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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항상 초라하고 가난한 삶을 살고 있어요

마인지 조회수 : 17,835
작성일 : 2012-11-12 09:05:55
저희집이 상가랑 붙어 있는 집이라
어릴 때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애들이 참 부러웠어요.
마당도 있고 꽃과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담장과 대문,현관이 있는 그런 집에서
살아보는게 꿈이었네요.

결혼과 동시에 생전 처음으로 아파트생활을 해보았는데
호텔처럼 좋은거 같아 참 많이 좋았어요.
그러나 사실 전 호텔 가본 적은 없었네요.
그냥 막연히 호텔같다는 느낌..

남들처럼 호텔로 신혼여행도 못가보고,
다른 여자들처럼 예쁜 옷도 마음껏 입어보지도 못하고,
어쩌다 동창들을 만나면 다들 왜이리 멋있고 세련되게 잘 차려입었는지
막 부러웠어요.

저도 그런 옷 사입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고..
그냥 저금이나 하는 편이 낫겠지..하고 위로했어요.
어차피 제가 입으면 어울리지도 않는 차림이 될게 뻔하니까요.

그런데 모든 일들이 그렇게 풀려가고 있네요.
인생이 항상 남만 부러워하며
자신은 그런 걸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항상 가난하고 없어보이고 초라해보이며
남들 앞에 나서기 챙피스러워 숨어버리고 싶고
늘 자신없어서 쭈뼛쭈뼛하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고

심지어 아랫동서에게까지도 하고 싶은 말 제대로 못하고
내가 못가지고 못 누리는 걸 
행복하게 사는 그 모습에 질투심만 느끼게 되네요.

나는 저렇게 살지 못했는데..
지금도 난 저렇게 못하는데...하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만 자꾸 하고 있어요.

나도 그런거 사고 싶은데...왜 못사고 사는지..
왜 남들은 잘 사는데 바보같이 찌지고 볶고 사는지..

IP : 114.207.xxx.3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2.11.12 9:10 AM (175.210.xxx.133)

    저질르고 보세요...
    적당한 일탈은 삶의 활력을 줍니다.

  • 2. 작은 거부터!
    '12.11.12 9:12 AM (182.218.xxx.169)

    네, 저도 그런 마음 가끔 들 때가 있어요. 근데 로또가 아니고서야 갑자기 상황이 달라지진 않잖아요.
    그래서 전 그런 마음이 들 때면 꽃을 산다든가, 립스틱을 산다든가, 세일 많이 하는 옷을 산다든가,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들고 공원을 산책한다든가, 이러면서 풀어요. 거울 앞에서 혼자 멋 부리기도 하구요.
    작은 거부터 시작해보세요. 저축만 한다고 인생을 허비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한 달에 얼마, 딱 정해놓고 이 돈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쓰겠다...생각하고 작은 '사치'를 부려보시는 건 어때요?
    비싼 메이커, 명품으로 잘 차려입은 사람보다 에코백 들었지만 근사한 분위기 나는 사람이 가끔은 정말 멋져보이던데...^^;; 속상해해도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자구요.
    님은 그래도 건강하고...검소하고...아랫동서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않은 휼륭한 분이신 걸요!

  • 3.
    '12.11.12 9:19 AM (1.245.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어제 백화점 갔는데 다 비싸서 제건 못사고 남편 패딩만 하나 사고 왔어요
    전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은 비싼옷 한개씩은 사요 님도 그렇게 스트레스 푸세요

  • 4. 비와요
    '12.11.12 9:22 AM (211.201.xxx.17)

    어려서 부터 남의 보이는것에 행복 초점이 있어서 그래 보여요.
    지금부터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본인의 행복한 걸 찾아 보세요.
    그러면 남의 것이 부럽긴 하지만, 내가 불행 하다거나 주늑들지는 않아요.
    어떤 사람은 원글님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뭘 알아서 그러냐고 물으신다면.....저도 없어 봤지만 ,주늑들거나,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고 살았어요.
    쌀쌀한 아침 커피 한 잔으로도 행복을 느껴 보세요^^

  • 5. ㅁㅁ
    '12.11.12 9:34 A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남과 비교하다보면 더 우울해질거예요 그냥 내가 조아하는거 하면서 억지로라도 즐겁게 지내야지요 저도 폭삭망해먹고 오갈데없고 지인들과 연락끊고 사는데요ᆢ라됴크게 들으며 집안일해요 잡생각 안들게ᆢ

  • 6. ㅇㅇ
    '12.11.12 9:45 AM (175.192.xxx.73)

    길거리에 잘꾸미고 다니는 사람들 돈많아서 그렇게 다니는것 같죠??
    자세히보면 저렴한보셰옷으로 멋내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아요.
    돈없어도 얼마든지 잘꾸미고 다닐수있어요.
    원글님만 부지런해진다면..
    근데 다른사람 부러워하고 자학하는사람은 앞으로 잘되기 힘들어요.

