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미니콘서트를 해요. 지금 천안에서 하고 있어요. 다음주에도 한대요.
미치도록 가고 싶어요.
이 나이 먹어서 왠 연예인 팬질인지..... 정말 미친것같아요... ㅜㅜ
지금까지 너무 참고만 살아온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은데
왜 이리 제약이 많은지...
시댁 행사는 왜 겹쳤는지..
남편은 왜 그리 까칠한지....
아이들은 왜 아직도 어린지... 언제 클래...
ㅜㅜ
심각한 우울증이네요.
나 너무 참고만 살았어요.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내나이 서른 다섯살.
이나이 먹도록 그 흔한 나이트 한번 안가봤다고요.... ㅜㅜ
근데 이제 좀 내가 하고픈대로 살고싶은데...
맘껏 놀고 싶고 숨통좀 트이며 살고싶은데
남편이 이해를 안해줘요.
어찌하면 이 남편을 잘 구슬려서 잉국이 보러갈수있을지 그 생각뿐....
아예 처음부터 말을 하지 말것을....
서인국 콘서트 가고싶다고 대놓고 순진하게 다 말했다가
3일동안 냉전...
ㅜㅜ
질투하나봐요.
잉국아... 누나가 너 실물보기가 이렇게 어렵다... ㅜㅜ
가족이라는 굴레가 싫으네요.
지금으로서는....
인국아.........................
이 누나는 울고만 싶다. 꺼이꺼이.... ㅜㅜ
간절히 간절히 가고싶은 마음만 굴뚝...
너무 어린애같고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것도 같은데.
그래도 지금 내상황이 이렇네요
어쩔...... ㅜㅜ
남편이 저한테 살림이나 똑바로 하래요.
본인 퇴근해서 돌아오면 집안 정리 싹 다 되어 있고, 밥도 다 챙겨놓고
스텐바이 해놓으래요....
ㅎㅎㅎㅎㅎ
그렇게 똑바로 해놓으면 자기가 봐서 콘서트를 보내준다나 뭐라나.
내가 초딩인가. 지가 초딩 선생인가...........
내 패를 너무 다 보여줬어.
서인국은 혼자만 좋아할것을.....
머리 잘 써서 다시 한번 타협성공해서 콘서트 꼭 가고만 싶은 마음...
일단 써놓으니 마음이 좀 가볍네요.
이런 제가 어찌 보이시나요.
한심해 보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꽤 심각하답니다.
아흑아흑........
연예인 좋아해본 분들, 이럴 때 마음정리 어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
공연 보고 와도.... 헛헛한 마음이 들겠죠.
중독증상이 더 심해질까요..
아훙... 횡설수설이네요.
아흑.... 인국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