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미래를 예언하는 꿈이요
전 예지몽 정도가 아니라 가끔 실제 미래 모습을 아예 보기도 한답니다.
전에 남편이 술집 여자랑 바람피울 때 꿈에 남편이 키가 좀 크고 늘씬한 단발머리
여자랑 같이 걸어가더라구요
우연히 그 여자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실물이랑 꿈이랑 넘 비슷해서 혼났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두어달 전에 꿈을 꿨습니다.
친구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는데 고무신이 쫙 놓여져 있고
할머니들이 모여계시는데 어느 한 할머니가 무당이시더라구요
저를 보면서 2천만원 아깝다 생각지 마라고 하시기에
그냥 알겠다고 대답하고 상주에게 절을 하려고
일어섰는데 거울이 있어서 보니 제가 소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그 꿈 꾸고 내가 죽는 가 싶어서 한달을 벌벌 떨면서 지내다가
아무일 없길래 개꿈인 줄알았어요
근데 꿈꾸고 두달 정도 지난 후에 시어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우연히 제 모습을 거울로 보고
꿈이랑 넘 같애서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어요
게다가 보상금이랑 어머니 보험금 정리하고 의논하는데 제일 못사는
울 시누 앞으로 이천만원 주자고 합의가 되더라구요
어찌나 예지몽을 많이 꾸는 지 ...ㅠㅠ
그냥 암것도 모르고 살다가 죽으면 좋으련만
이건 꿈을 미리 꾸고 막을 방법도 모르니
고통이 더 큰거 같애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저도 공줄인가 칠성줄인가가 세서 기도 많이 하라고 항상 이야기 하던데...
좀 심한 곳은 신기가 있다고 하고...
참 맘이 심란하네요
어제도 요상스러운 꿈을 꿨거든요
뭔 일이 또 터질란가 싶어서 오전 내도록 안절부절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