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동물 키우시면 동물과 사람을 같은 가치로 보나요?
1. 지지자
'12.11.14 12:38 PM (211.193.xxx.121)개념없는 사람들이라 그래요.
2. ㄴㄷㅅ
'12.11.14 12:40 PM (203.226.xxx.29)저도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짐승은 짐승이고 사람은 사람이죠.
저도 병원비 수백 잡아먹었지만..
주로 동물한테 정붙이고 외롭게 사는 사람들이 저러더라구요.
생판 남의 자식과 내 개가 물에 빠지면 난 내 개를 구하겠다! 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자랑스럽게;;
하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본인들 자유 아니겠어요. 나한테만 해 안끼치면 되죠.3. 은재맘
'12.11.14 12:41 PM (183.101.xxx.248)저도 반려견 2마리를 딸아이와 함께 키우고 있어요.
물론 딸이 먼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강아지들이 덜 소중하더거나 그냥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다르다고 할까. 나 아님 정말 안되는 녀석들이기에 소중합니다.4. 동물을 키워서가 아니라
'12.11.14 12:49 PM (121.190.xxx.242)이 지구가 사람들의 것도 아닌데
사람이 상위고 뭐가 아래고 이게 오만한 생각이죠.
식물도 사람보다 이전부터 지구에 살았고
사람만큼 지구를 더럽게 쓰는게 있을까 싶네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좀 더 겸손하게 공존할 생각을 해야해요.5. gg
'12.11.14 12:57 PM (61.32.xxx.233)저도 윗님과 공감.
6. 문후보님
'12.11.14 1:02 PM (183.103.xxx.233)문후보님 말씀 -- 사람이 우선입니다
7. 이 지구가
'12.11.14 1:05 PM (58.143.xxx.65)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확실히 있어요.
그런 인간들이 환경도 파괴하고 발전 앞세우지만 아이들 미래를
더 힘들게 하는거죠. 같이 나누다 어느날 먼지처럼 사라지는 존재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 봐요. 동물에 대한 따뜻함이 있는 사람이 뭐가
문제가 되나요? 동물 아끼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것도 근본적인
걸 이해못하는 한계를 들어내는거라 생각되어요.
그저 먹는것 인간을 위해 있는것으로 여기는 사람과 무슨 대화가 가능할까요?
사람과 동물 공존의 필요성 이해하는 사람들로 지구가 채워지길 바랍니다.
길 걸어가다 어린 강쥐 발견즉시 발발떨면서 무서워 어쩔줄 모르는 어른만나면
기분 썩 좋지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안되어요. 혹여 그런 사람이 동물관련
정부공무원이라면 땅속으로 묻는 일도 아무 거리낌없이 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
들더군요. 무조건 공존입니다. 사람 밑에 동물이지만 그래도 존중하고 보호해야되는
대상이라는거죠.8. ㅎㅎ
'12.11.14 1:09 PM (211.181.xxx.195)근데 그런 생명의 보편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보다 내 개가 우선이라는 사람도 있죠. 때론 후자가 전자로 위장하기도 하고.
9. 사람보다
'12.11.14 1:10 PM (119.196.xxx.153)전혀 상관없는 남이라면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보다 더 아래로 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거야 뭐 당연히 똑같은 물건도 내것이 더 애착가고 소중하니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자식이나 손주보다 반려동물이 더 우선시 되는 저희 시부모님 경우엔 열 받죠
저희 시아버지 편찮으셔서 지금 병원에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데 그전에 키우던 반려견땜에 시부모님한테 다들 정나미가 뚝뚝 떨어진 형님과 아주버님들 아~무도 전화조차 잘 안합니다
부모가 아픈데 어찌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냐고 하실 분들 계실지 몰라도 개가 사람을 물어도 그저 몰라서 물은거지 알고 물은게 아니라고 하질 않나, 밥 먹을때 상석에서 버젓이 시어른들과 같이 먹어서 내 시부모님이 셋이 던가? 하고 헷갈리질 않나, 개털이 풀풀 날려도 당최 청소할 생각을 하지 않아 털 알러지가 생겨도 병원가서 고치면 되지 왜 개 잘못이냐?(개 잘못이 아니라 개 주인 잘못이라니까요!!!!)며 답답한데 어찌 개를 한쪽 방에다 들여 놓느냐, 명절때 음식할때라도 치워달라고 했더니 개를 한쪽 방에다 모셔(?)놓고 그 개가 답답해 하실까봐 같이 말동무 해드리느라 상차릴때나 음식할때 나와보지도 않으시고....
