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굴에 들어가려는 남편 어떡해야하나요?

.. 조회수 : 7,075
작성일 : 2012-11-09 23:31:17
진짜 동굴 아니구요(제목 죄송합니다)
한달에 한번..혹은 두번 여자들 마법 걸리듯이 가족들과의 대화도 단절한체 자기만의 동굴에 들어가려고해요.
오늘도 바로 그날입니다.낮에도 반갑게 통화했기에 그날인줄 몰랐어요.
근데..퇴근하고 시종일관 가족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가장 걸리는건 아이들이에요.애들에게 만큼은 자신이 그러는걸 내색하지 말았으면 싶거든요.
근데 오늘은 아예 아이들의 대한 의식조차 놔 버리더라구요.
아이들이 눈치보는게 싫어서 더 밝은척.. 애교 아닌 애교를 부려가며 주변을 맴돌았다가 오히려 싸늘하게 떠밀림 당했어요.
아이들 재우고 옆에 누우니 보고있던 tv 도 꺼버리고요.
어둠 속에서 저혼자 벙쪄있다가 더럽고 치사해서 애들방으로 와 버렸네요.
이런일이 종종 있는데.. 지금껏 남편 자신도 원인을 모르더라구요.
제 잘못은 아니래요.그냥 귀찮게 하지말래요.
저도 결혼전까진 인간관계에 목매지않고 쏘쿨하다못해 냉정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요모양 요꼴로 안방 아닌 아이들방 차지네요.
힘들어요.남자를 이해할수없어요.근데 이 남자 고유 습성인거같아서 적응해야하는데..
아직도 이런 주기적인 남편 찬바람에 눈물 쏟고있네요.
안방 나오기전에 남편 몸에 다리를 살짝 올렸더니 다른발로 쓱 밀어내더라구요.
아주 성가시다는 인상을 받고.. 더는 안방에 미련이 없어지네요.
그런사람과 한장짜리 요와 이불을 두고 밤새도록 떠밀림 당하며 씨름할 자신이 없어서요.
남자들 이런식으로 마음 닫아걸고 자신만에 동굴속에 들어가버리면 다들 어찌하시나요.
다른 남편분들은 안그러시나요.
한동안 밤마다 독수리공방 차려야할듯요...흑
IP : 223.62.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0 12:03 AM (1.227.xxx.3)

    저도 가끔 그러는데

  • 2. 별 수 없어요.
    '12.11.10 12:07 AM (121.147.xxx.224)

    남자들은 그런 시간을 가져야만 하나봐요.
    옆엣 사람은 답답해 죽겠지만 그런 시간을 가져야 금세 풀리고 좋아지더라구요.
    당장 못 마땅하셔도 그냥 두심이 길게 보면 짧게 끝나요.

  • 3. 남자도
    '12.11.10 12:09 AM (182.211.xxx.105)

    여자들 한달에 한번 마술 치루듯... 그렇게 주기적으로 그런 감정이 온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좀 강하게 오시나봐요. 여자들도 좀 심하게 하는사람, 아무렇지않게 하고 지나가는사람..
    다 틀리잖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좀 비워보세요. 아이들에게도 조금 솔직하게 아빠에 대해 알려주심이 어떨까요?

  • 4. 원글
    '12.11.10 12:56 AM (223.62.xxx.232)

    넹 인정할께요ㅠ.ㅠ 감사합니다~모두 좋은밤되세요!!

  • 5. 아드반탄
    '12.11.10 1:01 AM (175.117.xxx.203)

    전 좀 다른의견이에요.
    이거 고쳐야해요. 안그러면 님 홧병나요.
    제 남편도 연애때부터의 고질병이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완벽하게 없어지진 않았지만..

    가족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 ( 순전히 자기혼자만의 기분) 확 다운되어버려요.
    증상은. 우울한표정짓기,얘기안하기, 혼자 안방들어가있기, 눈 안마주치기, 입다물기 등이에요.
    근데 웃긴건 자기 기분이 혼자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ㅡ밝아집니다.

    원인제공도 안했는데 왜 저한테 이러냐구요. . . 이거 나쁜겁니다.
    한 마디로 부인을 존중안하는거에요.

    1.남편의 이런 행동이 나를 너무힘들게한다. . .그러지말아다오..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했어요.
    왜 원인제공을 내가 하지 않았는데 나한테 모멸감을 주느냐. . .
    나때문에 삐진게 아니라면 나한텐 침묵하거나 어둠의 모습을 보이지 말아라.

    그런데 이게 나아지지가 않더라구요.
    얘기할때만 반짝이고. . 또 그러고 또 그래요.

