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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되는 밤

소다수 조회수 : 7,799
작성일 : 2012-11-13 00:15:44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랍니다.
첫아이라서 학교보내고 여러모로 신경도 많이 쓰이고...등등 좌불안석이랍니다.
가끔 학교에서 벌도 서고 담임선생님한테 주의를 받고 오기도 합니다. 일학년인데 초기부터 넘 한건 아닌가 하다가도 학부모가 넘 왈부왈부하기 그래서 그냥그냥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밤에 자려다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아들ㅡ수업시간에 의자에서 뒤로 넘어갔어.
엄마ㅡ왜? 장난쳤나?
아들ㅡ선생님이 책상 밀어서 의자랑 같이 넘어졌어
엄마ㅡ선생님이 왜 밀었어?
아들ㅡ내가 안보여서 책상 밀고 나갔더니 내책상밀어서...

잠자리 들려다 심란하네요. 아이가 안보여서 책상밀고 나갔다고 미는 선생님....과연 정상인가요?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낼 아침 선생님한테 말을 해야하나요?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IP : 175.112.xxx.16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12:19 AM (61.73.xxx.109)

    상관없는 사람 입장에서 저 얘길 들으니 수업시간에 갑자기 책상을 밀면서 앞으로 나가는 말썽쟁이와 놀라서 뭐하는거냐면서 책상을 막으며 도로 미는 선생님 모습이 그려져요 안보인다고 책상을 통째로 밀고 나가다니 1학년 담임샘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구요

  • 2. 음...
    '12.11.13 12:24 AM (58.123.xxx.137)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한대로, 기억대로 말을 해요.
    아이 말만 듣지 마시고 한번 같은 반의 똘똘한 아이나 다른 아이에게 확인해 보세요.

  • 3. 소다수
    '12.11.13 12:24 AM (175.112.xxx.166)

    그림은 그려지지만 아이가 통째 넘어 갔다니...흥분이 되네요...저희아이가 젤 앞줄에 앉는데 책상앞에 창쪽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그랬다네요

  • 4.
    '12.11.13 12:25 AM (14.52.xxx.114)

    저도 첫댓글쓰신 분처럼 님 아드님보다는 선생님이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마인드로 선생님찾아가서 진지하게 상담해보실것을 조심스레 권합니다.
    안보인다고 책상까지 밀고 나가서 보려하는 학생은 정말 드문일이니까요..

  • 5. 음...
    '12.11.13 12:27 AM (58.123.xxx.137)

    혹시 제 댓글을 보고 오해를 하실까봐요, 원글님 아이가 남자아이라서요
    보통은 여자 아이들이 상황 설명을 잘해서 여자 아이에게 물어보라는 말씀이에요.
    원글님 아들이 똘똘하지 않아서 다른 아이에게 물어보라고 드린 말씀이 아니에요..

  • 6. 소다수
    '12.11.13 12:34 AM (175.112.xxx.166)

    음...님 이해합니다. 저 또한 다른집 아이 이야기라면 그냥 넘어 갔을거 같아요. 헌데 우리아이 일 이니까요 심각해지네요. 만약 그때 아이가 고개를 안 들었다면 뇌진탕인데 넘 끔직한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 7. ....
    '12.11.13 12:39 AM (1.177.xxx.233) - 삭제된댓글

    내가 안보여서 책상 밀고 나갔더니..는 아드님 생각인거니까
    보여지는 모습은 그냥 아이가 수업중 갑자기 책상을 밀고 나가는 장면인거거든요.

    그러고 내가 밀고 나가서 선생님이 밀어서도. 똑같이 아이들 싸움 아닌 이상
    감정 실어 떠밀고는 아닐테구요.

    아이들은 앞뒤 설명 없이 상황 얘기 없이 자기가 표현하진 않았지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전하는 경향이 큽니다.
    거기에 우리 어른들의 어른시각의 해석이 더해지면 큰일납니다.

    제일 앞줄에 앉는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교사가 하긴 힘듭니다.
    뒷쪽아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요.
    창쪽 사각지대로 보이지 않았다는건데 보이지 않으면 몸을 좀 돌린다던지 하지
    책상을 밀고 나오긴 쉽지 않으니까요. 잘보이지 않아서 그랬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는지도 확인해보셔요.
    선생님께서 분명히 오해하셨을 겁니다.

