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이라는 동물이 있어요.
평소엔 멀쩡히 사는데,
숫자가 너무 늘어나고 먹이가 모자라거나 천적이 없으면
갑자기 단체로 미쳐서는 물가로 몰려가 자살을 합니다.
고래는 인간, 코끼리와 더불어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인데
숫자가 너무 늘고 환경이 나빠지면 교미를 덜 하거나 중단해요.
그걸로도 안되면 가끔이지만 집단 자살도 합니다.
인간은 옛날에는 가끔씩 큰 전염병이 돌거나 해서 강제로 개체수 조절이 이루어졌는데
20세기 중반 이후로는 전세계적인 큰 전염병이 없었죠.
전쟁으로도 인간 개체수가 상당히 조절되어 왔는데,
2차대전이 끝나고 5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큰 전쟁이 없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대자연의 의지에 인간이 버팅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어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요.
그러자 갑자기 이상한 병이 등장합니다. 이를테면 AIDS요.
하지만 인간은 콘돔과 증세를 약화시키는 약을 발명해 피해가지요.
그러자 20세기 말부터 암이 폭증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미 몇가지 암에 듣는 약을 만들어냈고, 길어야 100년이면 아마
암을 이길 걸로 예측되고 있지요.
또 다른게 등장했습니다. 우울증이 폭증하고 자살이 늘고 불특정 다수를
학살하는 범죄가 늘죠. 인간은 이것들에는 아직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어요.
만약 이것이 또다른 대자연의 의지라면, 세월이 더 흐르다 보면 언젠가
걷잡을 수 없이 이런 일들이 폭증할지도 모르는 거죠. 너무 늘어난 인간을
줄이기 위해서요.
2100년 안에 인구가 100억을 넘을 거라는 예측도 있고,
위에 쓴 것처럼 여러가지 인간이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작용해서
인구는 100억을 넘지 못할 거라는 예측도 있는데 어느 쪽이 맞을지
저로서는 꽤 흥미롭습니다.
부디 대전쟁으로 강제 조절되기 전에, 인간이 알아서 개체수를 슬기롭게
조절하길 바랍니다만....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한국만 봐도 그건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