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 적출하신분 계신가요?

부인과수술 조회수 : 6,049
작성일 : 2012-11-11 22:51:35

내년이면 40입니다ᆢ
결혼 12년인데 제가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없구요
그래서 결혼후 몇년간 지금까지 리스로 살아와서 가슴앓이 해왔지만
아무튼 그 얘기를 풀자니 할 얘기가 너무 많구요
일단ᆢ지금은ᆢ
다음주에ᆢ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7년전에 자궁내막증으로 수술받은적 있었는데
그게 또 재발 되었고ᆢ이번에 건강보험 공단에서 하는
자궁암 검사중에 난소에 혹이 발견되에 혹 제거 수술과 함께
자궁내막수술도 재발되어 함께 수술받기로 했답니다
근데 선생님이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데ᆢ
애가 없다보니 의사 입장에서 적출해야한다고 선뜻 말을 못하시더라구요ᆢ

수술후 호르몬 약도 복욕해야 한다 하구요ᆢ
저희남편 애를 무척좋아 합니다ᆢ
그렇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ᆢ
이래저래 수술앞두고 마음이 심난한데ᆢ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서ᆢ
오늘은ᆢ더 가슴이 아프네요ᆢ

IP : 124.51.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1 10:56 PM (112.145.xxx.76)

    저는 결혼 안 했고 결혼 계획도 남자도 없고 작년에 자궁내막증 수술 했었는데요... 죄송한데 물어도 될지... 7년만에 재발한 거면.. 그 동안 어떻게 생활하셨나 궁금해요. 그 전에는 증상이 없었나요? 이 병은 진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힘든 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양쪽 난소 모두 수술했거든요...
    난소 혹이 심해서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건가요? 복강경으로 혹만 뗄 수 있지도 않나요? 자궁적출은 최후의 수단으로 알고 있어요. 노화도 촉진되고 그러잖아요. 호르몬 주사 저도 육개월 맞았는데 너-무 힘들었구요.

  • 2. cass
    '12.11.11 11:00 PM (220.77.xxx.174)

    저 43세 6년전에 적출수술했습니다...저는 글쓴분과 다른경우로 둘째아이 낳다가 과다출혈로 응급수술했는데요....완전전치태반이라 낳기전에도 적출부분에대해서 얘기도 많이 듣고 해서 각오를 했다지요.....
    원글님은 난소까지 절제하시는건가봐요....저는 난소는 남아있거든요....그래서 약을 먹거나 하진 않아요...
    저 같은경우는 수술후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장폐색까지 와서 거의 한달을 병원에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좀 많이 맘이 아팠지요...하지만 이쁜애기보고 맘 정리할수있었어요....
    지금은 예전이나 똑같아요.. 생리안하니 깨끗하고.....좋은점도 많구요.....다만 좀 쉬 피곤하다고 느끼는 정도??
    다른건 모르겠어요....ㅎ
    그나저나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그런 결정 하시기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수술안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나요??
    암튼 수술 예후는 좋습니다...
    원글님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셨슴 좋겠네요....
    힘내세요!!!!

  • 3. ...
    '12.11.11 11:02 PM (124.51.xxx.143)

    이게 완치가 안되서..저보고 그냥 적출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난소에 혹도 있고..자궁도 기형에..문제가 좀 많은가봐요..
    그리고 전 수술하고 몇년간은 괞찮았었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재발했었는데,,
    이제서야 제가 병원에 간거에요..이게 아이를 낳으면 좀 괜찮아 지긴 해진다고 하네요..무지 까다롭다고 합니다 완치가 어렵데요..전 수술하고도 6개월 약먹었었어요..

  • 4. 애를
    '12.11.11 11:04 PM (121.190.xxx.242)

    낳고 안낳고를 떠나서도 몸의 장기를 없애는건 안좋아요.
    호르몬 약 먹는것도 안먹게 되는게 낫지요.
    종합병원 의사들은 쉽게 제거하라고 하는데요.
    의사도 꼭 권하지 않는다면 안하는 쪽으로 하세요.
    종합병원 의사가 제거하라고 해서 예약까지 했는데
    의사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렇게 쉽게 한다고 하냐고 펄쩍 뛰더라구요.