    일단 아이에게 그런 경우 선생님께 정확히 의사를 표현하도록 교육을 시키시는 게 맞아 보이네요.
    아이 학교 이제 보내셨는데 좀 더 편안해 지도록 해보셨음 합니다.

    그동안 벌도 서고 주의도 받았다고 하는것 보니 아이가 좀 개구진 거 같네요.
    그렇다면 선생님 또한 이미 편견이 있으실테니 아이가 갑자기 책상 끌고 나오는 장난을 친걸로 밖에
    안보이셨을 겁니다.

    개구진 아이는 집에서 좀 더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필요해요. 대범하게 아이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8. ....
    '12.11.13 12:46 AM (1.177.xxx.233) - 삭제된댓글

    덧붙이면. 우리집에도 개구지다면 전교로 먹어줄 만한 온동네 모르는 사람이 없다할 정도의
    아이가 하나 있어서 말을 하는 겁니다.
    그나마 나쁜 쪽은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선생님들께도 항상 인기는 있습니다만
    첨엔 그 개구짐이 오해를 많이 낳았었어요.

    편안하게 아이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부정적이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머님께서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위에 보니까 고개 안들었으면 뇌진탕 댓글 보니 정말 걱정이 많이 되셔서 생각이 또 생각을 낳은게 보이네요.

    우리도 저런 상황 많았었죠. 개구진 아이니까요.
    저럴때 제가 했던건요.

    안아팠는지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라고 하고요.
    그래도 그나마 크게 안다쳐서 얼마나 다행이냐~.역시 너는 누군가 수호천사가 너를 지키고 있는걸꺼다.
    그 선생님이 오해하신거 같은데 니가 좀 이해하지? 니가 넘어져서 선생님도 막상 당황하셨겠다.
    그런식으로 상황을 항상 유쾌하게 해석했었던 거 같아요.
    물론 속으론 정말 부글부글 끓어오를때도 있었고 걱정 됐던 적도 있고
    학교를 찾아가야 하는지 교장실로 바로 가야 하는건지 고민했던 밤도 많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혼자 힘들었지만 겉으로 대범했기에
    그래도 잘 견뎌왔구나 그렇습니다.


    경험얘기이니 지적질이나 가르치려는 얘기로 오해마시고 이런 얘기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9. ...
    '12.11.13 12:47 AM (118.216.xxx.167)

    남 얘기 아니라 제 자식 얘기인 것 같아 글 읽고 점네개님 말씀이 저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 잘 읽고 갑니다...

  • 10. 소다수
    '12.11.13 12:54 AM (175.112.xxx.166)

    님들 말씀 다 이해가고, 그 상황 또한 그려집니다.

    하지만 애가 책상 밀고 나왔다고 똑같이 미는게 맞는 걸 까요? 저희 애 일학년 남자아이지만 이제20Kg되는 작은 아이랍니다. 그런아이의 책상을 밀었다니... 생각 할 수록 심란하네요

  • 11. 밀었다
    '12.11.13 1:00 AM (61.73.xxx.109)

    밀었다는건 아이의 표현이고 선생님은 아이와 책상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려고 하신거겠지요 돌아가라고 말했는데 아이가 안보인다고 하며 돌아가지 않아서일수도 있구요 아이가 때렸다고 똑같이 때린 행동이 아니라 책상 민건 아이를 제자리로 돌려놓으시려는것 같아 좀 다른 상황같아요

  • 12. 플럼스카페
    '12.11.13 1:01 AM (122.32.xxx.11)

    저도 다른 아이들...특히 여자 아이들 엄마에게 물어보라 권하고 싶어요.
    저희 둘째도 마침 1학년이고 좀 개구져요.
    엄마는 일단 자기 아이말을 믿어야 하지만 요즘 보니 요 녀석이 기억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기억하는 사건사이에는 좀 차이가 있더란 말이죠.흠...딸 때와는 또 달라서요.
    첨엔 아이말만 듣고 좀 껄쩍지근 했는데 나중에 다른데서 말을 들어보면 그게 또 아니고...

  • 13. ....
    '12.11.13 1:03 AM (1.177.xxx.233) - 삭제된댓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글 남겨요.

    소다수님. 밀었다에 집중하시면 안됩니다.
    밀었다는 아드님의 표현인거구요. 실제 꼭 그러했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이게 바로 어른의 해석인겁니다.

