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딸한테 헤프다고 하는 이웃엄마

휴... 조회수 : 5,570
작성일 : 2012-11-12 16:39:45
이웃에 살아서 가끔 만나서 놀아요.

애들이 다섯 살 동갑이라 만나면 잘 놀더라구요.

그 집 아이는 낯도 안가리고 방글방글 잘 웃고 아무한테나 잘 안겨요.

그런게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했더니 자기 딸은 너무 헤프다면서 헤퍼서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생소하면서도 뜻 밖의 표현이라 좀 놀랬어요.

헤프다는 표현을 자기 딸한테 쓸 수 있는건가요?

IP : 222.67.xxx.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11.12 4:41 PM (59.10.xxx.139)

    사람따라 너무 낯안가리고 잘웃고 그런걸 헤프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어요

  • 2. ㅇㅇ
    '12.11.12 4:42 PM (211.237.xxx.204)

    그 아줌마는 헤프다는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는걸 모르고 하는말이겠죠..
    한국말 잘 못하는 아줌마인듯..
    무식한 나머지 겸손이 지나친...

  • 3. ....
    '12.11.12 4:42 PM (110.70.xxx.135)

    아무나 보고 잘 웃는다는거죠뭐 웃음이 헤프다는...

  • 4. ㅅㅅ
    '12.11.12 4:43 PM (223.33.xxx.5) - 삭제된댓글

    웃음이 헤프다는 말일것같아요

  • 5. ..
    '12.11.12 4:44 PM (121.134.xxx.209)

    웃자고 한 소릴 갖고, 엄하게 분개하시는 것 같아요

  • 6. ....
    '12.11.12 4:45 PM (183.101.xxx.196)

    왜 생소하셨나요? 혹시 헤프다는 단어가 흔히 성적인 의미까지 포함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기에 그러신건가요?
    더군다나 딸한테 그런 단어를 써서 놀랬다고 말씀하시는거 보니 그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원글님은 헤프다는 표현을 성적인 의미까지 포함해서 생각하신거고
    그분은 마냥 잘 웃고 경계심없다라는 의미에서 쓰신듯

  • 7. ㄱㄱ
    '12.11.12 4:46 PM (110.70.xxx.162)

    잘 웃는 사람보고 웃음이 헤프다고 하잖아요?

  • 8. 남한테도 안썼으면 하는 표현이에요
    '12.11.12 4:55 PM (210.124.xxx.249)

    제가 뭘 남한테 잘주는데(여기저기 들어오는게 많아서요),실컷 얻어먹고 헤프다는 표현을 누가 하더라구요.

    그 표현법이 너무 불쾌해서 그 다음부터는 남한테 뭘 안주게 되더라구요.

    말뽄새가 좀 그런 분들이 있어요.

    그 사람이 한말도,자기 아이가 남한테 귀염받아서 좋다~그게 아니라
    너무 남한테 정을 주니까 스스로가 불쾌한걸수도 있어요.
    그 엄마를 가까이 하면,원글님도 불쾌한 말 들을수가 있어요.
    저런말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몰라도,원글님은 불쾌하시잖아요.그렇다면 자신의
    느낌을 믿으세요.

  • 9. 네~
    '12.11.12 4:56 PM (222.67.xxx.88)

    그렇군요. 그 애기엄마도 웃음이 헤프다로 표현해주면 좋을 듯 하네요.

    전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여자는 헤프면 안되는거 라고 듣고 자란터라 아이한테 쓴 그 표현이 좀 거슬렸나봐 요.

  • 10. ..
    '12.11.12 4:58 PM (147.46.xxx.47)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저는 우리 엄마아빠 책 보는 모습을 한 번도 못봤어요.
    아빠 육체노동 하시는 분이라 집에 오시면 씻고 피곤해 주무시기만 하고
    엄마가 보시는 책; 은 여성중앙 여성동아 뭐 그런 여성주간지...그 외 전무.
    텔레비전과 아버지는 혼연일체.
    시끄러우니 꺼달라고 해도 니 공부 니가 하는데 왜 유세냐 그런 집이고
    어릴때부터 엄마가 제 시험 언제치는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밥때 충실하게 밥해주시고 빨래 청소 잘 해주시고
    머리좋은 친척;;글쎄요...중고등학교 선생님 친가 외가 한 명씩 있는 분들이 제일 학벌 좋은 분들.
    그래도 저 경중외시 무난한 과 장학생해서 지금 나름 전문직이라는 교사;

    우리 남편은 더해요.
    아버님이 거짓말 안하고 24시간 텔레비전입니다.
    보다 주무시길래 제가 껐더니 딱 눈뜨시더니 보고 있다 놔둬라.
    텔레비전소리 꺼지면 잠이 안오신답니다.; 이해불가.
    제 남편 어릴때도 그랬대요. 그러니 공부환경조성 모범이나 그런거 없음.
    우리 집은 아버지 어머니 학력 고졸, 시댁은 어머님 초졸 아버님 무학 농부.