  • 5. 다시 생각을...
    '12.11.11 11:09 PM (124.50.xxx.69)

    요즘 의사들 과잉진료 하는 분들도 많은듯 해요 . 원글님 꼭 자궁을 버려야 하는건지 5명 이상의 의사를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몸의 장기를 함부로 떼어내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꼭 적출해야 생명에 지장이 없는거라면 의사말을 들으라고 하지만 .... 제 주변에 여자분 불임 판정받고 시험관이니 뭐니 다 해도 소용없다가 10년만에 마흔에 애기 가지신분 봤어요 한번 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5명이상의 의사가 꼭 적출해야 한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거구요 님 힘내세요

  • 6. ...
    '12.11.11 11:11 PM (211.243.xxx.236)

    원글님 하고 동갑인 싱글 미혼녀에요. 신중하게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원글님 건강 꼭 회복하시구요. 힘내세요..

  • 7.
    '12.11.11 11:26 PM (211.36.xxx.168)

    내막수술은 불가피 한건데요ᆢ생리할때마다 응급실에 실려갈정도로 심하거든요ᆢ의사는 살려본다고는 얘기하긴 했는데ᆢ왜 사람들은 자기일 아니라고ᆢ쉽게 얘기하고 쉽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어요ᆢ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분들도 위로의 댓글을 달아 주시는데ᆢ오늘 교회에서 어느분이 그거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ᆢ남 속도 모르고ᆢ윗분들 말씀대로 수술 전에 의사하고 면담할때 적출하지 않을수 있는 방법 있으면 최대한 그렇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블루
    '12.11.11 11:38 PM (219.240.xxx.173)

    자녀가 있다면 자궁적출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으나..현재 아이가 없고 앞으로 가지고 싶으신것 같은데..
    다른 병원에도 한 번 가보세요.
    전 분당제일병원 최인철 과장님께 올초에 수술했어요.
    다른 곳에서 자궁적출하는게 좋겠다라는 말 듣고 수술날짜 잡아놓고 맘이 내키지 않아
    취소하고 분당병원에 가서 수술했어요.
    저는 나이도 40대후반이고 앞으로 폐경을 앞두고 있긴 한데 자궁적출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술후 후유증이 심해서 힘드네요.

  • 9.
    '12.11.11 11:42 PM (211.36.xxx.168)

    블루님 죄송하지만 후유증 심하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신건가요?

  • 10. 블루
    '12.11.11 11:48 PM (219.240.xxx.173)

    저는 자궁적출 안하고 자궁내막증과 난소혹만 제거했어요.
    수술후에 호르몬주사6회 맞는거 땜에 갱년기증상 겪는게 너무 힘들었구요.
    그 주사 때문에 갱년기증상이 오니까 온몸이 너무 아픈거에요.
    게다가 족저근막염까지 와서 몇달간 고생하고요.
    이게 다 연관이 있는것 같아요.
    요즘 다시 생리양이 많아져서 내심 재발될까봐 걱정이에요.
    의사샘은 미레나를 하는 방법도 있다하고...
    지금같아선 그때 자궁적출할 걸 그랬나보다 싶어요.
    또 재발해서 수술해야한다면 너무 끔찍해요. 빨리 폐경이나 되던지...

  • 11. 저도 했어요
    '12.11.11 11:50 PM (116.39.xxx.185)

    연건동 서울대 병원에서 40대 중반에 적출했어요
    자궁선종 및 근종으로요. 난소 하나도 물혹이 있어서 제거하고요 맹장도 떼어 달라 했어요.
    자궁 적출이전에는 자궁근종으로 생리혈이 많아서 철분제를 복용해도 빈혈이 심해서 몹시 힘들었는데,
    수술후엔 얼굴도 더 좋아지고 후유증은 없는듯
    지금 껏 건강히 지내요~~

    몸조리는 산후조리처럼 잘해야해요~~

  • 12. 블루
    '12.11.11 11:50 PM (219.240.xxx.173)

    제가 처음 수술하려던 병원에선 자궁적출해야한다고 해서 많이 서운하고 그래서 병원 옮긴건데
    지금은 왜 자궁적출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요.
    하지만 님은 아이를 가져야한다면 신중히 하세요.

  • 13. ,,
    '12.11.12 12:17 AM (112.145.xxx.76)

    환경호르몬의 습격 sbs꺼 보셨나요? 꼭 해 보세요. 혹 사이즈 줄이고 몸 관리 해 보세요. 저도 노력 중이에요. 이게 평생 재발하는 거라... 자궁이든 뭐든 적출 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아요. 다음에 자궁내막증 까페 있어요.

