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좋아하는데 정독을 안하는 아이

수나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2-11-14 08:23:09

지금 만 7세가 되어가는 남자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더군요.사회성에 큰문제는 없구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상식과 어휘력이 풍부해서 주변에서 우스개 소리로 영재아니냐고하네요.

어렸을떼 기억나는게 책을 제가 읽어주다 성대결절이 올 정도였어요.

자기 혼자 만 4살에 한글떼더니 그때부터 자기 혼자 책을 읽는데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대는거에요.

책을 읽기시작하면 옆에 순식간에 책이 열몇권이 쌓입니다.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정독을 하는게 아니라 휙휙휙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속으로 빨리 읽는다고해도 그 시간에 그 책을 읽을수가 없겠다 싶은데

책장을 휙휙넘기면서 자기는 다 읽었다는거에요.

전 한권을 읽더라도 토씨까지 정확하게 읽으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이는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하여간 정독을 하는것같지는 않아요.신기한건 제가 혹시 내용을 잘 아나 물어보면 대략은 내용을을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모든 책을 이런식으로 읽고있네요. 이러면 학교가서 공부하거나 할때 문제가 될것도 같구요 어쟀거나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그래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제가 없는 딴방가서 그런식으로 읽어댑니다.

제가 아이에게 특별히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 이런 습관이 생긴걸까요?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11.14 8:26 AM (110.70.xxx.19)

    냅두세요...~즐기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나이

  • 2. 괜찮아요.
    '12.11.14 8:28 AM (14.63.xxx.22)

    제가 그랬거든요.ㅋㅋㅋ
    한번 휘리릭 보고 내용 파악하고
    그 다음에 속도 다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책 읽는 기분이라 재밌어요.ㅎ

  • 3. 그냥 두세요
    '12.11.14 8:36 AM (61.255.xxx.219)

    그냥 두세요. 다 본인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표현력이 성인 같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천천히 읽었을 때와 입력에는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글이건 영어건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는 속도 때문에 읽기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아마 아이도 교과서를 봐야 할 때는 그렇게 속독으로 하루에 휙 읽고 던지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볼 책이 있고 아닌 책이 있다는건 어려도 다 알게 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매우 속독인데 남들은 불가능하다는 속도로 책을 읽습니다.
    대신 나중에 생각나면 그 책을 다시 읽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반복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읽었다는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 4. 하늘
    '12.11.14 9:47 AM (123.212.xxx.39)

    그냥 두심이.
    울 큰 넘두 7세에 삼국지 완역판 볼 정도로 책 좋아하고 가만보면 속독해요. 그런데 왜 정독안하냐 이런말 해본적 없어요. 알아서 반복하고 크며 또 읽고해요.
    제발 취향대로 읽게 내버려 두심이. 엄마들 자잘한 관심과 간섭 애들에게 도움 못됩니다. 자꾸 뭐라하면 책읽기 싫어해요.

  • 5. cookingmama
    '12.11.14 3:30 PM (203.239.xxx.85)

    저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읽었는데.
    우선은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엔 한두 줄로 시작하더라도 꼭 하게끔 하시고요. 노트에 기록해서 모아두세요.
    그럼 차차 나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54 문재인 당선 되면 가카 얼굴 볼 만할듯.. 22 기대된다 2012/11/25 2,886
182353 개그콘서트 거지의품격에나온 김지민인가? 상큼하니 너무 이뿌지않나.. 6 거지의품격 2012/11/25 3,829
182352 그분 블로그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혹시 2012/11/25 2,766
182351 차량 전원을 전기코드?? 2 궁금?? 2012/11/25 601
182350 주말동안 부실하게 먹었더니 먹어도 먹어도 허하고 힘이 없네요.... 3 자취생 먹거.. 2012/11/25 1,433
182349 반건조 오징어는 튀김하면 기름 안 튀나요? 1 식욕 2012/11/25 1,329
182348 남영동 1985 보고 왔습니다. 4 샬랄라 2012/11/25 1,650
182347 너무 쓸쓸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4 외로와 2012/11/25 2,451
182346 일베충들이 3 ㅎㅎㅎ 2012/11/25 1,117
182345 민주당 김영환의원은 스스로 민주당을 나갑니다!!! 35 1219 2012/11/25 2,823
182344 남성복중에 z가 들어가며 앞단어는 3자리 뒷단어는 5-6자리인거.. 3 브랜드명 2012/11/25 1,201
182343 결혼식 풍경 2 예쁜순이 2012/11/25 1,031
182342 이 소설 제목좀 알려 주세요 한국 단편 소설인데.. 8 ?? 2012/11/25 2,042
182341 문 재인 과 안철수의 착한사람들이 이깁니다. 15 그린 2012/11/25 1,308
182340 어장관리는 사랑이 아닌가요?? 6 tui 2012/11/25 2,667
182339 결혼이 가능할까요? 19 이커플 2012/11/25 11,657
182338 지퍼없는 26센치 길이 부츠 vs 단추가 있는 19센치 부츠.. 3 부츠 2012/11/25 1,052
182337 남색패딩 안감이 어두운빨강 사진 좀 봐주세요 4 두아이맘 2012/11/25 1,304
182336 오래된 꿀, 프로폴리스로 바디스크럽해도 될까요? 1 바디스크럽 2012/11/25 1,926
182335 연애고민? 자아고민?? 2 고민남 2012/11/25 969
182334 이 영어뜻좀 알려주세요 1 73 2012/11/25 1,017
182333 집주인이 전세만료일에 전세금을 안돌려주면 어떻하죠? ㅠ.ㅠ 16 도와주세요 2012/11/25 4,121
182332 교차로 지날때 차선 없잖아요. 옆차들이 달려드는 것 같은데 초보.. 5 무차선 2012/11/25 1,217
182331 혼자 마시는 술.... 5 흐음 2012/11/25 1,381
182330 성형외과에서 공짜로 시술?을 해준다고 하는데 뭘 할까요? 6 zzzz 2012/11/2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