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뱃속 태아가 너무 귀여워요

조회수 : 5,522
작성일 : 2012-11-13 16:42:33

7개월 접어들었어요

 

제가 표현력이 약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제 뱃속에서 크고 있는 이놈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6개월 정도까진 뱃속 움직임이 꼬로록인지 태동인지 헷갈릴 정도로만 느꼈는데

 

7개월 접어드니까 요녀석이 너무 활발하게 움직이네요^^

 

밤 낮 할 거 없이 뻥뻥 차고요

 

어제는 우연히 검색하다가 뱃속 태아도 딸꾹질도 한다는 걸 알게됐어요.

 

숨쉬기 연습이라고 하데요~

 

ㅎㅎㅎ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딸꾹 딸꾹 할 때마다 콩콩콩콩 심장 뛰는 느낌처럼 느껴진대요

 

그냥 태동이라고만 느꼈는데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어요

 

엊 저녁 퇴근 후에 집에서 누워서 쉬고 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콩 콩 콩 콩 태동이 느껴지더라고요

 

아! 이게 딸꾹질 하는 거구나~

 

아들아 니가 내 뱃속에 있는 거 맞구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행복해요

 

요즘 요녀석 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배에 가스도 많이 차고 힘들었는데

 

또 요럴땐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태어나서 실제로 보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우리 엄마도 절 임신하셨을 때랑 낳으셨을 때도 제가 그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우셨을까요?

 

임신해서 예민해져서 엄마한테도 막 짜증내고 그랬는데 새삼 죄송스럽네요;;;ㅠㅠ (엄마 미안행ㅜ)

 

요녀석 볼 날이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빨리 보고싶네요 (선배 맘들은 키우기 힘들다며 다시 배에 넣고 싶다고...)

 

힘들 때 힘들더라도 빨리 보고싶네요

 

그렇다고 너무 빨리 나오면 안 된다 아가야 엄마가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볼게~

 

날 꼭 채워서 건강하게 나오렴^^ 사랑한다

 

아우 미치겠다 닭살 돋아요 ㅋㅋㅋㅋㅋ

 

선배 맘님들도 임신 하셨을 때 태아가 사랑스럽고 귀여우셨나요?

 

임신 중에 그렇게 행복했나요??

IP : 210.219.xxx.1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2.11.13 4:47 PM (110.12.xxx.140)

    ㄴㅓ무 느낌이 싫엇어요 내가 짐승같아서
    그냥 잊고 내 인생 살앗어요

    태어나서 각자 사는게 좋네요

  • 2.
    '12.11.13 4:47 PM (121.88.xxx.239)

    제 인생에서 임신때가 젤 행복했던거 같아요.
    막달 휴직때.....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태동도 너무 좋았고 모든게 너무 좋았어요.

  • 3. ..
    '12.11.13 4:48 PM (14.52.xxx.192)

    원글님이 부러워요.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

  • 4. 모름지기
    '12.11.13 4:51 PM (180.229.xxx.94)

    태어나면 뱃속에 있을때가 100배는 편했다는걸 곧 알게되실거예요ㅎㅎ

  • 5. 흠...
    '12.11.13 4:53 PM (222.106.xxx.102)

    이런 말 미안하지만,
    최대한 즐겨두세요.
    그때가 제일 편한 때입니다.

  • 6. 참나
    '12.11.13 4:55 PM (121.88.xxx.239)

    이런 글에도 그런 재뿌리는 말 하고 싶나요?

    임신 말기 몸 힘들었는데
    낳고 나니 그 이후가 백배는 더 편하던데요..

    일단 무거운게 덜해지니 편했어요. 아기도 순했고
    임신은 오롯이 혼자서만 해야 하지만
    육아는 다른 사람과 병행이 가능하니까요.

  • 7. ^^
    '12.11.13 5:02 PM (1.241.xxx.188)

    입체초음파는 안 찍어보셨어요?
    그맘때 쯤이던가 한 번 찍었는데 신랑코랑 똑같은 코를 한 얼굴이 있어 웃었는데 낳고보니 정말 판박이더군요
    앞으로 남은 기간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8. 저도
    '12.11.13 5:02 PM (125.187.xxx.175)

    이제 막내가 6살이라 오래전 일이지만 임신때 일은 기억이 잘 나요.
    가끔 배 한 켠에서 눈꺼풀 떨리듯이 그렇게 규칙적으로 파르륵 떨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뭘까 했는데 딸꾹질하는 거라더구요. 딸꾹질도 아기의 호흡 연습 중 하나라더군요.