이러한 경우라면 사실 반려동물이 잘못이 아니라 기르는 사람의 마인드가 완전 잘못된거죠10. 내꺼라서
'12.11.14 1:13 PM (180.224.xxx.61)동물을 아낀게 아니라 내꺼라서 아끼는거라 봅니다.
내 가방이 모르는 남보다 더 중하고..내 차가 더 중한거죠.11. ...
'12.11.14 1:20 PM (180.229.xxx.104)내꺼라서 아끼는거라 봅니다.2222
제가 다른글에서 처음으로 그 말을 했는데요.
전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개 키우셨고요, 자취했을때나, 결혼하고 나서 쭈욱 개나 고양이 기른적이 없어요.
동물안키우지만....사람이 동물보다 낫다 이 생각전혀 안들고요
반대로 동물키우신 원글님은 아마도 내꺼라서 아끼는것이었나봐요.
사람의 생명이나 안전이 동물보다 위에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원글님이 사람이기 때문이잖아요.
원글님이 사람아니고 다른 존재였다면 다른 존재가
사람보다 위에 있다고 하셨을거잖아요.12. 음
'12.11.14 1:26 PM (59.6.xxx.80)저는 기본적으로는 동물을 보호하자는 생각이지만, 어제 그 글을 보고 놀랐던게
덧글 중에 그런 글이 있었어요. 선진국에선 동물보호를 위해 인간이 '후순위'로 밀리거나 '희생' 될 수도 있다.. 이렇게요.
정말 그런 선례가 있는지요?
후순위로 밀리는 거야, 동물보호를 위해 동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 같은데서 차량 운전 조심해야 되고 둥물 길을 우선적으로 만들어주고 이런 양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만일 인간의 목숨이 관계되는 거라면,,, 예를 들어, 사람을 살리든지 동물을 살리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 경우에 동물을 살리는 선택을 어느누구도 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희생이라는건 사람이 다치거나 죽더라도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씀인지.. 잘모르겠더라구요?13. ...
'12.11.14 1:42 PM (108.41.xxx.211)사람의 가치가 더 상위라고요.....
전 동물과 살면서 채식하게 되었고 이제는 파리, 모기도 못죽입니다.
예전에 어릴 때요. 스님들이 여름엔 탁발공양(?) 안한다고, 왜냐면 산을 걸으면 뜻하지 않게 벌레를 죽일 수 있어서 (여름엔 벌레가 많으니까요)라는 말을 듣고 절대 이해가 안갔지만 이제는 알 수 있어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요..14. 그래요
'12.11.14 2:04 PM (59.6.xxx.80)그래요 물론..
작은 미물이라도 죽이면 안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스님들의 말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악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무 이유없이 동물에게 일부러 해를 끼치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것이고요.
하지만, 결국 가치판단이라는 것은 가장 극한 상황일때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아요.
만일 어떤 상황에, 사람과 동물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죽게된다면, 사람들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그 스님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그럴때 어떤 가치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게 궁금합니다.15. 저도
'12.11.14 2:10 PM (121.139.xxx.178)근본적으로 지구가 인간의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고
극한 상활일때 윗님 말씀처럼 누구를 선택할것인가를 보면
그사람의 가치판단을 알수 있지요
대부분 사람이 동물보다 낫지 않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극한 상황에서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그분들을 비난하진 않아요16. ....
'12.11.14 2:36 PM (110.70.xxx.73)내꺼라서 아낀다고요? 참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면 저런 말을 할까요..
참 세상엔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이 사는군요
자기가 이해 못한다고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극이기적으로 산다고 생각마세요17. ........
'12.11.14 2:51 PM (59.15.xxx.100)해탈의 경지에 오르신분이 많네요. ;;;
18. 글쎄
'12.11.14 3:10 PM (66.87.xxx.233)관계의 문제라고 봅니다. 어린왕자에게 장미가 소중했듯 나와 교감을 나누고 특별한 관계가 된 존재는 뭐라도 소중할 수 밖에요. 사람이 더 소중한 이유가 뭘까요 존엄해서? 아님 같은 종이라서? 물에 빠지면 어쩔거냐는 건 너무 극단적이구요..
