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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 먹을 게 넘쳐나요..

.. 조회수 : 14,571
작성일 : 2012-11-09 15:35:18
햅쌀 세 포대
고구마 한 박스
귤 두 박스
감 한 박스
홍시 한 박스
청경채, 당귀 커다란 비닐 하나씩

다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거에요.
이번 주에는 엄마가 감이랑 사과 한 박스 보내주신다네요.

두 박스씩 있는 건 이웃집과 아이들 어린이집,유치원에 나눠주고요.
요즘 끼니도 고구마랑 감이랑 먹곤 합니다.
상하지 않게 잘 보관하고 잘 먹어야 할 텐데..

가을은 참 풍성한 계절이네요.
이러다 겨울 되면 빈곤..ㅋㅋ
딴 집도 다 이런가요?

IP : 112.170.xxx.1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3:43 PM (112.170.xxx.111)

    감사합니다.. 용돈을 매달 보내드리고 있지만
    먹을 것 직접 지어서 꼼꼼히 택배 보내주시는 정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족한 것 같네요.

    사실은 저희 남편이 첫째 아들이고 각 자식들에게 매년 이렇게 보내셨는데
    올해 둘째 아들(시동생)과 사이가 안 좋으세요.
    그래서 첫째인 저희에게 둘째네 보낼 것까지 융단 폭격을.. ㅎㅎ

  • 2. ..
    '12.11.9 3:43 PM (203.100.xxx.141)

    아뇨~

    결코............보내 주는 사람이 없네요.ㅎㅎㅎ

    원글님 많이 부럽습니다.

  • 3. ..
    '12.11.9 3:44 PM (112.170.xxx.111)

    어제 오늘 택배 대란이네요.
    어제 쌀이랑 감이랑 세 박스 택배로 받고
    오늘은 자전거랑 두유랑 겨울맞이 뽁뽁이 방풍비닐, 캐시퐁까지...
    하루종일 택배 받고 있는 듯..

  • 4. ..
    '12.11.9 3:49 PM (112.170.xxx.111)

    에구 다 그렇진 않네요..넌씨눈인가.. ^^;;
    그런데 과일 가게 가봐도 요즘 과일들이 다 맛있고 싸더라구요.
    사실 보내주시는 것들이 직접 지은 것이나 지인께서 보내주신 것들이라
    특히 과일은 아주 맛있고 달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지나가다 너무 맛있고 저렴한 과일 보면 사고 싶어도
    집에 쌓여있는 것 생각해서 못 사면 아쉬울 때도 있고..
    그래도 부모님 정성 생각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할머니가 해 주신 거 하면서..

  • 5. 개굴이
    '12.11.9 3:49 PM (223.62.xxx.160)

    결혼14년동안 시어머니한테 받아본거라곤 사은품이라고 찍힌 몽골표진간장 1개 . 근데 날짜가 지났네~ 허허허 ㅠㅠㅠ

  • 6. ..
    '12.11.9 3:53 PM (1.225.xxx.85)

    혹시 너무 많아서 처치 곤란이면 저희집으로 던지세요. ㅋㅋ

  • 7.
    '12.11.9 3:53 PM (122.40.xxx.97)

    물론 얻어오기도 많이..(감. 베란다에 세상자 연시 되는중..ㅋ) 말려주신곶감. 엊그제 갈무리해서 넣어두었어요.
    나머지는 제가 사서 많아진..;
    호박고구마 어쩌다 두상자.20킬로
    사과 두상자.25킬로 (냉장고랑 김치 냉장고ㅠ)
    토마토 10킬로.

    쌀 20킬로.현미 6킬로. 율무 3킬로.
    이게 다 냉장고에 들어가 있구요...

    마트며 백화점 슈퍼에서 배달 받아서... 고기 몇킬로랑....흑...이것저것 반찬거리..호박 버섯
    친정서 주신 사골국.
    냉장고가 터져 나갈거 같아서 심란해요.

    원래 쌓아두고 사는거 안좋아하는데...어째 올해는 이리도 풍성한지.