    그런데 우리 남편 슈퍼 괴물 천재-_-;;; 아이큐 150 넘고 하루 잠 10시간 넘게 자면서 고시패스
    (무려 저랑 신혼생활하며 시험 붙음 ㅠㅠ 딩가딩가 놀거 다 놀고 데이트 할 거 다 했음. 공부도 집에서...)

    그러다보니 저는 지금 애 하나 있긴 한데 멘붕.
    도대체 부모가 공부하라고 애한테 뭘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_-;;;
    제가 받은게 없고 남편도 받은게 없어서...
    맘 편하게 해 주고 입히고 먹이고 재우고 돈 달라고 하면 주고 학원 끊어달라 하면 끊어주고
    ....그리고 또 뭐? 이런 생각;;

    저는 공부는 지 팔자라고 봅니다-_-;;;

  • 11. 언제부터
    '12.11.12 5:05 PM (210.221.xxx.12)

    헤프다....가 난잡하다와 동의어가 되었는지.

    너무 헤프게 쓴다.
    흔히 쓰지 않나요?

  • 12. 복단이
    '12.11.12 5:27 PM (112.163.xxx.151)

    헤프다라는 단어는 성적인 것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게 더 놀라워요.
    웃음이 헤프다, 씀씀이가 헤프다.
    성적인 의미로 안 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 13. ...
    '12.11.12 5:31 PM (122.42.xxx.90)

    헤프다는 단어를 성적인, 부정적인 의미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썩은거죠.

  • 14. ㅇㅇ
    '12.11.12 5:34 PM (121.130.xxx.7)

    ...님 꼭 성적인 것과 연관 시키지 않아도
    헤프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1.쓰는 물건이 쉽게 닳거나 빨리 없어지는 듯하다.
    2.물건이나 돈 따위를 아끼지 아니하고 함부로 쓰는 버릇이 있다.
    3.말이나 행동 따위를 삼가거나 아끼는 데가 없이 마구 하는 듯하다.

  • 15. 웃음이 헤프다
    '12.11.12 5:47 PM (210.106.xxx.187)

    '웃음이 헤퍼서 걱정이에요'
    하면 저 말이 원글님은 이상하게 들리나요?
    그냥 자기를 낮춰서 말하는 표현방식 중 하나 같은데
    게다가 걱정이다 앞에 부정어가 나오는 것도 맞는 표현이구요

    정~~말 이상한 걸로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 많아요

  • 16. 윗님
    '12.11.12 5:57 PM (222.67.xxx.88)

    제대로 읽고난 뒤에 걸고 넘어지세요~^^

  • 17. **
    '12.11.12 6:45 PM (111.118.xxx.101) - 삭제된댓글

    헤프다는 걸 성적인 의미와 결부짓지 않더라도
    딱히 좋은 의미로 쓰이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웃음이 많다, 잘 웃는다...정도면 몰라도요
    헤프다를 써서 긍정적인 의미도 있나요?

  • 18. 아이구..참.. 별 사람이 다있네..ㅎㅎ
    '12.11.13 3:46 AM (211.202.xxx.63)

    세상에 이웃엄마가 자기 딸한테 말한거 가지고도 테클거네요..별 말도 아니구만.. 게다가 원글 자녀한테 말한 것도 아닌데..
    인생 참 .. 복잡하고 까칠하게 사시네요..
    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익명게시판에서 안 까이려면 말한마디 할때마다 단어선택 하나 할때마다.. 눈치 많이 보고 살아야하겠어요..??

    그렇게 그 이웃이 자기딸한테 말한게 거슬렸다면 그자리에서 웃으면서 물어보든가..
    별일도 아니구만 익명게시판에 올리는 의도가 뭐죠??
    왜요, 같이 다들 그 이웃엄마 이상하다고 말해주길 바랬나요??
    이런엄마 주변에서 만날까봐 무섭네요??.. 진심??..

    밥먹고 할일이 없어 시간이 많이 남아도시나봐요?? 남에게 신경쓸 남아도는 에너지를 본인내부로 한번 돌려봐요..아마도? 여기서 이러고 뒤에서 남욕먹이려고 글쓰는 것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발전이 기다릴겁니다.

