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남아에요
목요일날 방과후에서 친구랑 티격태격 하다가 뺨을 맞았대요
옆에서 말리던 여자아이(너는 때려도 어떻게 사람의 얼굴을 때릴수 있냐고 편들어주다가 당했다네요)는 세대를 맞았대요
저희 아이가 12월생이고 먹는 거에 관심 없어서 또래보다 왜소하고 여리여리 해요
모범생 기질이 있고 교실에서는 책이나 보드게임을 주로 하고 담임 선생님은 ㅇㅇ 같은 애들만 있으면
백명도 넘게 가르칠 수 있겠다고 하셨는데 모범생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실 존재가치가 없는 거겠죠. 몸무게도 이제 겨우 26키로
상대 아이는 44키로에요.
상대방 엄마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네요
우리애랑 여자아이가 먼저 자기애가 뭘 못한다고 놀렸다고 했다구요
그래도 때린건 잘못한 거라고 사과하라고 했는데 절대 못한다고 했다네요
그냥 지켜보자고 하네요
그 애가 우리 애한테 많이 놀린적도 많고 팔꿈치로 가격하거나 책보고 있는데 책으로 머리를 내려치거나
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위험하게 무슨 애완동물 냄새 없애는 스프레이를 눈에다 뿌린적도 있다 하구요
이 시점에서 저는 어찌해야하나요
애들 맞고 들어오면 다들 어떻게 하세요
방과후 선생님께는 말씀 드렸구요
속상해요. 애가 주로 좀 맞거나 놀림받는 편이라
태권도는 싫다하고 성향이 여자아이 같아서 피아노 치고 책보는 것만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