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묶어 지나가는데 말라뮤트가 튀어나와 저희 큰놈을 물었어요
지금 병원에 입원시키고 왔는데 최악의 경우 눈 적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말도 못하겠고요.
무는 건 견주도 봤어요. 아저씨가 떼서 겨우 떨어졌으니....
문제는 이게 두번째라는거.
처음엔 뭘 몰라 병원가는게 급해 병원비도 뭐고 그런 일이 처음이나 내가 지불하고 말았지만 이번은 안참을라고요.
그집 할매 왈. 우리집에 개 있는거 알면서 왜 앞으로 지나가냐고 난리.
처음엔 제가 놀라 울며 다친 작은 놈 어디 물렸나 상처 살피니 빨리 지나가라고 난리쳐서
어리버리 병원으로 뛰었지만... 이번에 또 자기네 집앞 지나간 걸로 난리치니 참을 수가 없어요.
그 길이 본인 혼자만의 길도 아니고.
병원비랑 입원비 이런 거 청구할 수 있을까요?
눈을 적출해야 한다면 우리 큰놈 너무 불쌍해서 어떡해요?
유기견으로 길거리 돌아다니던 녀석이 이제 겨우 맘 열고 살아가고 있는데.
나이도 10살이 넘었을텐데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살게 하고 싶었는데....
미치겠네요.
혹시 눈 다쳤다가 완쾌된 반려견 아시나요?
눈 안쪽으로 천공이 있다는데 정확한 건 두고 봐야 한대고, 작은 놈도 옷에 피가 묻었지만 일단
괜찮은거 같아 집에 두고 갔다 지금 확인하러 왔는데 다행히 작은 놈은 놀라기만 한거 같아요.
집에 쏙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네요.
두번째 당한 일이니 더 미쳐버리겠어요.
병원비 이런거 청구할수 있겠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