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형경님의 만 가지 행동에서...(인간관계에 대하여)

~.~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2-11-09 19:33:08

좀 오래 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사람들 속에서 힘들때면 도움을 받곤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남에게 의존하지도 말고 남이 나에게 의존하게 하지도 말라는 내용이었어요.  즉 어릴 적 엄마에게 받지 못 했던 보살핌이나 도움 등을 타인에게 구하지 말라는,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그런 역할을 떠맡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또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는 것을 무의식 중에도 목말라 하는 타잎이라(자존감 부족형입니다ㅠ.ㅠ)

제 할 일 못 하면서도 남들 일에 나서고,

열 번 잘해 주다 한 번 못해주고 듣는 뒷 소리땜에 크게 상처 받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위의 내용이 더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었어요. 정주고 상처 받느니 정 주지 말고 외롭게 지내자 하면서요..

힘들때도 슬플때도 제 속  마음 얘기 안 하고 거리유지하고, 무리 지어 다른 사람 뒷 말 할때도 의식적으로 안 끼구요...

근데 그렇게 하니까 특별히 저 싫다 하는 사람은 없지만 좋다 하는 사람도 없는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되어가네요.

외롭기도 하구요;;

무리 짓는 사람들 보면 자기 무리의 누군가가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때 함께 대응도 해주고 시간 맞춰 여가도 즐기는데...

제겐 그런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없는 느낌이에요.

사람들...다가가고 싶지만 또 멀어져 혼자 있고 싶은 이 맘을 어떻게 해야 할ㄲㅏ요...

이런 제 상태를 사람들도 느끼는지...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저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충고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50.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8:05 PM (118.32.xxx.169)

    독립적인것과
    남에게 의존을 전혀 하지 말라는것과는 조금 다른거 같아요.

    사람은 혼자 살수없으니까요.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건
    상대에게 나를 필요하게 만들면 자연히 사람들이 따르는거 같아요.
    잘 웃는다거나 이야기를 재미나게 한다거나 잘 들어준다거나...
    뭔가 상대가 나를 필요로하게끔 느끼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가 나를 찾겠죠?
    말많이 안해도 그자리에서 잘웃고 호응잘하고 좋아하는 티내도
    상대가 좋아하는경우많아요.

    사람이 많이 따르는사람들은
    사람을 좋아해요
    머리로 재지않고
    도와줄일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줄태세가 되어있고
    진심으로 대하는거죠..

    상대에게 잘해줄떄는 비굴하게 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세요.
    댓가를 바라지 말구요....

    조금씩 손해를 보더라도
    나중엔 그게 다 손해는 아닐꺼에요.
    우선 좀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보세요
    긴장하고 대하면 상대도 다 알아챕니다...

  • 2. 인간관계
    '12.11.9 8:39 PM (119.203.xxx.38)

    라는 심리학 책이 있는데
    읽어보시면 도움 될거예요.
    우선 나 자신을 객관화 할 줄 알아야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되더라구요.

  • 3. 나그네
    '12.11.9 10:09 PM (59.14.xxx.28)

    원글님 저하고 비슷하네요,저도 거리두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없이 무미건조 해지네요,
    물론 스트레스는 없지만 가끔 외롭긴 해요,
    윗분 추천 해주신 봉사활동 한번 알아볼래요

  • 4. 저 위에
    '12.11.10 4:34 PM (125.177.xxx.190)

    관계를위한관계님 정말 현명하게 사시네요.^^
    링크 사이트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도움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37 백일아기랑은 뭐하며 놀아야 할까요? 4 아기엄마 2012/11/12 1,609
176936 헤어 스타일링기 쓸 만 한가요? 7 급질.. 2012/11/12 1,901
176935 MBC 뉴스에서 또 방송사고 냈네요. 2 규민마암 2012/11/12 1,821
176934 자전거 오토파킹.swf 오토바이 2012/11/12 650
176933 중학생아이의 문자질에 대해 카톡 2012/11/12 680
176932 왜 검-경 충돌하나…검사 비리의혹 사건의 전말 4 세우실 2012/11/12 708
176931 라푸마 등산자켓 어떤가요? 9 등산 2012/11/12 1,935
176930 트롬 드럼세탁기 헹굼은 잘되나요? 6 ... 2012/11/12 2,802
176929 라디오로 영어 들으려면 어떤 채널을 이용해야 할지요? 2 ***** 2012/11/12 864
176928 아이여권신청서에키를잘못기재하고왔는데 1 네스 2012/11/12 761
176927 금귀걸이 안 하는 것 어떻게 하세요? 1 2012/11/12 1,383
176926 이번 아이유 사태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던 리플.. 27 ... 2012/11/12 19,946
176925 문재인, “세 후보 공통 공약 최우선 예산 반영” 2 뚜벅뚜벅 2012/11/12 882
176924 초4 수학 과외 교재 뭐가 좋을까요?(심화와 경시대비) 1 과외 2012/11/12 2,437
176923 베이킹 하시는 분들!!! 빵 쫄깃하게 하려면~~~ 홈베이킹 2012/11/12 1,118
176922 화장용브러쉬세척어떻게 하세요? 4 날개 2012/11/12 1,378
176921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12일(월) 일정 2 세우실 2012/11/12 935
176920 82자게 분위기 넘 이상하네요 12 no 2012/11/12 2,962
176919 여행 칠순 2012/11/12 689
176918 [급질]생리양이 너무 많은데 줄일 방법은 없나요?? 6 괴로워 2012/11/12 4,821
176917 어그부츠가 6 어글리 2012/11/12 1,233
176916 아이허브 이용법 문의요, 급해요.. 1 i- her.. 2012/11/12 1,201
176915 딸아이가 핸드폰으로 죽은 쥐를 찍어왔어요. 7 초6 2012/11/12 1,780
176914 댁의 자녀라면 어디를? 17 고3선택 2012/11/12 3,047
176913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영어질문 2012/11/12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