    아이가 밀고 나왔는데 선생님이 대뜸 아이 넘어지라고 똑같이 어른힘으로 책상을 밀었을 것이고
    아기가 홀라당 넘어져서 엄청 크게 다칠뻔 했지만 운좋게 별일은 없었고 조금 아팠으며
    우리아이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가 남았을 것이며 교사가 어떻게 그럴수 있나..저 작은 아이를..

    그건 참으로 하기 힘든 생각입니다.
    그 선생님이 요새 같은 세상에도 돈을 밝히며 이제 학기가 거의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촌지를 가져다주지 않은 부모에 대해 앙갚음을 하는 아주 빌어먹을 그 학교 막장 최고봉이 아니라면요..

    절대적으로 무던한 어머니의 시각이 중요합니다.

  • 14. ...
    '12.11.13 1:04 AM (124.50.xxx.21)

    제 생각은 원글님은 일단 내 자식이니,,,,감정이 앞서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아이들,특히 여자아이들 몇몇에게 상황을 정확히 물어보고 담임을 찾아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내 아이의 말만 믿지마세요.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겪어보고 얘기드립니다.

  • 15. 음.
    '12.11.13 1:06 AM (219.251.xxx.135)

    저희 아이도 초1인데..
    공개수업을 가거나 청소하거나 하러 갈 때마다, 선생님이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아이가 나왔다고 책상을 민 행위-
    객관적으로만 보면 선생님의 과잉 제지(?)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미리 선생님이 말로 제지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이가 훅 나오는 바람에, 아이 앞에 서 계셨던 선생님이 위협을 느꼈을 수도 있고요.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신 다음에 대처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윗분들 조언에 동조하고요..
    또 하나.. 아이에게 무엇이 안 보였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맨 앞줄인데.. 뭐가 안 보였을까요?
    선생님이 무얼 가리고 계셨던 게 아닐까요?
    그 잠깐을 기다리지 못해, 손을 들어 "안 보여요!"라고 하는 것도 아니라,
    책상 째 밀고 앞으로 나가는 행위...는 보통 아이라면 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글님께서 지도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넘어지면서, 어떻게 넘어졌는지와..
    부딪힌 곳이 없는지를 확인해보세요.

    맨 앞줄에서 아이가 책상 째로 나오고, 선생님이 밀었다.. 고 하면,
    그리 공간이 넓지 않아서.. 바닥으로 꽈당! 하고 넘어질 상황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의자 째로 뒤로 넘어졌다면.. 선생님께서 언급을 하셨을 것 같고요.

    아무튼.. 항의하고 싶으시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에 찾아가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리어 원글님과 아이에게 불리할까봐.. 드리는 조언입니다 ^ ^

  • 16. 넘어지고 나서
    '12.11.13 1:12 AM (208.127.xxx.16)

    어찌됐든 아이 책상을 그렇게 밀어서 뒤로 넘어지게 했다는건 선생님이 오바한거 같아요...
    뒤로 넘어지고나서 선생님이 아이에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아이에게 자세히 물어보세요.

  • 17. ㅇㅋ
    '12.11.13 1:13 AM (180.182.xxx.140)

    다른 사람 의견도 들어보세요.
    안보여서 책상을 밀고 나갔다는 것자체가...이해가 좀 잘안되기도 하지만요.
    그런경우 선생님이 아무말없이 그걸 도로 민다는것도 아이 말이잖아요.
    고때는 애들이 표현력이 부족해서 자기가 생각하는것.기분나쁜것 그것하나로만 이야기해서 나중에 보면 희한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애 말만 백퍼 듣고 내가 실수한 경우도 더러 있었거든요.
    좀 더 알아보세요
    내 아이일이니 감정이 먼저 나서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애말만 들어서도 안된다는걸 알기에..
    친한친구나 상황을 좀 잘 파악하는 애 불러다 물어보고 정 찜찜하면 선생님께 물어보시던가요.