    대부분의 신생아가 비슷하지만 역시나 낳고 보니 딸꾹질 진짜 자주 하더군요.
    쉬야해도 딸꾹, 젖 먹다가 사래들어도 딸꾹,
    웃다가도 딸꾹, 울다가도 딸꾹!

    아기 태어나면 힘도 들지만 정말 예뻐요.

    첫애 낳고 잠 못자고 너무 힘들어서 길가다 큰 애들 손잡고 걸어가는 엄마들 보면 다 키운 것 같아 너무 부럽고 위대해 보였던 생각이 나요.

    셋째 생각은 없지만 길 가다 아기들 보면 정말 예쁘고 부럽고 한편으로는 엄마들 고될 시기다 싶어 안쓰럽고 그렇네요.

    저는 첫애가 입이 짧아 고생해서 둘째는 밥 잘먹는 아기를 원했더니 정말 잘 먹는 아이가 태어났어요.
    즐겁게 태교하세요!
    .

  • 9. 애엄마
    '12.11.13 5:04 PM (175.195.xxx.177)

    첫애를 가졌을 때를 생각하네 해 주시네요. ㅎㅎ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뱃속에 있을 때도 신기했지만 커가는 과정, 매 순간이 신기하고 기특해요.
    이 순간을 즐기시고 순산하세요~^^

  • 10. 카프리썬
    '12.11.13 5:05 PM (220.118.xxx.27)

    원글님 느낌대로 넘넘 귀엽고 사랑스런 아기가 뿅~나올거에요^^
    행복한 임신부가 행복한 아기를 낳지요..(이거슨 진리!) 원글님 말씀하시는 것 보니 육아도 씩씩하게 잘하실거 같아요~~~ 남은기간 즐태하시구요~~화이팅입니다^^

  • 11. dㅠㅠ
    '12.11.13 5:18 PM (182.218.xxx.150)

    전 그닥 모르겠네요 6개월인데 ㅠㅠㅠㅠㅠ
    왜 공감이 안되지.... 전 나쁜엄만가봐요.

  • 12.
    '12.11.13 5:22 PM (210.219.xxx.133)

    ㅎㅎㅎㅎ 맞아요
    다들 힘들지만 이쁘고 사랑스러우니까 둘째 낳고 셋째 낳고 키우는 거겠죠?
    전 너무나 기대 되요.. 출산의 고통은 무섭지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뭔가가 있어요 ㅋㅋ (죄송,, 표현력의 한계...)

    아 저도 입체초음파 찍었는데 ㅎㅎㅎㅎ 저도 닮고 남편도 닮고... 입체 초음파 보는 내내 어머 신기해라.. 신기해라.. 하면서 봤네요.. 꼬물꼬물 움직이면서 얼굴 자꾸 가리고..ㅎㅎ

    근데 첫 댓글님? ㅠ 잘못 달린 건가요? 아님... 무슨 말씀인가요? ㅠ

  • 13. 파라오부인
    '12.11.13 5:25 PM (119.67.xxx.190)

    네 저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특히 새벽녘 태동할때 신랑이랑 소곤소곤 배쓰다듬어가며 아이랑 대화하곤 했네요
    아기 낳고선 잠이 무지막지 모자란데도 불구하고 졸린눈 부벼가며 자는아이 쳐다보는 것만도 너무너무 감동적이었구요
    지금 7살... 여태도 너무너무 이뻐요 사랑많이 받아 마음이 안정되서 그런지 투정이나 땡깡없이 이쁜짓을
    합니다.
    태교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셔요~~~

  • 14. ㅇㅇ
    '12.11.13 5:56 PM (121.130.xxx.7)

    이런 엄마의 아기로 태어날 태아는 행복하겠어요 ^ ^
    임신 말기엔 태아가 손인지 발인지 막 내밀어서 아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요.

