나서는 순간 차 시동 거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뉴욕 같은 아주 대도시 아니라면요....
    아빠가 그게 힘들다면 누가 있어야해요.

    아이들 생각하면 좋은 기회긴 한데....

  • 12. ...
    '12.11.14 2:30 PM (61.255.xxx.80)

    할머니가 국제면허증 따시고 외국에서 운전 하시지 않으면 모를까.. 운전기사가 필요해요.

  • 13. 뒤뜰
    '12.11.14 2:49 PM (24.98.xxx.237)

    한인 도우미를 구하신다고 해도
    ride까지 해줄 지는 모르겠네요.
    그런 경우는 못 봤거든요.
    식사, 청소, 세탁은 해주는 경우 봤구요.
    도우미가 자기 차로 ride를 해주는 경우는 못 봤어요. ㅠ.ㅠ

    그리고 미국은 워낙 인건비가 비싸서
    도우미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예요.

    써머스쿨의 경우는....
    더더욱이나 스쿨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니
    전적으로 부모가 학교 다니는거랑 똑같이 등하교를 ride 해야돼요.
    써머스쿨이 몇 시에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카운티의 경우
    초등학생은 아침 7시에 스쿨버스 타고
    오후 2시반 정도면 집에 오더군요.
    써머스쿨도 대낮에 끝나면....
    그것도 역시 아빠가 태워 와야하고...
    아이만 집에 둘 수는 없을거예요.
    12세 이하는 법으로 아이만 둘 수 없거든요.

  • 14. 어른없이
    '12.11.14 2:51 PM (141.223.xxx.32)

    초등생 애들만 (주에 따라 어떨지 모르겠으나) 집에 있으면 불법이에요. 집에 아무 어른없이 학교끝나고 낮시간이라도 애들만 집에 있게 할 작정이라면 안됩니다.
    미국에서 애키우는 것도 부모손 많이 갑니다. 애들 방과후 활동도 뒷바라지 해야해요.

  • 15. ..
    '12.11.14 2:58 PM (110.14.xxx.164)

    안됩니다 중고등도 아니고 아이들끼리는 잠시도 둘수 없고 학교에도 갈일도 자주 있고요
    바로 옆에 도와줄 친인척이 산다면 몰라도...
    그렇게 하려면 거의 입주 아주머니가 있어야 할텐대요
    거기다 사춘기 아이들이고 얻는거보다 잃는게 너무 많아요

  • 16. ..
    '12.11.14 3:00 PM (110.14.xxx.164)

    섬머스쿨도 아빠 혼잔 어렵고요
    한국인 입주 가정부가 있긴하니 한번 알아보세요
    영어되고 라이딩 가능한분으로요

  • 17. 천개의바람
    '12.11.14 3:01 PM (211.114.xxx.74)

    그렇군요.가족이 모두 가서 아이들 뒷바라지 할거 아니면 힘들군요.그럼 아이들을 홈스테이나 조기유학을 보내는 경우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지요?

  • 18. 그건
    '12.11.14 3:08 PM (112.202.xxx.64)

    홈스테이 하시는 분이 가디언이 되어
    ride도 하고 아이 학교 일도 봐주는거지요.
    홈스테이 하는 아이들 같은 학교 다니면 동선이 일정하니까요.
    그래서 홈스테이 비용이 가디언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 19. 천개의바람
    '12.11.14 4:52 PM (211.114.xxx.74)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잘 조율해서 좋은 결정 내리도록하겠습니다

  • 20. ....
    '12.11.14 5:40 PM (175.118.xxx.89)

    길게도 아니고 1년이면 가능합니다.
    미국에 싱글맘, 싱글대디가 얼마나 많은데요. 다들 애 키우고 직장다니며 삽니다.
    한국처럼 조부모가 맡아서 길러주는 것도 아닌데요.
    직장에서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 이해심이 어느 정도 조성되어 있는 문화이기도 하구요.
    어느 직종, 직장이신지에 따라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요.
    라이드는 예를 들자면 학부모들끼리 번갈아서 해주기도 해요.
    원글님 가족처럼 매번 라이드가 안되는 부모들끼리 요일 정해서 데려다 주는 거요.
    전 미국생활 15년 넘게 해서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다 해봤습니다.
    동부, 서부, 중부 다 살아봤구요. 지역적 편차도 크긴 큽니다

