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안 하고 친정 가면 안되나요^^;;

흠.. 조회수 : 3,584
작성일 : 2012-11-11 21:04:39
본의 아니게 신랑이랑 두 달 동안 주말 부부를 하게 됐어요.
주말 부부 시작하는 첫 주에 집에 혼자 있기도 싫고 결혼 하고 맘 편히 친정 간 일도 없고 해서 친정 가서 삼일 쉬다 왔어요.
푹 쉬면서 귀찮은 마음 + 눈치 보이는 마음(?) 해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안 드리다가 금방 전화를 드렸어요.
잘 지냈냐고 하시더니 시아버지께서 말도 없이 친정 갔다고 뭐라고 하셨다네요. 신랑이랑 전화하시다가 신랑이 말했겠죠. 어머니는 제 편 들어주신다고 말 없이 가면 어떠냐 못 갈 데 간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는 xx(저) 친정 간거 알고 있었다. 라고 말해줬다면서...^^;; 제 맘 편한게 최고라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지내면 뭐 어떠냐 나는 그런거 저런거 따지는 거 싫더라 이렇게 이야기 하셨어요.
시어머니 성격에 저렇게 이야기 하시면서 지들끼리 살 게 냅두라고 하신게 뻔하다 싶으면서도 굳이 아버지가 화내시더라 는 이야기를 왜 하셨나 싶기도 하고 ㅠㅠ 새댁이라 아직 시집이 많이 낯설고 시아버지도 무섭거든요.
담 주에 혼자 시어머니랑 데이트하러 시댁 가기로 했는데 괜히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떠오르면서 뭔가 찝찝하고 ..
결혼하면 제 이동 동선을 일일히 다 보고 해야 하나요? ㅠㅠ
IP : 175.195.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분이라
    '12.11.11 9:09 PM (121.160.xxx.196)

    그래요. 그러려니 하세요.
    우리는 독립된 가정이라 생각하지만, 어른들에겐 아직도 집만 떨어져있을 뿐 한 식구인거죠.
    허락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가족이니까 다음엔 미리 말씀드리던가 하세요.

  • 2. Gnu
    '12.11.11 9:10 PM (124.52.xxx.147)

    며느리는 어디 갈데마다 허락받아야 한데요?

  • 3. 000
    '12.11.11 9:10 PM (118.218.xxx.166)

    아니요 상관없죠 옛날분이라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 4. ..
    '12.11.11 9:10 PM (110.14.xxx.164)

    참 별걸다 갖고..그러시네요
    그럼 시집에 갈땐 친정에 보고하나요
    간다 해봐야 좋은 소리 안나올테고 그러니 말 안하고 가는거죠

  • 5. Gnu
    '12.11.11 9:11 PM (124.52.xxx.147)

    갈때마다 어디 간다고 보고하면서 나가면 나가지나요. 신랑도 없이 혼자 지내는 며느리 감시하네요.

  • 6. 아그리고
    '12.11.11 9:13 PM (121.160.xxx.196)

    시어머니 말씀도 그냥 흘려들으세요.
    시어머니도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신 거고... 혹시 모르니 원글님하고 입은 맞춰둬야 하고 그래서 하신 말씀일수도 있으니까요.

  • 7. ...
    '12.11.11 9:14 PM (110.70.xxx.171)

    네~ 라고 대답하고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 일일이 어른들 비위 다 못맞추고요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울 시모는 버스 타고 나가면 무조건 보고해야한다고 하셨고 그때는 전전긍긍하며 맞추고 살았는데요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다 생각합니다. 성인이고 독립된 가정입니다. 모든 간섭에 비위 맞추고 살지 마세요

  • 8. 한지붕 사는것도 아니고
    '12.11.11 9:14 PM (180.68.xxx.209)

    일일이 동선보고를 어떻게 하나요?그런것까지 다 맞춰드리자면 한도끝도 없을걸요.
    사위가 본가 갈때 처가집에 일일이 보고 하고 가라고 장인이 잔소리 한다고 하면 거품
    물거시면서.