  • 15. ..
    '12.11.13 6:49 PM (110.70.xxx.70)

    지금 6개월차에요.
    18주부터 태동있더니 지금은 아주 꿀렁꿀렁
    너무 이쁘고 신기방기해죽겠어요ㅋㅋㅋㅋ
    목소리도 아는지 태명불러주면 조용하다가도
    꿀렁꿀렁ㅋㅋㅋ
    밥먹으면 좋다고 꿀렁꿀렁 단과일 먹으면
    아쥬 난리나구요ㅋㅋㅋㅋ 어찌나 걷어차시는지ㅋㅋ남편이 깜짝 놀래요ㅎㅎ
    기다리던 아기라 정말 하루하루 즐거워요.
    물론 벌써 갈비뼈랑 등통증에 잠도 잘못자고
    그래도...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아기 잘 보듬고싶어요.
    원글님 순산하세요^^

  • 16. ..
    '12.11.13 7:16 PM (61.43.xxx.61) - 삭제된댓글

    아 그때 생각나네요..저도 임신했을때가 참 행복했어요..출산 며칠 남겨놓으니 그때부턴 아이도 뱃속이 좁은지 태동하면 눈물나게 아프더라구요..그때부터 빨리 낳고 싶다는 생각했어요ㅋㅋ아기 낳고 나면 신생아때는 딸꾹질 엄청 자주 하거든요? 그모습 보시면 아 뱃속에서도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에 진짜 귀엽습니다~~~^^

  • 17. 콩콩
    '12.11.13 7:17 PM (122.32.xxx.8)

    지금 6개월된셋째아들 잠들어있는데 업고 스마트폰으로 이글씁니다 저도 불과얼마전일인데도 원글님글읽으니 코끝이찡하네요 순산하세요!!^^

  • 18. 세라*
    '12.11.14 1:05 AM (223.62.xxx.235)

    글읽으니 님은 산후우울증은 절대.없을듯합니나
    애기.키우기.힘들죠. 근데 상대적입니다
    너무 겁먹지마시구요 뱃속아기한테도 이렇게.이뻐죽을라하니
    나오면 진짜 너무너무 이쁠꺼예요. 잠자면 깨우고싶고^^
    전 둘째 낳은지 9개월인데 둘째라서 그런거겠지만 하나도 힘이안들고
    너무너무 좋고 이쁘고 하루종일.같이있는것만도 행복하네요
    님도 그러실꺼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812 내 아이 괴롭히던 아이를 만났어요 14 너무했나? 2012/12/12 4,025
190811 작전 시작되었나봐요 ... 2012/12/12 967
190810 첨으로 배송대행을 신청했는데요.. 4 ... 2012/12/12 1,114
190809 추위 정말 많이 타네요.ㅠ 2 추위 2012/12/12 1,101
190808 겨울아우터에 달 예쁘고 고급스러운 2,3만원대 브로치 추천해 주.. 2 꽃그지 2012/12/12 1,387
190807 12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12 852
190806 지금 어금니가 하나 흔들리는데 빼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2 초등4학년 2012/12/12 2,155
190805 문후보님 오늘일정(청주.공주.보령.서산.평택) 2 국정원 ㅆㅂ.. 2012/12/12 1,106
190804 맛난한우 구입어디서 하나요.. 4 *** 2012/12/12 1,836
190803 아이들 수영 얼마나 배워야 할수 있을까요 15 ㅇㅇ 2012/12/12 4,452
190802 박근혜 굿판 사진 올려주세요 21 굿판 2012/12/12 4,874
190801 내일 이사인데 짐정리 하나도 안하고 있어요 응원한마디씩만 13 아이고 2012/12/12 2,029
190800 큰아이 기말 끝났어요...오늘부터 선거운동 할래요 시험 2012/12/12 996
190799 커튼 하실때 바닥이 덮이게 하시나요. 딱맞게 하시나요 9 거실 2012/12/12 2,490
190798 이와중에 요즘 젊은 사람들. 8 너무하네.... 2012/12/12 2,349
190797 목동아파트 앞단지...수영장? 7 새주민 2012/12/12 3,129
190796 국정원 직원들 정귄 바뀌면 다른부서로 옮겨지나요? 2 ㅇㅇㅇㅇ 2012/12/12 1,524
190795 너무힘드네요..단순알바와 국정원직원까지 대응하려니... 3 dd 2012/12/12 1,883
190794 바그네 유세차량 불법 주차 신고 14 스컬리 2012/12/12 2,224
190793 어떤 악플인간이 5 ... 2012/12/12 1,126
190792 폴란드그릇 진짜 이쁘네요 15 폴란드그릇 .. 2012/12/12 7,379
190791 오늘 하루 알바들이 몰려올거 같은데... 그냥 무시하면 안됩니까.. 6 부탁합니다... 2012/12/12 1,421
190790 수프리모 좋아하는 분이 좋아할 커피 뭐가 있을까요? 8 커피 선물 2012/12/12 1,753
190789 민주 朴, 3년여동안 호텔비만 6억5천 써 16 박근혜가 서.. 2012/12/12 3,140
190788 1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12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