  • 7. 그래서
    '12.11.12 9:4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는 내가 꼭사고 싶은것은지르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제기준에선 보세옷들)
    남들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내가 만족하는 느낌이 있으니 다르죠.
    상대적 박탈감을 덜 느끼는것 같구요.
    솔직히 몇푼더 저축한다고 금방 빌딩사는것도 아니고 ㅡ,,ㅡ(알뜰한 분들 들으면 혀를 차겠지만)

  • 8. 저는
    '12.11.12 9:58 AM (211.63.xxx.199)

    과외 하느라 서래마을 120평 고급 빌라를 출입했었는데. 진짜 신세계더군요.
    집에 도우미가 두명 , 운전기사도 2명이나 대기하고 있고요.
    그집에서 아이 가르치고 30년된 23평 내 아파트로 돌아오면 아~ 진짜 상대적 박탈감 느끼죠.
    세상 모두 그렇게 럭셔리하게 잘 사는 사람만 있는거 아니고 아주 가난한 사람도 있고, 부자도 있고요.
    하지만 대부분은 서민의 삶이예요. 백화점 당연 못 가고 아니고 절약하는 삶이죠.
    남편이 다이어트에서 10kg 이나 살을 뺐는데, 겨울 양복이나, 코트 새로 사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네요.
    전 제 옷 살 엄두도 못내고 사네요. 그렇다고 남들이 멋진 옷 입은거 마냥 부러워만 하지도 않고요.
    어차피 내 삶이 아닌것 부러워하면 뭐하나요?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만족해요 행복해져요

  • 9. 처음에만 좋아요.
    '12.11.12 10:01 AM (61.43.xxx.93)

    원글님은 모든 다 처음이될 기회를 남겨 놓으신거라 , 앞으로 계속 처음의 감탄을 느끼실 일이 많을꺼예요. 한가지씩 나에게 선물하세요.

  • 10. ..
    '12.11.12 10:03 AM (88.74.xxx.177)

    꿈이 많은 분이시군요. 그렇담 본인을 채워간다고 생각하고,작은 거라도 하나씩 채워보세요. 근데 욕심이다 싶은 것들, 그냥 물질욕은 버려도 되는 거예요. 방 하나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촛불 하나와 귤 한 개로도 충분합니다.
    타인을 보고, 비교하면 어떤 사람도 절대 그 방을 채울 수 없어요.
    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면 그건 그냥 허상이고 아무런 의미없는 물질덩어리들일 뿐이랍니다.

  • 11. ..
    '12.11.12 10:44 AM (211.202.xxx.134)

    저도 참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어요.중년이 되가는 지금까지도 친정은 별 다를것 없이 그런 형편이고요.전 제 능력에 비해 좋은 사람만나 그런 가난한 형편은 면해 살지만 참 아끼며 살아요.돈이 얼마나 무서운지,사람을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지 아니까요.그렇다고 지지리 궁상으로 살진 않아요.명품백,좋은 자동차는 아니지만 알뜰한 선에서 적당히 쓰며 살아요.왜냐면 친정엄마가 지독한 짠순이,단칸방이라 들일 살림도 없었지만 초라하기 그지없는 살림에 초라한 행색..참 그게 싫었어요.그렇게 아껴서 자식들 키우며 살았겠지만 발전이라곤 없었어요.본인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으시니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시는데 전 참 가난이 싫었어요.그런 엄마도 저에게 너무 아끼며 살지 말라고 하시대요.팔자를 그렇게 만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건 좀 누리며 사세요.전 여행을 좋아해서 평소에 절약하고 여행 한번씩 가요.소비를 위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활력소가 되는 취미 한가지정도 해보세요.

  • 12. 예전 어머니들의 아우라
    '12.11.12 10:47 AM (58.236.xxx.74)

    저도 좀 패션이 허술하고 처음에 쭈뼛쭈뼛해서 자신감 없어보여요,
    그래도 어떤 사람들이 좋게 봐주더라고요.
    딱 10분만 이야기해 보면 교육 많이 받은 사람 느낌 난다고요.
    친해지면 개성있고 재밌다고도 하고요.

