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시어머니

WKwmd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2-11-13 17:50:07

시어머니 소리도 하기 싫으네요.

결혼 2년동안 얼마나 진상짓을 많이 했는지..

일일히 열거하기는 너무 힘들고..

주변에서는 혀를 내둘러요.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이죠

(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고 , 본인 동생들( 시이모들() 한테는 한없이 좋게 대해요. 이미지 관리차원)

막말에 욕에..지금은 남편이 나서니 말 안하고 있는데

저는 곪아 화병이 생겼어요.

이유는요?

없어요. 이유라면 자격지심? 자격지심 열등감에 똘똘 뭉쳐진 사람이 시어머니에요.

본인 몸이 불편하니까 혹시나 누군가 본인 무시할까봐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그런식이였더라구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워낙 말수가 없어서 ( 결혼하고 알았다죠 말 엄청 많고 말 함부로 하고 막말 하는거.ㅠ)

성격자체가 그런듯하고

시이모들 4명이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시모) 다들 성격 똑같은것 같아요

불같고. 자기 기분 안내키면 막말에 욕은 기본이고.. 성질이 다들 ( 시모 말로는 다들 한성질 한다고 건드리면

안된다나.ㅎ)

 

암튼 이런 시모인데요..

 

자기 조카( 시이모 자녀)  가 애 낳았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요.

그 조카가 애 낳은 날 몇시간 뒤에 바로 ... 어쩌라는건지?

큰 시이모랑은 둘다 없는 사이라 매일 매일 만나고 다른 시이모들하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고

정말 대단한 자매들이에요( 제가 친정 며칠 다녀온다고 했을때는 그렇게 화내고 삐지고 난리치더니만)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라...

( 큰시이모들하고 시모랑은 그렇게 친분이 있어도 남편과 조카들( 남편의 외사촌이죠)은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하고 봐도 얼굴만 거의 아는 사이에요. 어디 만나도 인사만 하는 정도)

 

큰시이모의 큰 딸이 첫째를 낳았을때 저랑 남편이 출산때 가서 돈주고( 시모가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때는 결혼한지 한달째라 그렇게 했어요. .) 그 첫애가 돌잔치 한다길래 오라고 해서 또 가서 축의금 전하고 밥먹고 왔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를 낳았거든요 근데 시모가 전화를 한거에요.

그래서 아기 내의 선물 간단하게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둘째 시이모 딸이 출산.. 그것도 전하더라구요.

선물이라도 찾아 들고 오라는 소리에요.

계속 그소리 하는것보니 에혀

정말 짜증나서... 아예 대답 안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더이상은 돌잔치고 출산이고, 시이모들 자녀들 나는 안챙길테니 그리 알라고 했어요.

 

저희도 여자 형제 많지만 이렇진 않거든요.

시이모들하고 시모 정말 똘똘 뭉쳐서.. 저까지 거기 끼워 넣으려는 짜증나 죽겠네요.

오죽하면 시이모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고  제가 바빠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 시이모들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걔는 뭐하냐고. ㅡ.ㅡ)

짜증나요

그래도 본인은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하고 있네요

 

보통...

시이모들 딸까지 안챙기잖아요??

 결혼식에 돌잔치에 출산에.. 다 챙기나요?

 

시모는

우리는 형제가 없어서 ( 남편이 외동이에요..) 이런말만 하고 있고

형제가 없어도 그렇지.. 요즘 한두명인데

 

본인한테 매달 생활비도 저희가 주고 있구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도 좋은 시모 소리 하니 열불나고

본인 스스로 그리 믿고, 만날때 그 잘난척 하는 표정

하는것 보면 정말 열불이 더 올라요

 

신혼초에 정말 미친 막말에 행동 많이해서

이혼하려고 했었거든요. 저도 주변에서도 학을 뗐는데

인간은 정말 변하지 않나봐요

분가할때도 본인 그 이상한 성격 꼬이고 열등감 가득찬 성격에 막말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해서 겨우 분가한건데

시이모들한테는

제가 공부한다고 이 집 환경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나간다고 했다더라구요 .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착하고 네네 하던 아들이

본인한테

 

엄마 같은 성격 지구상에 어떤여자도 못맞춰 제발 그만해

소리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말에 충격이라는데 참나..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한테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본인이 한 행동 말에 부끄러움도 없나봐요.'