19. 음
'12.11.14 3:47 PM (59.6.xxx.80)글쎄님, 극단적이라고 어물쩡 답변을 피하시는 그런게 이해가 안되요.그 상황에서도 가치판단은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판단이 애매할때는 그런 극단적 상황을 생각해보면 자신의 가치관이 어떤건지를 확실히 알 수 있지 않을까요?예를 들어, 사람이 다치거나 동물이 죽는 상황,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래 나에게 묻는다면, 사람이 약하게 스치거나 다치는 정도라면 동물이 죽지않는 법을 택하겠어요. 하지만 사람이 크게 다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사람을 선택하겠습니다. 실제로 운전을 하던 중 도로에 동물이 갑자기 나타났을 경우 그 동물을 피하다가 뒷차나 마주오던 차와 충돌 등등 더 큰 사고가 벌어지고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관계의 문제라고 보신 그 부분도 맞는데, 결국 저 위에 '내꺼'라 아낀다고 하신 분의 표현이 너무 직접적이라 그렇지 비슷한 의미인것 같습니다.내가 내 시간과 정성과 사랑을 쏟은 존재이기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지요. 이것을 위의 분은 '내꺼'라고 그냥 직접적으로 표현하신거구요.같은 사람이지만 내 아이가 남의 아이보다는 더 중요하잖아요.
내 애가 다치거나 남의 애가 다치거나 둘 중의 하나라면 어느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결국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개인의 가치관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20. 쩝...
'12.11.14 4:04 PM (218.234.xxx.92)참 희한하게 기분 나쁜 글들이네요.. 개 네마리 키우는 사람인데, 내 개와 생판 모르는 남의 집 아이 둘 중 하나 구한다고 하면 정말 마음은 아파도 일면식도 없는 다른 집 아이를 구하겠죠.
하지만 나와 내 개 목숨 둘을 놓고 어느 쪽이냐 하면 동등해요.21. 보라장
'12.11.14 4:1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하..쩝...님 공감..
인간이라서 도의적으로 인간을 구하겠지만 심정적으론..ㅜ.ㅜ22. 굳이
'12.11.14 8:19 PM (119.200.xxx.112)이런 글 쓰는 게 참 할 일 없다 싶을 때 많아요.
결국 동물을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목적으로 한 글이죠.
애초에 이런 비교글이 불필요한 게,
잊을만하면 사람과 개가 빠지면 누굴 구할 거냐. 이딴 질문이나 해대면서 분란 일으키고
애견인들과 비애견인들 싸움 붙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체 뭐하러 이딴 논쟁을 하나요.
어차피 굳이 개 아니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말로야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상 닥쳐보면 다 다릅니다.
내 가족이 물에 빠지면 다 구하는 것도 아니고요.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 구하다 같이 죽는 사람 천차만별이에요.
굳이 동물까지 안 가도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경우도 널렸어요.
글쓴분 전재산하고 생전 모르는 사람중 어떤 게 더 중요하냐고 누군가 물었다쳐요.
글쓴분 논리라면 모르는 사람이지만 인간이 우선이기 때문에 글쓴분은 전재산 다 포기하고 빈손털털이가 되야죠. 그런데 이딴 질문 자체가 참 쓸잘데기 없는 겁니다.
어차피 저런 일이 일어날 일도 거의 없고 정말 글쓴분이 전재산 포기하고 타인을 선택할지 반대로
아무리 인간이 중요해도 알거지는 될 수 없으니 돈을 택할지 닥쳐봐야 알아요.
백날 말로는 사람이 중요하다. 동물이 중요하다 하지만
막상 정말 그런 선택의 순간이 되면 자기도 모르는 겁니다.
무엇보다 그런 선택할 일이 발생할 일도 거의 드물고요.
고로 불필요한 논쟁으로 누구를 공격하고 누구를 이상한 취급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해요.
사람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사람들 말하지만
살다보면 돈 나고 사람 난 듯 구는 경우도 널렸고요.
굳이 기분 나빠질 글을 적는 건 결국 좋은 의도로 보이진 않아요.
결국 원글자 리플처럼 자기와 의견 다르면 남한테 해탈 운운하면서 비꼬는 게 목적인 거죠.23. ......
'12.11.14 8:58 PM (222.112.xxx.131)그냥 뜬금없이 글 쓴게 아니라... 개가 아이 혀를 물어 다친 이야기 때문에 나온거에요.
참 댓글 다시는 분들도 무섭네요.. 분노에 가득차신분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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