  • 18. 선생님
    '12.11.13 1:14 AM (59.10.xxx.139)

    선생질도 참 해먹기 힘들겠어요 어휴,,,

  • 19. 물고기
    '12.11.13 2:14 AM (220.93.xxx.191)

    윗님은 정말 선생님이 쓰신건지..,,
    학부모인 저는 어휴...,,,,,,

    원글님,
    잘생각해보세요. 선생님이 정말 넘어지라고밀었을까요? 다치라고? 미워서?
    아니요
    그담임도 넘어졌을때 자기실수를 알고 많이 당황했을것이예요
    아이말을 들으니 심란한 원글님마음은 너무
    이해가되요~어휴

  • 20. 돌고래맘
    '12.11.13 2:18 AM (221.147.xxx.117)

    1학년 아이 책상을 같이 민게 선생인가요?
    이래서 공립학교 보내기 싫어요
    윗분들 다 교사인가요? 어이없네요
    원글님 저같으면 잠안자고 내일 아침일찍 전화해보겠어요? 뭘 다른애한테 물어봐요..직접 물어보면 되지
    크게 다칠뻔한 일이잖아요..위에 선생질 해먹기 힘들겠다는 사람...그런 선생은 그만둬야죠

  • 21.
    '12.11.13 3:06 AM (222.117.xxx.172)

    선생님께 내일 오후 시간에 전화 드려 보세요.
    조근조근 상황을 설명 드리고 어찐된 일인지 궁금해서 연락 드렸다 양해 구하고, 뭐라 하시는지 들어 보세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교사가 진솔하게 말해 주는 사람인지 느낌이 올 겁니다.

    저 나이또래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
    어떤 상황인지 좀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라는 윗님들의 조언은 꼭 들으시고요.

    저도 한두번 겪은 바가 아닙니다.
    아이가 말하는 것과 실제 있었던 일에는 차이가 있어요.^^

  • 22. 전화
    '12.11.13 5:09 AM (149.135.xxx.46)

    저라면 일단 선생님 한테 전화 해서 물어볼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하는 말도 애들이 애들이지

    성인이 밀어서 넘어진 건데 의자가 훅 넘어갈 정도로 민다는 게 정상적인 성인이 그러나요?? 저라면 선생님께 상황설명 부탁한다고 전화나 메모 남길거 네요

  • 23. 소다수
    '12.11.13 7:26 AM (175.112.xxx.166)

    여러님들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잘못으로 보시는 분이 많네요.
    그 또한 이해갑니다. 얼마나 개구지면 그럴까...그런생각들 하시며 뻔한 이야기라고..ㅇ.

    근데 제가 학교생활에 문의를 드리면 항상 잘 하고 있다고만 얘기 하셨어요. 그래서 벌섰다던데요라고 하면 극건 벌이 아니고 아이 목소리가 커서 주의준다고 칠판보고 서 있으라고 했다네요.
    평소 선생님 스타일이 칠판보고 서 있는건 벌이라고도 생각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책상 다시 뒤로라는 말보다는 그냥 밀었는거죠. 선생님도 뒤로 넘어가리라는건 전혀 생각 못 했겠죠
    또한 저희아이 책상 앞에 선생님 컴퓨터가 있어서 안보여서 비켜 나갔던거랍니다.

  • 24. 저라도
    '12.11.13 8:34 AM (122.40.xxx.41)

    아이가 그일로 상처받은듯 하다
    어떻게 된건지 궁금하다
    별일 아님 ...잘좀 다독여주시라고
    전화하겠네요

  • 25. ㅁㅁ
    '12.11.13 8:39 AM (123.213.xxx.83)

    저라면 전화해보겠어요.
    일학년 담임이면 애들을 좀 유연하게 대할줄 알아야죠.
    애가 책상을 밀고 나왔더라도
    누구야 그렇게 하면 안된다 하고 들어가라거나 살살 밀어줘야 하는거잖아요.
    애가 뒤로 넘어질 정도면 팍 밀었다는 소린데
    저 거기서 선생님의 신경질이 느껴지네요.

  • 26. ㅅㅅ
    '12.11.13 9:00 AM (223.62.xxx.105)

    그런데
    맨뒤도 아니고 맨앞이면
    바로 뒤에도 책상이 있잖아요.
    교사가 진짜 밀었다해도
    뒤에 책상이 있어서 아이가 의자째 넘어질 만큼 공간이 없었을 텐데요?
    회전반경이 그만큼 안 나와요.
    아이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 27. 그래도
    '12.11.13 9:01 AM (121.176.xxx.230)

    아무리 그래도 맨 앞줄인데 안 보여서 책상을 밀고 간건 초 1 상식 밖입니다..
    그게 제일 납득이 안 됩니다.

  • 28. 학부모
    '12.11.13 11:16 AM (210.102.xxx.9)

    학부모 입장이라 그런지 선생님이 초등1학년 책상을 아이가 앉아 있는데도 밀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더구나 아이가 뒤로 넘어졌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는 것도 이해가 안돼요.