 

 

오늘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자꾸 화가 나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외국이든 산골이든 시모랑 완전 인연 끊을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열이 나는 통에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여기다 말하네요..

 

그냥 출산했다 한마디 했을수도 있지 않냐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니 이마저도 화가 날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IP : 58.225.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6:07 PM (14.63.xxx.22)

    시이모님 딸 출산 돌 요런 건 서로서로 챙기긴 하는데
    10남매 중에 저희랑 같은 지역 사는, 제일 친한 이모님댁만 챙겨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2.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12.11.13 6:25 PM (125.178.xxx.48)

    그렇게 이것 저것 챙기라는 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결혼하고 2년이시면 며느리 길들이려고(?) 부러 더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이제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 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은 저보다 현명하신 분이라, 며느리 성격을 건드리지 않아야 아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적은 없는데, 그냥 제 원래 성격이면
    똑같이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친정쪽 조카 출산얘기 시어머니께 똑같이 전하고 싶을 듯 하네요.

  • 3. 에효
    '12.11.14 1:49 AM (118.35.xxx.47)

    쌩까기 연습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370 저는 외벌이 남편이지만... 3 외벌이 2012/12/14 2,582
191369 바람핀 남자 생일 챙겨주시나요 9 .. 2012/12/14 1,966
191368 새누리당은 CBS를 고소고발하라 4 고소하라 2012/12/14 1,402
191367 중년에 데이트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중년 ..... 2012/12/14 4,177
191366 잠실,신천 피부과 피부 2012/12/14 1,083
191365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다^^ 3 꼼슈 2012/12/14 644
191364 사촌, 아기들 간의 다툼 어찌하나요? 8 조카님 2012/12/14 1,788
191363 임플란트 여러개 할 때 4 2012/12/14 2,579
191362 가요MR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합창대회 2012/12/14 609
191361 고문기술자 이근안 “난 생판 곱디 고운 사람“ 55 세우실 2012/12/14 6,038
191360 창*담요 요즘 하나만 덮어도 좋을까요? 6 루비 2012/12/14 1,782
191359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고민하던 코트 후기입니다^^ 12 꽃거지야 2012/12/14 5,260
191358 반포래미안 34평 전세가가 무려ㅎㄷㄷ 16 ... 2012/12/14 7,355
191357 지금은 솔직히... 3 녹차라떼마키.. 2012/12/14 1,031
191356 밑에(자작극-새누리 알바단) 낚시글입니다! 원하면 건너뛰세요!!.. 9 ~~~ 2012/12/14 427
191355 이 거지같은 사랑~~ 하며 지나가네요. 2 정말정말? 2012/12/14 2,580
191354 외국에선 여자가 남자 집 바래다주는게 일반적인가요? 4 콜콜 2012/12/14 1,934
191353 김용민 실수한거죠 16 ㅇㅇ 2012/12/14 4,641
191352 박그네 지지자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글 8 퍼옴 2012/12/14 1,617
191351 카톡 가입하고 특정인들과만 카톡할 때 어플이 뭐였이요? 카톡 어플 .. 2012/12/14 749
191350 과천쪽 도로사정 어떤가요 ㅠ.ㅠ 2 운전 2012/12/14 914
191349 오늘 스테이크 해먹으려하는데.. 어떻게하면 맛있을까요?? 4 감 익을때면.. 2012/12/14 1,225
191348 부재자투표 신청해놓고 못하신 분들 선거날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1 건축학개론 2012/12/14 677
191347 이사업체 요즘 얼마나 부르나요? 2 머리 아파요.. 2012/12/14 1,748
191346 담요 무슨색이 이뻐요? 11 창신섬유 2012/12/14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