  • 21. 천개의바람
    '12.11.14 6:23 PM (211.114.xxx.74)

    저도 기회가 좋아서 놓치기 아까울 것 같아요...의견 감사합니다

  • 22. 거의불가능
    '12.11.14 7:27 PM (98.110.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 일 때문에 잠시 미국에 있거든요(저는 직장 관둔지 3년되서리..)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이 싱글대디 싱글맘 많다고 하지만 그건 미국인들, 미국생활 오래 하신 분들의 경우고
    원글님댁처럼 아빠가 가자마자 주변에 아는 사람 없고,이웃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 하교 후 제가 여기저기 엑티비티 라이드 다닙니다. 아무도 그걸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다 직접해요.
    왜냐면 미국은 엑티비티하는게 애들마다 다르고, 그 거리도 20분씩 운전해가야 하는 곳도 있고 방향도 다르고
    한국 대치동 학원처럼 다 붙어 있는 수준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자동차에 남의 애를 태우는 것도 만약의 경우 때문에 아주 신경쓰이는 상황이고요.
    동네 친한 엄마들끼리는 같은 엑티비티를 할수도 있으니 나눠서 하기도 하지만
    아빠는 아는 사람도 없으니 부탁할 사람이 없지요.

    주변에 교환교수로 아빠 혼자 오신 분이 한명 있는데
    그 분 말씀이 아빠는 거의 연구소 나가지 않고 애들 돌보는데 주력하신다고 했어요.
    도우미도 쓰는데 청소 빨래 정도고....식사 반찬은 대부분 외식-한인마트 반찬코너에서 해결한다고 하셨고요

    한인 입주도우미 쓰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저도 듣기만) 대충 예상되는 비용이 엄청 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30 해외구매대행... 6 지온마미 2012/11/14 1,355
177029 협상중단을 안철수후보는 몰랐다구요? 6 대선후보가 .. 2012/11/14 1,340
177028 7살 아이, 제인 구달 강연에 갈까 말까 고민 중이예요.. 5 갈까 말까... 2012/11/14 1,170
177027 강아지 옷 어디서들 사세요? 7 강아지 2012/11/14 1,172
177026 문캠프-이기는 사람이 다 먹는 것....ㅉㅉ 31 문캠프 2012/11/14 2,061
177025 제가 생각하는 여자의인생 1 ㄴㄴ 2012/11/14 1,186
177024 능력 되면 혼자 사는 것도 좋지~ 라는 말 이상하지 않아요? 40 ... 2012/11/14 8,988
177023 7살남자아이 말이 어눌한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4 ... 2012/11/14 1,796
177022 크리스피도넛, 던킨도넛 6 자유 2012/11/14 1,884
177021 시댁 어른 첫생신, 선물... 미역국 2 동글이 2012/11/14 1,325
177020 시장에 박근혜후보 1 청주 2012/11/14 600
177019 30대 노처녀싱글분들 같이모임해요 9 노처녀는심심.. 2012/11/14 2,937
177018 발통증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5 ... 2012/11/14 2,269
177017 선관위, '朴 트럭연설' 공명선거 요청…김경재 檢고발 4 .... 2012/11/14 803
177016 결혼은 자기복 같아요.. 23 .. 2012/11/14 14,639
177015 아이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3 사랑맘 2012/11/14 1,917
177014 82보니까 여성들 15 ㄱㄱ 2012/11/14 2,447
177013 너무 맛없는 양념갈비살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1 ... 2012/11/14 1,384
177012 밥먹을때요 나쁜버릇.... 6 짜증 2012/11/14 1,385
177011 그럼 서른셋 이혼녀는 재혼 아예 힘들까요 18 긍정 2012/11/14 8,475
177010 살림팁 보푸라기제거 3 정보 2012/11/14 2,069
177009 아주 작은 꼬마고추무침 맛있네요. 3 꼬마 2012/11/14 1,259
177008 프라다 천가방은 세탁어찌해야하나요? 2 명품천가방 2012/11/14 13,508
177007 20 대후반과 30 대중반이젤 결혼스트레스가 1 ㄴㄴ 2012/11/14 992
177006 작고 통통한 사람 인터넷 옷 2 채송화 2012/11/14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