  • 19. 내말이
    '12.11.13 5:21 AM (210.106.xxx.179)

    원글님 글 몇번을 읽어봐도 원글이 이상해요
    자기 딸이라서 '헤퍼서 걱정이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거애요
    원글은 헤프다는 귀에 쏙 들어오고 걱정이다는 안들어오나보죠?
    쯧쯧 한번 보세요-

    원글: 아이가 낯도 안가리고 방글방글 잘 웃고 아무한테나 잘 안기네요 아이가 너무 귀엽고 이뻐요
    이웃여자: 아니에요 딸이 너무 헤퍼요 헤퍼서 걱정이에요

    이게 이상한가요???
    저 위에 상황에서 이웃여자가 맞아요 그렇죠 내 자식이지만 너무 귀엽고 예뻐요 하는 것 보다
    자식자랑하는 푼수 안 같고 예의있어보이는데 원글은 어떤가요
    뭐 답글다는 것 보아하니 오히려 또 저렇게 말했으면 자식자랑한다고 또 뒤에서 뭐라 씹을 수도 있겠네요

    진~~짜 별걸 다 걸고 넘어지네
    자기 자식한테 잘 해주고 잘 웃고 잘 놀아주면 고맙게 생각할 일이지
    그 엄마란테 자격지심이라도 있나봐요 쯧쯧
    정말 그집 엄마한테 그만 놀라 말해주고 싶네요

  • 20. 내말이
    '12.11.13 5:34 AM (210.106.xxx.179)

    헤프다는 부정적 표현이 맞아요
    그러니 뒤에 걱정이다가 나오죠
    웃음이 많아서 잘 웃어서 걱정이다랑은 그 어감이 다르죠
    걱정인 이유도 직접적이고
    한국말 진짜 못 해 원글포함 두번째 답글도

    게다가 헤프다는 표현을 성적인 것과 관련지어 생각하는 분들은 정말 상상 이상이시네요 들
    머릿속 구조가 그 쪽으로만 돌아가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09 장터 코치가방 중에서 이거 어떤가요? 2 코우치 2012/11/12 1,387
176108 안철수의 한수는 정말... 신의 한수 인거 같아요. 3 ㅇㅇㅇㅇㅇ 2012/11/12 2,037
176107 멸치젓 끓여서 거르고 건더기 어떻하는건지 알려주세요. 6 비오느저녁 2012/11/12 1,353
176106 오늘 저녁 뭐 해서 드세요?! 14 뭐묵나~~ 2012/11/12 2,417
176105 일반적으로 돈이 안중요하다는 사람은 본말전도가 싫은사람이죠 4 루나틱 2012/11/12 1,180
176104 저같은 시누이 어때요? 6 저같은 2012/11/12 1,760
176103 저도 남편의 과거요... 15 ㅡ.ㅡ;; 2012/11/12 4,763
176102 반포에 정말 싼 전세가 있는데 1 ... 2012/11/12 1,924
176101 혹시 유니클로 롱패딩 입어보신 분? 2 추워 2012/11/12 4,199
176100 가족여행추천요 1 주란 2012/11/12 577
176099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이웃에 어디어디 인사해야할까요..?? 7 토욜이사 2012/11/12 1,888
176098 최고의 코팅팬 좀 소개해 주세요 7 스텐팬은 성.. 2012/11/12 2,109
176097 지난 토요일에 고추장을 담았는데요... 5 투다맘 2012/11/12 936
176096 김연숙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 7 버드네 2012/11/12 1,248
176095 졸업액자 골라야 하는데 크리스탈 마블액자 좋은가요? 1 후~ 2012/11/12 1,262
176094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5 하니 2012/11/12 1,263
176093 관절이 안 좋으신데, 동네 아줌마자전거동호회 괜찮을까요? 3 친정엄니용 2012/11/12 958
176092 아웃백5만원식사권 당첨이네요 더니엘리 2012/11/12 1,106
176091 수영복 좀 봐주세요 ^^ 7 ^^ 2012/11/12 1,096
176090 특검 맡는 사람들요. 2 ... 2012/11/12 598
176089 친한 언니가 너무 야박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56 opus 2012/11/12 20,343
176088 비리척결을 위하여 1 아파트 2012/11/12 882
176087 다시 올려요..노래 제목좀 알려주세요. 1 팝송 2012/11/12 455
176086 길고양이 길들일 방법은 없을까요? 8 그리운너 2012/11/12 2,008
176085 교실 뒷자리에서 자위행위 하는 남자아이들... 60 너무합니다 2012/11/12 3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