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지'이야기가 나와서...

주변에 조회수 : 728
작성일 : 2012-11-11 16:56:29

'이미지'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정말 곱고 가냘프고 보호해 주어야 할것같은 여자분이에요.

반면 저는 씩씩하고 건강하고 어디다 내놔도 굶어죽지 않을것 같은 여자고

실상도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여자분과 똑같이 일을 해도

늘 건강하고 튼튼한 네가 더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약하고 가녀린 사람에게 일을 시킬수가 있냐?

라면서 다들 그 여자분 일만 도와주었고

저도 그래야 되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가까이 지내다보니 실상 그렇게 연약한것도 아니고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도 아니더군요.

그냥 그런 이미지를 무척 잘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하튼 그러다 본모습이 들통나는 일이 생겼어요.

다들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라거나

거짓말일꺼라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예전처럼 진심으로 그 여자분을 보호해주고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어진듯해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저 여자...무슨 꿍꿍이가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하네요.

본인의 이미지로 도움을 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것이 깨졌을때는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2.11.11 5:01 PM (118.32.xxx.169)

    이미지라는건 사실 내가 그렇게 보이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남들이 '보는' 거거든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보일 의도가없는데
    이미지가 그러하니 미리 단정짓고 그렇데 대우하고 판단해버리고 기대하죠..
    모르겠어요.
    이미지라는건 한순간에 얻어지는게 아니라 그사람에게 느껴지는 아우라같은거라..
    누구 탓인지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 2. 그럼요
    '12.11.11 5:09 PM (58.236.xxx.74)

    끝까지 포장 하지 못하는 이미지는 2 배의 독이 되긴 해요.
    나머지까지 다 가식으로 보이거든요.
    연기력이 뛰어나야하니, 사실 유지하는 것도 일이예요.

    반대로 좋은 의미의 반전도 있는 거 같아요.
    도도한 공주일거 같았는데 오히려 털털한 거 일부러 다 보여주는 사람은 매력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26 내딸 서영이 갈등구조 4 띠어리맨 2012/11/11 2,678
175625 생강차 만들려는데..꿀을 넣어야 하나요? 설탕을 넣어야 하나요?.. 2 ??? 2012/11/11 1,752
175624 자식이라는 존재... 13 고뤠23 2012/11/11 4,078
175623 내일부터 회사 걸어 다닐래요 2 .. 2012/11/11 1,306
175622 몇년전 잠실 재건축 당시 주변분들 알러지로 고생하신 거 사실인가.. 00000 2012/11/11 1,070
175621 대추차 만드는 방법 알고 싶어요. 1 50대 2012/11/11 2,056
175620 부모님이 10년만에 한국에 오시는데 같이 구경할곳 추천좀 해주세.. 5 아지아지 2012/11/11 1,245
175619 커피숍 차릴려면 바리스타자격증이 필요한가요? 3 띵가민서 2012/11/11 4,900
175618 혹시 주위에 경찰대간 여학생.. 4 .. 2012/11/11 2,073
175617 과학고 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6 그럼 2012/11/11 2,338
175616 레이지 보이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5 .. 2012/11/11 3,041
175615 바비브라운 파운데이션 좋은가요? 10 2012/11/11 3,477
175614 맛사지실 화장품보다 피부과시술이나을까요? 4 30세 2012/11/11 1,807
175613 교회 다니시는분들만 보세요 8 힘드네 2012/11/11 1,785
175612 나가수이정! 4 이정완전짱!.. 2012/11/11 1,977
175611 진중권씨 보기 보다 성격이 참 좋은 것 같아요 5 심마니 2012/11/11 2,281
175610 중학생 영재원은 어떻게 8 글쎄 2012/11/11 2,115
175609 오르다심화 꼭해야할까요?? 커피가좋아 2012/11/11 1,080
175608 길음역 주변 원룸이요... 1 학생 2012/11/11 1,032
175607 원글은 펑..댓글만 남겨요 18 속상속상 2012/11/11 3,787
175606 대기업 다니다 소기업 다닌다고 뒤에서 수근대는 사람들 오지랖.... 6 Aa 2012/11/11 1,822
175605 헐 수능 거의 만점 받아야 sky 가나요? (몰라서요) 15 ㄹㄹ 2012/11/11 4,571
175604 안철수가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뿌렸데요 ㅇㅇ 2012/11/11 978
175603 진한코코아 4 ... 2012/11/11 1,843
175602 미쓰에이 노래 가사가 3 ㅁㅁ 2012/11/11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