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일부러 차 사고 내려는 것 같은 사람들 많지 않나요?

...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2-11-10 14:51:37

오늘 아침에도 운전하다가 너무 황당해서...

3차선인 도로를 운전 중이었는데,

왼쪽은 좌회전 차선이고 가운데 차선은 갑자기 공사중이었고 오른쪽 차선은 정상 운행 중이었고요

전 가운데 차선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공사 중이라서 오른쪽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원래 통행량 많은 도로도 아니고 더군다나 오늘 오전 10시 30분... 그 도로에 차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오른쪽에 오고 있던 차량 두 대 보내주고 들어가려고 확인하는데 정말 차가 한 대도 없었어요 저 지평선 끝까지

그래서 제가 오른쪽으로 머리를 넣었고요 근데 그게 제 앞에 차량 두 대 가고 나서 신호 받고 서 있던 상태였어요

제 앞에 원래 그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가 빨간불에 정지해 있어서 완전히는 못 들어갔죠 하지만 거의 다 들어간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차 넣고 빨간불이라 세워놓고 신호 기다리는데(저는 정지 중... 기아도 중립) 갑자기 저~~~ 뒤에서 되게 낡은 중고차가 한 대 급속도로 내려오더니(약간 경사있는 내리막길이었어요) 제 차 모서리가 그 차 앞바퀴 정도 될 때까지 확 치고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곤 창문 내리고 갑자기 막 욕설... 모자 쓴 대학생같이 보이는 젊은 남자애던데

저도 운전 좀 오래 한 솜씨라... 이건 누가 봐도 제가 끼어들던 상황도 아니고 욕먹을 상황도 아니고...

여자 운전자라고 정말 못되먹은 남자 운전자한테 욕설이나 기타 등등 괴롭힘도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경륜이 좀 쌓인건지... 자도 바로 창문 내리고 니가 지금 늦게 들어와서 갑자기 들어와놓고 무슨 헛소리냐고 소리 꽥 질렀더니 갑자기 자기 창문 닫고 조용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차도 좀 좋은 찬데... 그런 식으로 일부러 사고 내 놓고 드러눕고 그러려는 거 아닌지... 그거 아니라면 저 상황에서 일부러 저런 식으로 속력내서 들어온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전 정지 상태였는데 제 차랑 거의 2, 3cm 간격으로 확 들어왔어요

며칠 전엔 렌트카 회사끼리 서로 사고내서 보험금 타게 해 준다는 둥 하는 말들도 올라오던데

오늘 일 말고도 요즘은 일부러 사고 나라는 듯이 운전하는 사람이 되게 많아진 것 같아요...  

IP : 112.162.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0 2:54 PM (110.12.xxx.237)

    그래서 블랙박스가 불티나게 팔린다잖아요. 이러니 저러니 골치아프니 운전할때는 항상 녹화. 녹음. 에휴...

  • 2. 원글
    '12.11.10 2:57 PM (112.162.xxx.51)

    그러게요...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청년실업률이 그렇게 낮다는데... 길에서 일부러 차 오는지 보고 슬쩍 들어오는 좀 젊은 사람들도 몇 번 봤어요... 그냥 무단횡단 하는게 아니고요

  • 3. ..
    '12.11.10 3:06 PM (39.120.xxx.193)

    블랙박스 앞에만 달지 마시고 사방으로 다세요. 돈값어치 합니다.

  • 4. 원글
    '12.11.10 4:10 PM (175.223.xxx.239)

    위에 리플 쓰다 헷갈렸네요 실업률이 높다고 써야하는데... 취업률이랑 섞였나봐요
    오늘 일 겪고 블박을 사방으로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꼭 들었어요
    아마 그 운전자는 제가 앞으로 조금씩 오다 자기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달려들어온 것 같은데... 제가 운전을 좀 못했거나 순한 성격이거나ㅠ 하면 뭔가 당했을 것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60 나름 정리해 본 전라도와 경상도의 정치의식 17 ** 2012/12/21 4,810
196859 대구 20%의 눈물 24 술 권하는 .. 2012/12/21 2,241
196858 이래서 사람들이 텃세를 부리나 봐요 1 ... 2012/12/21 2,033
196857 신언론을 만들자! 방사능뉴스.탈원전뉴스 통합 3 녹색 2012/12/21 622
196856 박 대통령 덕분에 사촌언니 희망이 정말 이루어질까요. 27 ........ 2012/12/21 2,686
196855 이사 계획 중인데요 2 고민 2012/12/21 652
196854 mcm지갑 버렸어요-.- 새 지갑 색깔 골라주세요 21 .... 2012/12/21 2,524
196853 대대적인 불매운동 해서, 경북의 소부족주의가 개선될까요 ? 13 휴우 2012/12/21 1,640
196852 줌인아웃에... 18 응? 2012/12/21 1,980
196851 어떤 여자분이 캐나다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7 어떤 2012/12/21 2,172
196850 나는 도대체 정줄 놓고 무엇을 샀던가? 1 진홍주 2012/12/21 525
196849 박그네 찍었다고 뿌듯해하시는 산오징어 장수 아저씨. 27 현민맘 2012/12/21 3,292
196848 다시 한 번 '잘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겠단다!!! 12 ㅇㅇ 2012/12/21 1,063
196847 출산 후 엉덩이 아픈거요. 한의원 가야하나요? 2 .. 2012/12/21 487
196846 친구와의 대화. . . 1 달님사랑 2012/12/21 599
196845 광주는오늘하루이랬어요 20 jaeus2.. 2012/12/21 4,163
196844 첫사랑이 경상도 남자였어요 3 zzz 2012/12/21 1,675
196843 멘붕은 사치다 4 마지막 2012/12/21 722
196842 이제부터 전라도 김치만 먹을거에요!!! 35 시작 2012/12/21 2,464
196841 아이패드에 레몬티를 엎질렀는데요. 1 무사할까 2012/12/21 406
196840 진실을 위한 참방송 설립 #참방송 2 참방송 2012/12/21 617
196839 20대 보수 들의 생각 이라네요 1 ... 2012/12/21 1,044
196838 박근혜 "인도적 차원 대북 지원 계속돼야" 44 ... 2012/12/21 2,862
196837 진보, 보수 어느둘다 정답은없습니다. 3 ..... 2012/12/21 477
196836 노래한곡 2 .... 2012/12/21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