    저도 처음에는 남의 화려함이나 거침없음에 압도되곤 했는데요,
    인터넷 보세요, 보이는거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제 매력의 50%는 인터넷을 통해서 기른 유연성 같아요.
    화려한 사람은 그냥 화려한대로 가게 두고 내 길을 뚜벅뚜벅 가야 남들도 나에게 매력을 느껴요.
    나에게 매력을 느끼는 소수의 사람을 조금씩 모으면 나만의 아름다운 콜렉션이 되는 거죠.
    예전 어머님들 중에, 가난해도 뭔가 강단있고 고상한 아우라가 있는 분들 있잖아요.그런 분들 참 매력있으시더라고요.
    가난해도 막 명랑하고 푼수같은 새댁들도 너무 이뻐 보이고요 ^^

  • 13. 오늘을열심히
    '12.11.12 1:06 PM (175.212.xxx.246)

    님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군요
    감사하는 법부터 배우셔야겠어요
    진짜 가난한건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없는 삶이에요

  • 14. 오늘도밑줄하나
    '12.11.12 2:02 PM (14.53.xxx.85) - 삭제된댓글

    방 하나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촛불 하나와 귤 한 개로도 충분합니다...
    빨간 밑줄 하나 긋고 갑니다.

  • 15. 쐬주반병
    '12.11.12 2:04 PM (115.86.xxx.21)

    제 생각은요..원글님.. 모든 일에 고마워 하는 마음이 없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원글님의 삶..불쌍해보여요.

    현실에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고, 남들과 끊이없이 비교하는 삶..그런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 있으면, 자기 자신이 항상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비교보다는 인정하고, 부딪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16. 1인추가요
    '12.11.12 2:12 PM (211.221.xxx.186)

    딱 제 이야기라서 놀랐어요
    여러가지로 생각도 해보고 실천해보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결국엔 또 원위치로 상황이 바뀌더라구요.
    쫌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갈수록 불어가는 대출이자에 아이들이 맘에 걸리고...
    이젠 뭐 팔자려니 하고 마음이나 편히 가지려고 해도 그때뿐..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원글님! 힘내고 살아보자구요.. 좋은날도 오겠지요~~

  • 17. ..
    '12.11.12 6:56 PM (1.243.xxx.202)

    교과서같은 소리는 이미 머리론 다 알고 계실테니 하나도 도움이 안 될테고
    아래를 내려다 보라거나 건강한 걸 위안으로 삼으라거나 하는 말도 그 때 뿐일 거예요.
    어디가 아프고, 집안에 재안이 있었던 게 아닌데 그냥 살다보니 그렇게 살게 된 거라면
    솔직히 지금 사시는 모습은 본인의 책임이죠.
    남들이 본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부자 부모, 부자 남편 이런 거 덕에 잘 사는 걸 부러워하면서 부글부글하면
    계속 그렇게 불행하게 사실거예요. 솔직히 그렇게 인생 낭비하는 게 제일 서글프고 한심한 일이죠.
    자기 존엄은 자기가 지키는 거잖아요.
    정말 어쩔 수 없이 상황이 힘든 분들이 계시죠.
    폭력 가정이나 사고가 나거나 몸이 아프거나
    한부모로 애들 건사하며 사시는 분들 등등, 여러 이유로 극빈층으로 떨어진 분들
    그런 거 아니면 가진 거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고 몸 움직여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더 돈도 벌고,
    그 안에서 기 죽지 말고 쫄지 말고 살면서 가족과 친지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사는 거
    그게 우리가 이 불공평하고 거지같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엄지키며 행복하게 사는 걸 겁니다.

  • 18. 그러셨구나.
    '12.11.12 7:40 PM (222.233.xxx.110)

    가끔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같네요. 토닥토닥-
    사람은 원래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무섭다고 하던가요?