    2.그래서 이러다간 나만 싸이코 될 것같아서 전 남편 모습 그대로 해줬어요.
    남편이 동굴 들어갈 땐 전 더 깊은 동굴에 들어갑니다.
    남편이 시작하면 저도 웃음끼 싹 지우고
    상황 계속되면 넷북들고 커피샵갔다가 몇시간 만에 들어오거나 가벼운 쇼핑 하고 들어와요.

    첨에 반응이 재밌더라구요.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더이상 그러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한동안은 안그래요.
    그리고 남편이 동굴 끝나면 저도 그 때부턴 다시 정상으로 대해줘요.
    이걸 반복하니까 남편의 동굴들어가는 횟수도 줄고요.
    제 정신건강도 좋아졌어요.

  • 6. 원글
    '12.11.10 1:19 AM (223.62.xxx.232)

    더깊은 동굴.... 저도 한번 실천해볼께요^^감사합니다!윗님

  • 7. 중간
    '12.11.10 4:03 AM (1.247.xxx.78)

    아드반탄님. 당장은 좋겠지만, 버릇은 고쳤겠지만, 남편은 속으로 더욱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간것일수도 있습니다.

  • 8. ...
    '12.11.10 4:23 AM (122.36.xxx.75)

    무관심엔 무관심으로 대처하세요
    그리고 다음엔 님이 먼저 무관심해보세요 당해봐야알아요

  • 9. 아드반탄
    '12.11.10 1:06 PM (175.117.xxx.203)

    그래요. 남편은 속으로 더 깊은 동굴로 들어갔을 수도 있죠.
    그런데 계속 그 동굴 이해해주면서 ㄱ사는 건 너무 남편 위주의 삶 아닌가요?
    부부는 서로 존중해주고 살아야행복하죠.
    무조건적인 감정의 배설을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다 이해해줄수는 없어요.
    부인이 먼저 그랬다면 남편이 다 받아주느냐. . .그것도 아니짆아요.

    결국엔 부인이 피폐해지면 그 부부 노년에 행복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776 좀전에 현대홈쇼핑 쑈호스트가 입었던 호피쟈켓 어디껀지? 넘 이쁘당 2012/12/10 1,582
192775 한국은 부칸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해요 부칸은 닭갈.. 2012/12/10 1,172
192774 12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10 1,325
192773 2013년 다이어리 장만하셨나요? 4 12월 2012/12/10 2,555
192772 가격이 매장이랑 사천원차이나면? 4 ... 2012/12/10 2,053
192771 문재인 후보 외모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12 11 2012/12/10 5,806
192770 투표하고 왔어요. 1 재외투표 2012/12/10 1,362
192769 [망한구입기] 엘지전자 티비/모니터 동시구입했다가 낭패.. 1 알럽로저 2012/12/10 2,683
192768 일본TV에 발각된 문재인알바캠프 28 일본뉴스 2012/12/10 5,057
192767 법원 "깊이 반성했다"며 10대 지적장애 여자.. 1 티니 2012/12/10 1,898
192766 출산해보신분들 도와주셔요 ㅠㅠㅡ산후풍 6 도와주셔요ㅠ.. 2012/12/10 2,277
192765 레몬을 압착해서 레몬에이드를 만들수있잖아요..또 다른거 압착해서.. 4 급질요~ 2012/12/10 1,971
192764 따라할 게 없어 사진조작을 따라하나요..기호1번 지지자님들 6 이런 게 종.. 2012/12/10 2,772
192763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의 깨달음 3 아우라킴 2012/12/10 4,387
192762 1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2/10 1,541
192761 중국어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3 흐르는강물 2012/12/10 2,234
192760 i2pl이랑 CO2레이저 했어요. 상세후기(3일 경과) 35 궁금이 2012/12/10 22,342
192759 어제 산본역 동영상 4 밤톨 2012/12/10 1,914
192758 눈썰매 보드 사보신분~ 오토바이형 어때요? 2 눈썰매 2012/12/10 1,620
192757 문후보님 바둑실력도 대단하시다네요. 10 까도까도 또.. 2012/12/10 2,975
192756 잘다니고있는 유치원 옮길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ㅜㅜ 6 ... 2012/12/10 2,472
192755 만일에 박근혜씨되면 10 zz 2012/12/10 2,354
192754 박근혜 51.1% vs 문재인 42.0% 이런 여론조사결과도 있.. 4 ... 2012/12/10 2,862
192753 웃지 못할 나의 고민... 4 천리길 2012/12/10 2,407
192752 옷만들기사이트추천해주세요 3 배추 2012/12/10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