  • 14. .....
    '12.11.12 2:27 AM (121.132.xxx.121)

    저는 자궁 선근종으로 하혈까짓내서 적출했어요 올해 5월초세
    아이 둘이고 40입니다
    작년 8월에 미레나했는데요
    덩어리망같이 빠져버리고 나서 하혈을하는데
    월요일 시작한 생리가 다음주 토요일까지
    오버나이트를 5분도 못 쓸 정도 양에다
    생리통은 한여름에도 3일은 씻지도 못할 정도였네요
    물로 씻고나서 너무너무 아파서요 ㅜ ㅜ
    종합병원에서 수술하자고 고생하지말라고 한게 2년 2개월 전이었는데
    그걸 버티고 결국 수술받았어요
    저도 난소에 혹있었는데 혹만 제거했구요
    1주일 입원하고 올 여름 내내 진짜 기운없이 살다가
    이젠 주말에 자전거도 1시간 30분정도 탈 체력되네요
    저같은 경우는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생리통을 애낳는 진통 3일간 하는거처럼 했었거든요
    2년 넘게 고생해서 수술하자 맘먹고 차라리 맘 편했어요
    근데 아이문제가 참 쉽지않네요 ㅜ ㅠ
    현명한 결정 내리세요 많은 도움 못 드린거 같아 맘이 안좋네요

  • 15. 저도...
    '12.11.12 4:02 AM (86.130.xxx.91)

    저의 경우와 비숫하네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에 물혹까지 근종제거 수술 두 번했으나 자궁내 혹은 세월이 흐르면 또 자라고... 불임으로 시험관 시술 네 번했으나 자궁샹태가 좋지않아 결국 모두 실패...
    나이 41세에 의사의 권유로 자궁과 난소 모두 제거했어요. 수술전 갈등이 심했고 수술후에도 후유증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으나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해요.
    약 10년간은 홀몬제를 복용하라는 의사의 지시로 지금껏 약을 먹고있는데 생리통으로 오랜 세월 고생했던 탓인지 오히려 몸도 가벼워지고 그냥 편안하게 살고 있어요. 별다른 후유증은 없는 것 같고요.
    원글님 경우 아이문제가 걸리는데 저는 아이를 수술하기전 이미 입양한 입장이라 아이에 대한 고민은 없었기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있었는데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래요.

  • 16. 서울대의대
    '12.11.12 11:07 AM (97.88.xxx.126)

    전종관 교수님 찾아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60 아침 뭐 드세요? 15 입맛뚝 2012/11/12 2,973
175759 요즘 댓글들이 점점 까칠 해지네요~ 6 오랜 82.. 2012/11/12 866
175758 1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1/12 545
175757 왜 깐마늘이 통마늘보다 싼건가요? 3 궁금 2012/11/12 3,331
175756 참기름은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5 가을단풍 2012/11/12 1,295
175755 이런 경우 자동차 앞자리 조수석 누가 앉나요?? 51 ㅁㅁ 2012/11/12 10,222
175754 광주서 광우병 관련 CJD환자 발생 4 결국.. 2012/11/12 1,199
175753 이번엔 길환영, 방송장악 탐욕 끝이 없다 샬랄라 2012/11/12 878
175752 편의점택배 잘 아시는분??? 2 궁금 2012/11/12 817
175751 공포를 이용한 네가티브 프레임에 걸리지 맙시다 3 .., 2012/11/12 736
175750 정시설명회 다녀와서(ㅠㅠ) 9 고3맘 2012/11/12 3,820
175749 배가 너무 고파요 ㅜㅜ 5 너무너무 2012/11/12 1,043
175748 광화문 교보에 내년 다이어리들 나왔나요? 1 내년 준비 2012/11/12 955
175747 호텔같았던 언니집에서 하룻밤 30 . 2012/11/12 25,719
175746 생활영어 익히기 좋은 만화책 있을까요? 3 만화로 2012/11/12 1,348
175745 시댁 친척모임에.. 명품가방 들고 가시나요 ..? 11 ........ 2012/11/12 7,889
175744 대학대학... 9 바람 2012/11/12 1,767
175743 영어)아이들이 부모한테 '안아줘' 하는 표현 10 궁금 2012/11/12 2,454
175742 루이비똥 페이보릿 가방 어때요? 1 고민 2012/11/12 5,506
175741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훌륭한 어머니' 추천/신청 받습니.. 이승연&10.. 2012/11/12 974
175740 오리털점퍼 색깔좀 골라주세요 1 오리털 2012/11/12 762
175739 남자의자격 패밀리합창단 쭉 보신분 질문요! 6 .. 2012/11/12 2,404
175738 아이가 가래섞인 기침을 하며 잠을 못 자요. 14 천마신교교주.. 2012/11/12 12,205
175737 변기 앉는 부분 올리고 내리고 부분 정답은 존재합니다. 1 루나틱 2012/11/12 1,727
175736 요가 후 땀이 나나요? 3 yoga 2012/11/12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