    남편이 우리 겨울잠 자러가는 거냐고 묻네요ㅠ

  • 8. ㅋㅋㅋ
    '12.11.9 3:55 PM (116.41.xxx.233)

    개굴님이랑 저랑 비슷...
    왜 시판된장을 삭혀서 주시는지 모르겠어요..날짜지난 된장도 있고 안지난 된장도 있던데 삭혀서 맛있다면서 날짜지난거 주시고..김치는 좀 시었다..이럼서왜 주시는지...신기해요..
    그나마 시댁복없어도 친정복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9. 저두
    '12.11.9 3:56 PM (221.167.xxx.163)

    친정에서
    고구마 3박스
    단감 1박스
    대봉 1박스
    찹쌀 5킬로
    햅쌀 1포대

    제가 주문한 사과/배/귤 한박스
    어휴
    현관이 꽉 차네요

  • 10. .........
    '12.11.9 4:07 PM (118.220.xxx.250)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은 안계시고
    시어머니는 농사를 안지으시니
    마늘한쪽, 양파하나도 다 내돈주고 사먹어요.

    저도 택배 받긴했는데
    제가 주문한 간장..
    제가 주문한 고춧가루.....ㅎㅎㅎ

    가끔은 그런분들이 부럽긴해도 내돈주고 내가사먹는게
    마음만은 편하네요..

    비싼 과일,쌀이 좀 부럽구만요....^^

  • 11. 돌돌엄마
    '12.11.9 4:11 PM (112.149.xxx.49)

    완전 부럽네요..
    농사짓는 가족이 없어서 다 돈주고 사먹거든요~

  • 12.
    '12.11.9 4:12 PM (121.147.xxx.151)

    제가 풍성하게 사들여서 쌓아놨어요^^

    감이 어찌나 싸고 좋은지 1박스

    귤도 작년에 비싸서 아껴 먹었기에 1박스 사서 마구 먹어주고 있고

    사과는 좀 비싸지만 변비를 위해서 또 1박스 사고

    밤고구마 1박스 동네에서 샀는데

    오랫만에 목이 딱 막히는 기막힌 밤이 가득 들었길래 1박스 추가

    베란다가 풍년 입니다^^

  • 13. 아...
    '12.11.9 4:20 PM (122.36.xxx.13)

    부럽네요^^
    과자를 안 먹는 저로써는 과일이나 고구마 간식이 넘 부럽네요^^*
    사먹는돈이 많많치 않아요 ㅠㅠ 요즘 과일이 넘 맛있어요 사과 배 감 정말 맛나요^^ 맛있게 드세요~

  • 14. 어머나
    '12.11.9 4:28 PM (58.124.xxx.211)

    으아.. 부럽네요...

    저는 하나하나 뭐든 다 사야해요...

    지금도 나가서 육개장거리 좀 사고 ... 김밥재료좀 사니 몇만원 이네요....

    요즘은 수퍼에서 제일 싼 쌀 먹습니다. 직접 지어보내주시는 쌀... 너무 부러워요

  • 15. 풍성
    '12.11.9 4:29 PM (121.162.xxx.202)

    풍성한 가을 맞아요.

    저두 제가 주문한 호박이며, 사과며, 단감,홍시 각 한박스씩
    맛있는 철이여서 이거저거... 근데 놓아둘 공간이 없으때도 있어요..ㅎㅎ

    시골서 보내온 쌀들... 그리고 이거저거 가을은 풍성하긴 한거 같아요.
    그래서 요샌 제가 주문할땐 몇번 생각하고 주문하기도 해요.

    딱옆집에 몰 사도 반씩 나눌사람 있엇음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해요
    그럴만한 친구는 멀리 다른지역에 사니까 서로 늘 아쉬워하지요

  • 16. 부럽
    '12.11.9 4:43 PM (122.36.xxx.48)

    부럽네요.....원글님도 마음이 따듯하신듯
    시댁에서 농산물 이것저것 보내서 짜증난다고
    다 썩어서 나가는데 처치곤란 이라고 욕하는 분들도 꽤 있던데ㅋㅋㅋ 줘도 욕하고 안주면 더 욕하고 ㅋㅋ
    원글님 부러워요~

  • 17. ....
    '12.11.9 5:25 PM (175.223.xxx.191)

    집안에 먹을게 넘쳐나신다니 좋으시겟어요
    전 다 사먹어야 하는데 ....