  • 9. 몇일 가시는거 아니면
    '12.11.11 9:31 PM (211.234.xxx.180)

    그냥다녀요..
    일일이 말하면 일일이 뭐라뭐라..
    걱정도 아닌것이..
    그중 친정가는건 왜들 싫어하시는지..
    이제는 전 말 안하고가요

  • 10.
    '12.11.11 9:35 PM (218.232.xxx.211)

    웃기네요.
    집을 며칠 비우든 말든..
    그걸 왜 시부모한테 보고 해야 하나요?

    노인들이 궁금하든 말든 그건 아니죠.
    무슨 집에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11. ...
    '12.11.11 9:41 PM (122.42.xxx.90)

    새댁이신데 벌써부터 이렇게 너무 꼬아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시아버님이야 옛날 사고방식 가지신 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되고 시어머님이 굳이 말씀 전하신거는 윗분처럼 거짓말한거 입맞춰놔야지 나중에 멋모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더 일이 커지잖아요. 다행히 시어머님이 중심 잘 잡아주시는 분이신 거 같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12. ...
    '12.11.11 10:06 PM (121.164.xxx.120)

    일일히 보고 할거 없습니다
    궁금하면 핸드폰으로 해도 되죠
    며느리를 사람이 아니라 아랫것으로 보니까
    외출도 허락 받고 다녀라 이거죠

  • 13. 저희시부모님
    '12.11.11 10:35 PM (116.39.xxx.17)

    얘기하시는 줄 알았답니다.
    지금은 아버님 돌아 가시고 안 계신데요.
    정말 한 동네 살면서 숨 막히는 줄 알앗어요. 어머님은 수시로 올라 오셔서 살림 간섭 다 하시구요.
    이사를 나오니 조금 나은데 그래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어른이 뭐라 그러시는거 고리타분해서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나만 힘들어져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54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양치기소년’?…습관성 거짓말 구설 1 샬랄라 2012/11/12 997
176853 서울 포켓볼 칠만한곳 좀알려주세요 1 서울 2012/11/12 978
176852 스마트폰말이에요 1 ㄴㅁ 2012/11/12 791
176851 공부방이 뭔가요? 2 궁굼 2012/11/12 1,885
176850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노숙자의 실체 13 휴우 2012/11/12 7,951
176849 이런 아이 공부 포기해야 할까요?? 8 ... 2012/11/12 2,433
176848 교묘한 학교 폭력...조언이 절실합니다 4 절실 2012/11/12 1,684
176847 갤럭시 vs 아이폰 ,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3 스마트폰 2012/11/12 2,146
176846 지금 KBS2 드라마 스페셜.. 환향인이 청에 끌려간 사람을 지.. 5 tint 2012/11/12 2,867
176845 짝은 언제 나타나나요? 8 -- 2012/11/12 1,778
176844 중학 입학 전에 영어 공부 안 시키고도 sky간 자녀 두신분 계.. 6 00000 2012/11/12 2,662
176843 처음 봤는데도 하악질 안하는 길냥이는 사람이 버린걸까요? 4 ... 2012/11/12 1,566
176842 떡케이크 질문드립니다. 3 .... 2012/11/12 1,092
176841 일 연결시켜 주었건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 후배 11 에구 2012/11/12 2,770
176840 <靑, 내곡동 특검 연장 수용 안할 듯&gt.. .. 2012/11/12 604
176839 눈썹 새도우로 그리시는 분 13 눈썹 2012/11/12 3,871
176838 님들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던 영화나 음악은 어떤 걸까요? 22 유니 2012/11/12 3,255
176837 청국장 그냥 먹기 1 ㅇㅇ 2012/11/12 1,121
176836 백팩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 3 ... 2012/11/11 1,592
176835 왠 바람이 이렇게 심해요? 11 돌풍 2012/11/11 3,201
176834 샤워 아침저녁 2번 하세요? 지하철 냄새 글 읽고... 8 ... 2012/11/11 3,949
176833 해외 직구 하고 싶은데..배대지 주소가 뭔가요??????????.. 5 .. 2012/11/11 2,357
176832 그것이 알고 싶다 넘 무서워요 13 ㅠㅠ 2012/11/11 12,165
176831 먹고 남은 청국장 찌개 어떻게 드세요..? 1 ... 2012/11/11 2,920
176830 살찐게 나이들어보이나요 마른게 15 ㄴㄴ 2012/11/11 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