    저희 어렸을 때 18평짜리 아파트에 정말 한명 누울만한 방3개가 있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나. 동생 이렇게 살았었죠.
    시간이 흘러 아빠 엄마가 열심히 일하시고 알뜰하게 살아서
    32평 아파트 이사왔는데 우와 이건 진짜 대궐같은 거예요.
    거기다 v도 엄마가 그때 큰 맘먹고 25인치 들였는데 영화스크린만한 화면에 감격했었죠.
    야. 우리도 이제 부자구나. 은근 자부심가졌었는데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60평 빌라에 식모에 기사아저씨까지.
    무려 벽난로까지 있었어요.
    걔네 엄마가 코코아(전 그렇게 맛있는 코코아 첨 먹어봤어요. 지금까지 내가 먹은 것은 까만 설탕물이였구나를 그날 알았죠.)에 오븐(우와 무려 오븐!!!!! 동화책에서나 보고 tv 미국드라마에서나 보던 바로 그 오븐이였죠.)에서 구운 케이크와 쿠키를 꺼내주는데
    아아. 그날 얼마나 절망했던지...
    그리고 그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한동안 나는 주워온 아이고 내 친부모님은 미국에 사는 엄청난 부자인데 나를 찾으려고 십몇년 쨰 동동 거리고 있다라는 패륜적 망상까지 할 정도로요.

    그때 비하면 사실 엄청난 거죠. 지금 누리고 사는 거 보면.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지만 그렇게 마음먹기가 쉬우면
    전 이미 해탈해서 부처님이 되었을 거예요.

    다들 그래요.
    50평 사는 사람은 100평 사는 사람이 부러운 거고.
    밍크 있는 사람은 세이블있는 사람이 부러운 거고.
    차없는 사람은 차 있는 사람이
    소형은 중형을, 중형은 외제차를 부러워 하는 거죠.

    분명히 님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있을 거예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하는 거지.
    그리고 님이 하고 있는 마음의 갈등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거고 한번쯤 갈등해보는 부분이예요.
    그러다가 찾게 되는 거지요.

    걱정마세요. 다 잘 될거예요.

  • 19. 인생 뭐 있나요?
    '12.11.12 8:09 PM (211.234.xxx.57)

    일년에 한번씩은 나를 위해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세요. 그러라고 생일이 있다고 생각하시구요. 옷은 좋은거 일년에 한번씩 구입하시면 나중에는 매번 옷이 없진 않아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주변에 옷 잘입으시는 분이랑 쇼핑을 같이 하시고 기본형 구입을 권합니다

  • 20. 립스틱과 볼터치
    '12.11.12 8:24 PM (182.210.xxx.44)

    지친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 유리창에 비친 얼굴을 보니
    너무 창백하고 초라해보이기 까지하더군요...

    고민끝에...예쁜 분홍색 볼터치 하나 샀습니다.

    요즘은 립스틱도 붉은색으로 바릅니다.
    아침엔 정신없어서 꼼꼼하게 못바르지만
    점심먹고 화장고칠땐 마스카라도 덧바릅니다.

    아직 예쁜 옷을 살 돈도 없고
    멋진 새 구두를 살 돈은 없지만
    몇천원짜리 발그스름한 볼터치와 붉은 립스틱으로
    조금은 화사하게 기분전환 합니다.

    스스로 꾸질하다고 느껴지지 시작하면 한없이 나락으로 꺼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기분은 외모와 상관없이 돈과 상관없이
    마음이 지치면 드는 생각입니다.

    내 마음이 지쳤을때
    뭘 해주면 내마음이 조금은 따뜻해 지는지... 원글님이 더 잘 아실꺼예요...

    조용한 묵상으로 풀리는 사람이 있고..
    쇼핑으로 풀리는 사람이 있고..
    달콤한 초콜렛으로 풀리는 사람이 있고..
    시원한 싸우나로 풀리는 사람이 있고..
    친구와 수다한판으로 풀리는 사람이 있고
    산에 올라가 고래고래 야호~~를 하고 나면 풀리는 사람이 있듯이..

    십분정도의 짦은 시간이라도...
    가만히...
    지친 원글님 마음에 귀 귀울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1. ,,,,
    '12.11.12 8:33 PM (119.71.xxx.179)

    가난한건 님의 마음이네요.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지..

  • 22. 님땜에 로긴
    '12.11.12 9:46 PM (118.41.xxx.62)

    마인지 님~ 윗분들 말씀대로 일단 한번 저질러 보세요~ 뭐 돈쓰는 거 별거 아니예요... 인생전체를 놓고 봤을때 한달치 월급 일년치 월급 그리 대단한가요? 한번 그리 살아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그렇게 해보세요.. 저 결혼생활 10년동안 없는 살림 아껴 집 사고 팔아 몇천 벌고 결혼할때 냈던 빚 갚으려고 보니까 남편이 10년동안 술값으로 홀랑 날렸더라구요... 한달에 몇백씩....