  • 18. ..
    '12.11.9 5:54 PM (211.247.xxx.110)

    부럽네요. ^^
    하나하나 잘 갈무리 하셔서 겨울까지 맛나게 드세요.
    나이드니 엄마가 보내주신건 국간장 한방울, 된장 한종지도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 19. ,,
    '12.11.9 10:29 PM (119.71.xxx.179)

    감사합니다.. 용돈을 매달 보내드리고 있지만
    먹을 것 직접 지어서 꼼꼼히 택배 보내주시는 정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족한 것 같네요
    --
    원글님 맘이 더 고우시네요. 뭘줘도 안아깝겠어요

    .

  • 20. 저는
    '12.11.9 11:14 PM (180.69.xxx.112)

    양쪽집안모두 농사하시는 집이 없어서 원글님집이 많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귀농 할꺼에요 내 자녀들에게 바리바리 싸줄라구요^^

  • 21. ㅎㅎ
    '12.11.9 11:22 PM (211.115.xxx.79)

    전 요기 82 장터 알고나서 올가을 폭풍구매하네요^^
    단감 대봉시 호박고구마 대추 대추즙 사과 사과즙
    이제 장터 그만 기웃거려야하는데...

  • 22. 000
    '12.11.9 11:36 PM (1.241.xxx.36)

    부러워요. 양쪽집다 매달 용돈 보내드리고 있지만, 다 도시에 사시기 때문에 받을건 뭐 없어요. 저희는 명절이나 제사에(맏이예요ㅠㅠ) 과일 넉넉히 사서 양쪽집 보내드려요.

  • 23. 좋겠네요
    '12.11.9 11:57 PM (222.236.xxx.73)

    전 다 제돈주고 사는뎅...
    게다가 이번에 제가 늘 주문해 먹는 귤농장에서 시댁, 시누이들한테까지 한박스씩 주문해서 보내줬네요

  • 24. 어머
    '12.11.10 12:51 AM (203.234.xxx.232)

    축하드려요 ...식량이 넘쳐나시니 ㅎㅎ
    저희는 누가 줘도 다 못먹고 버려서 조금씩 사다 먹는데 ... 썩히지 않으니 제 맘은 편하네요

  • 25. ^^
    '12.11.10 4:07 AM (166.147.xxx.24)

    심히 부럽사옵니다. 복이 많으시네요. ^^

  • 26. 저는 친정에서...
    '12.11.10 12:53 PM (121.170.xxx.4)

    서울에서만 사셨던분들이 어찌나 농사를 잘지으시는지,,,
    지방 아파트로 이사가셔 농사지으시는데 전문가수준이네요.
    덕분에 저흰 일년 열두달 먹을거리가....
    며칠전 받은것....
    배추25포기, 무 2자루, 달랑무,갓.쪽파, 대파, 아욱,생강마늘다까서 많이,치커리
    들기름 2병 참깨볶아서, 들깨갈아서,땅콩 볶아서한봉다리,늙은호박 두통,
    밤고구마1박스, 호박고구마한박스,옥수수
    청국장, 된장, 고추장, 집간장,
    이밖에두 딸먹으라고 떡만들어서,,,,, 건강원가서 늙은호박에 오년된도라지넣고 한약넣고다려서 120팩...
    정말쓰고보니 부모님께 많이 감사해야겠네요...자식이 뭐라구..
    힘드시지모르고 저 많은걸 농사짓고, 까고, 볶고해서 보내시니...

  • 27. 와우
    '12.11.10 1:47 PM (211.107.xxx.186)

    우리집이랑 있는게 똑같네요 저도 어제 왕창먹고 지금 30cm이상 되는 똥 넣고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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