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지몽 자주 꾸시는 분 계세요

꿈은 싫어 조회수 : 18,764
작성일 : 2012-11-13 13:05:21

말 그대로 미래를 예언하는  꿈이요

전 예지몽 정도가 아니라 가끔 실제 미래 모습을 아예 보기도 한답니다.

 

전에 남편이 술집 여자랑 바람피울 때 꿈에 남편이  키가 좀 크고 늘씬한 단발머리

여자랑 같이 걸어가더라구요

우연히 그 여자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실물이랑 꿈이랑 넘 비슷해서 혼났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두어달 전에 꿈을 꿨습니다.

친구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는데 고무신이 쫙 놓여져 있고

할머니들이 모여계시는데 어느 한 할머니가 무당이시더라구요

저를 보면서 2천만원 아깝다 생각지 마라고 하시기에

그냥 알겠다고 대답하고 상주에게 절을 하려고

일어섰는데 거울이 있어서 보니 제가 소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그 꿈 꾸고 내가 죽는 가 싶어서 한달을 벌벌 떨면서 지내다가

아무일 없길래 개꿈인 줄알았어요

근데 꿈꾸고 두달 정도 지난 후에 시어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우연히 제 모습을 거울로 보고

꿈이랑 넘 같애서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어요

게다가 보상금이랑 어머니 보험금 정리하고 의논하는데 제일 못사는

울 시누 앞으로 이천만원 주자고 합의가 되더라구요

 

어찌나 예지몽을 많이 꾸는 지 ...ㅠㅠ

그냥 암것도 모르고 살다가 죽으면 좋으련만

이건 꿈을 미리 꾸고 막을 방법도 모르니

고통이 더 큰거 같애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저도 공줄인가 칠성줄인가가 세서 기도 많이 하라고 항상 이야기 하던데...

좀 심한 곳은 신기가 있다고 하고...

참 맘이 심란하네요

어제도 요상스러운 꿈을 꿨거든요

뭔 일이 또 터질란가 싶어서 오전 내도록 안절부절입니다. ㅠㅠ

IP : 152.99.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ttleconan
    '12.11.13 1:43 PM (58.87.xxx.208)

    칠성줄 자손이신거 같은데 보통 신기가 많이 있는데 신기는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림을 받아서 신을 모셔야 하는거 다른 하나는 그냥 종교를 가지고 신에게 기도를 많이 하는거 (이때 종교는 아무래도 칠성줄이니까 불교가 낫겠죠? 이런 분들 어설피 다른 종교 가시면 아프거나 죽을수도있습니다) 두 종류입니다.

    능력없는 무당이나 점쟁이한테 잘못 걸리면 한재산 왕창 뜯기고, 인생 망할수도 있습니다 내림굿을 받을 정도의 신기라면 누구한테 물어보기 전에 이미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물어보러 가지 마시고 가끔 칠성전에 쌀이라도 올려주시고, 님 생일에는(특히) 쌀, 미역(되도록 큰거), 국수(되도록 많이) 올려 놓고 기도해주시면 좋습니다.

  • 2. ......
    '12.11.13 3:33 PM (118.219.xxx.48)

    저희 집안에는 무당도 한명없고 그런데 언니 엄마 저 다 예지몽잘꿔요 누가 그러던데 예지몽잘꾸는사람은 예지몽을 잘 꾸는게 아니고 꿈에서 미래의 일어날일을 잘 알아차리는 그러니까 그 패턴을 잘 알아차린다고 하더군요 저도 완전똑같이 꾸지는 않지만 옷을 입는다던가 그러면 아프고 암튼 연예인이 나오는 꿈을 꾸면 좋은일이 있다던가 하는 그런꿈 잘꿔요

  • 3. ^^
    '12.11.13 3:37 PM (211.231.xxx.5)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지몽에 대한 증언은 링컨암살을 미리 꿈꾼 사람들의 증언이나
    9.11테러를 정확하게 꿈에서 본사람들의 증언들이 있습니다.
    꿈은 보통 일상적인 내용들과 비현실적인 내용이 뒤범벅이 되어 나타나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영향을 받을뿐만 아니라 우리의 걱정거리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불안이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예지몽이 잘 들어맞는거 처럼 느껴지는겁니다.
    그렇지만 예지몽에 대한 수수께끼는 과학적으로 해명이 되었습니다.
    물론 예지몽이 진짜로 있는건 아니고 뇌가 그렇게 착각을 하는거라고 합니다.
    꿈을 꾸기 전에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정보를 입수할수도 있구요.
    원글님은 걱정이나 불안을 줄이는게 우선일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120 첨으로 보내느데 일찍오지말랬대요. 5 수학학원 2012/12/25 2,005
199119 초6아이랑 서울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7 서울나들이 2012/12/25 1,644
199118 무섭네요 51:49 플로리다에서 실제 일어난 선거조작이네요 87 아마 2012/12/25 20,871
199117 부산해운대가면빵집이 7 여행 2012/12/25 2,325
199116 돌상 대여 업체 중 추천 바랍니다 4 돌상.. 2012/12/25 1,439
199115 5년간은..-.- 4 앞으로 2012/12/25 1,170
199114 문재인님 어머님이 궁금해요 9 아기엄마 2012/12/25 4,118
199113 대출이 집가격에 몆% 정도면 하우스 푸어일까요..? 9 하우스푸어 2012/12/25 3,422
199112 와인 오프너 물어본 사람인데요 ㅎㅎ 8 ... 2012/12/25 1,056
199111 페이스 오일 쓰면 모공 커지나요? 3 모공 2012/12/25 4,917
199110 벙커에서 정봉주님 만나면 안*석 그러지 말라고 좀 전해주세요 6 ... 2012/12/25 2,128
199109 광주 경찰 ㅡ 안구정화하세요. ^^ 20 ... 2012/12/25 3,063
199108 레미제라블 보면서 우리나라 생각났네요ㅠㅠㅠ 3 가키가키 2012/12/25 1,359
199107 현관매트 까시는 분 안계신지요 3 혹시 2012/12/25 1,790
199106 27일 벙커 파뤼에 바자회하면 어때요? 10 달님 손편지.. 2012/12/25 1,798
199105 미국에서 2 등푸른생선 2012/12/25 874
199104 여성 롱다운패딩이요..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많이 따듯한가요?.. 4 노스페이스 2012/12/25 2,277
199103 저녁에 택시탔는데 이상한 운전기사때문에 기분 나쁩니다. 5 rose12.. 2012/12/25 2,488
199102 농민단체 "대형마트 휴무로 매출 23.4% 감소&quo.. 2 .... 2012/12/25 1,407
199101 김무성이가 사라진이유 3 김무성 2012/12/25 3,514
199100 세미 복층인 60평대 빌라에 2년 살고 3-40평 아파트로 복귀.. 12 호오 2012/12/25 4,936
199099 애들 국사교과서 바뀐답니다.제일 우려했던일이ㅠㅠ 17 .. 2012/12/25 4,079
199098 글이 없어졌는데 1 ... 2012/12/25 446
199097 시래기무침 하는 방법좀 2 시래기무침 2012/12/25 2,716
199096 꼭 제2외국어를 해야 취업에 유리 5 한가요? 2012/12/25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