    아이가 거짓말 했다면 이런저런 사실 관계 빼고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말하는 방법은
    아기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안된다고 지도해야 하지만
    만일에 아이가 책상을 밀고 앞으로 나가서 선생님께서 아이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책상을 밀어서 아이를 밀어뜨린게 정말 다들 이해가 되시나요? 다들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신 분들 같아요.

    자식이 초등 1학년이면 학부모도 1학년이 되듯이 선생님도 1학년 담임 맡는 동안 아이들 눈높이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반 공개수업 가서 보고 선생님들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저런 행동을 하는 선생님은 이해할 수 없어요.

  • 29.
    '12.11.13 11:57 AM (222.117.xxx.172)

    원글님, 님 자녀의 잘못이라는 게 아니에요.

    실제는 아드님이 받아 들인 것처럼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을 수 있단 거지요.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서 교사와 직접 얘기 해 보시란 거죠.

    아이들 시각에서 받아 들이는 건 차이가 많곤 합니다.

    액면 그대로 보자면 정말 화날 일이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그리 심각하게 볼 일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라는 거지요.

  • 30. 진짜
    '12.11.13 9:50 PM (82.33.xxx.103)

    선생님이 밀어서 애가 넘어진거라면 문제있는거죠..
    애가 그런다고 똑같이 맞대응 한다는 것은... 다른식으로 불이익을 줘서 주의를 줄 수도 있잖아요..삼진아웃제처럼....
    애가 전한 상황으로만으로는 정확한 상황판단이 되지 않으니 정황을 물어볼만한 다른 친구들이 있으면 꼭 물어보세요... 애가 자기 기준으로 왜곡해서 한 얘기면 좋겠네요....
    선생님이 진짜 그런식으로 대응했다면.. ㅠ,ㅠ 너무 슬퍼요

  • 31. 이슬
    '12.11.13 11:58 PM (121.161.xxx.144)

    저 같아도 맘이 안좋을거 같아요.
    전화 하셔서 아이가 의자에서 넘어져서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상황을 살짝 물어 보심 어떨까요?

  • 32. 토닥토닥
    '12.11.14 12:04 AM (125.176.xxx.28)

    마음이 안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책상을 밀고 나오는 행동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1학기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학교에 적응핬을 때거든요.
    그 행동에 비추어 보면 아이의 말만 듣지 마시고 윗님들 말씀처럼 여러 이야기 들어보시고 담담히 선생님과 대화도 해 보시고 정황을 먼저 파악해 보세요.
    뇌진탕까지 먼저 생각하신 것은 좀 많이 생각해 버리신 것 같아요.
    만약 정말 그런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 1학년 담임은 요즘 노련한 교사들이 맡던데 저렇게 넘기지 않았을 것 같아요.
    조금 신중히 다시 알아보시라고 조심스레 조언드립니다.

  • 33. ........
    '12.11.14 12:21 AM (114.200.xxx.9)

    조금 더 상황을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순수하지만 어찌보면 너무 단면적입니다.
    또한 사실이 아닌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사실처럼 이야기 하기도 하지요.

    제가보기엔 원글님이 너무 나가신 듯 합니다.
    그리고 댓글의 의견도 조금 열린 자세로 받아주세요.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고 그끈을 못 놓고 계시는 듯 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조금 마음을 대범하게 가지시고 상황파악부터 해보세요.

  • 34. 그래도
    '12.11.14 1:09 AM (223.33.xxx.5)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좀 심하신것 같아요
    애가 뒤로 넘어갈 정도면 엄마한데 이러저러해서 일이 이리됐는데 집에가면 괜찮은지 지켜보라는 얘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뇌진탕이라고 증상이 금방 나타나는것도 아닌데 엄마가 모르고있다가 애가 토하거나 늘어지거나 하면 어쩌라는건가요?
    앞줄이라도 선생님이 가리고 있었거나하면 애가 앞으로 갈수도 있었을거사같은데
    애들가르치는 선생님 힘드시다 애가 말하는걸 다 믿으면 안된다해서 그냥있음 안될것 같아요
    물론 고생많이 하시고 훌륭한 선생님도 많지만 우리가 그동안 학교다냐본바 아이들을 자기 짜증풀이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는 선생님도 얼마나 많던가요
    감정에 치우친 행동도 안되지만 산생님과 얘기는 꼭 해보셨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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