    정말 화가 많이 나서 이혼하고 싶었는데 남편 입장에서 10년동안 돈을 번건 남편이니 지가 번 돈 한번 써보고 싶었나보다 싶어 넘어갔어요... 그리고 저... 예전처럼 안 살아요... 인생은요.. 알수 없어요.. 오늘 아낀다고 내일 그것이 모두 내 주머니에 있으란 법 없어요.. 일단 하고싶은 하고 나면 갈증이 없어져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게 돼요~

    팔자타령만큼 억울한게 없어요.... 당장 어디가서 한달이라도 아르바이트해서 그돈 고스란히 님을 위해 써보세요... 돈이 사람 때깔 바꿔줍디다....

  • 23.
    '12.11.12 10:03 PM (116.38.xxx.20)

    저는 의견이 좀 달라요 사람 절대 쉽게 안 바껴요 그런 심리가 날위해 뭘 투자한다고 바뀌나요?

    그런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마음이 우선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비교하지마시구요

    나만의 소박한 일상을 가꿔 나가시면 대죠 남들이 밥먹을때 라면 먹으면 어깨요? 오히려 남을 의식해서 아닌척하고 안그런척 하는거 보다 있는 그대로의 님의 일상을 인정하는제 진정 행복이라 생각되요

    날위해 투자하고가꾼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잠시 번지르한 것모습 이겠죠

  • 24. 나 중심!
    '12.11.12 10:42 PM (211.58.xxx.120)

    나를 중심으로, 나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많이 훈련했었어요.
    시간은 걸렸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죠.
    조금씩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보세요.
    행복을 찾기까지가 오래걸리지만, 뚜벅뚜벅 걸어 보자구요.

  • 25. 원글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12.11.12 11:33 PM (218.50.xxx.24)

    아침이 오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어요.
    님이 고생이 많고 힘드신 만큼 가장 밝은 미래가 오려고 지금 많이 힘든가봅니다.
    얼마 안남았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파이팅!!!!!!!

  • 26. 새봄
    '12.11.13 1:03 AM (218.153.xxx.121)

    좋은말씀들 정말 많네요.. 남과 비교하면서부터 갈등이 시작되죠..나만을 위해 조금씩이나마 통장하나 만드시거나 시간이 있으시면 정기적으로 무언가 배우시면 어떨까하는 생각해봅니다.. 큰돈없이도 배우면서 자신감도 가지시고요.. 힘내세요..

  • 27. 글쎄요
    '12.11.13 1:47 AM (211.209.xxx.195)

    다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기쁘고 즐거운 일을 만들어 보세요.

  • 28. ...
    '12.11.13 3:28 AM (66.183.xxx.117)

    남과 비교하지마세요. 꼭 나보다 잘난 사람이과 비교하며 본인을 들들 볶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절대 도움이 안되요. 이 추운 겨울 의식주가 해결 안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님은 머리위 지붕에 먹고 싶으면 그래도 먹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진짜 원하면 백화점가서 옷도 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거잖아요. 본인이 안써서 그렇지. 그렇게 부정적인 사고만 한다면 님만 불행해 집니다. 모든건 정말 다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난 그래도 이것도 있는데... 나보다 못한 불행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며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제 동생이 엄청 돈 잘보는 회계사인데 님처럼 그래요. 본인은 항상 가난하고 불행해요. 상대적 가난함이고 불행함이죠.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과 비교하며 그러는거 이해불가. 반대로 전 비슷하게 벌지만 항상 생각해요. 그래도 난 가끔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고, 정말 원하면 비싼 옷도 살 수 있으니 정말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생각을 바꾸세요.

  • 29. ...
    '12.11.13 6:33 AM (1.235.xxx.21)

    진짜 가난한건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없는 삶이에요 22222222222222222222


    서로 서로 위로를 나눠요~ 가족 끼리

  • 30. 부끄러운원글
    '12.11.13 8:38 AM (114.207.xxx.35)

    쓰잘데기없는 형편없는 글이 대문에까지...
    많이 부끄럽네요.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네요.
    덕분에 조금 기운이 살아나는거 같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이 오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어요.
    님이 고생이 많고 힘드신 만큼 가장 밝은 미래가 오려고 지금 많이 힘든가봅니다.
    얼마 안남았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파이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말씀 너무 좋으네요.모든분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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